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물려주신 보석류 사용하세요?

부모님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21-07-06 08:49:32
얼마전에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는데...
현금말고 명품가방 보석류 이런건 하나도 없어요.정말 아껴서 살기만 한 분이라..엄마가 끼던 반지나 목걸이라도 잇으면 추억이 될것같은데..ㅠㅠ.
그래서 가장 신플한 스탈의 금반지나 다이아 사서 끼다가 죽으면 딸 줄까 싶어요. 리세팅해서 사용하면 가념이 될까요.
남편은 돈이 최고라고 콧방귀끼는데 쩝...
IP : 211.248.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
    '21.7.6 8:57 AM (211.192.xxx.145)

    울 엄마도 원글 어머님 같으세요.
    우리 엄마 세대는 보통 그렇지 않으셨나 싶어요. 있어도 안 하고...일하는데 거추장스러우니까.
    아버지 생전에 몇 개 사주신 게 있는데
    그걸 엄마가 하는 걸 본 적이 손에 꼽아요.
    그래서 어제 엄마가 그거 리세팅 해서 니가 하고 다닐래 하는데
    엄마가 연세가 있으니 설마 이런 게 전조 같은 건가 더럭 겁도 나고
    엄마가 맨날 하던 것도 아니고 이게 추억이 되겠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값비싼 몇 부 다이아 아니어도
    내 기억 속에 엄마가 자주하고, 자주 하는 건 좋아하고 아꼈단 뜻도 되니까
    엄마 몸에 늘 닿아 있던 걸 물려 받는다는 게 의미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스스로 사신 보석이 있어요.
    그게 엄마 물건 중 가장 비싼 거고요, 며느리 줄 거라고 하셨어요.
    전 그건 하나도 탐이 안나요. 엄마가 착용한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 2.
    '21.7.6 8:58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저는 하기도 하고 리셋팅도 했고
    그래요
    그냥 그대로 둔것도 있고

  • 3. ...
    '21.7.6 9:00 AM (222.236.xxx.104)

    저는 그냥 뒀어요 ... 그냥 그걸로는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ㅠㅠ

  • 4.
    '21.7.6 9:00 AM (1.252.xxx.111)

    오래 전에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이모가 유품 정리하고 엄마 결혼 반지 새로 예쁘게 가공해서 저한테 줬었어요.
    다이아 들어간 거라 딱히 평소에 하고 다니진 않고 보관만 하고 있지만 그렇게 갖고 있는 것만으로 엄마 생각나서 전 좋던데요.

  • 5. wii
    '21.7.6 9:05 A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

    아주 비싼 거 아니어도 몇개 있는데 하진 않아요. 가끔 꺼내보긴 합니다. 그냥 가지고 있어요.

  • 6. 전요~~
    '21.7.6 9:13 AM (116.34.xxx.209)

    전 40넘은 생일때마다 친정엄마가 반지. 팔찌. 목걸이. 명품...하나씩 주시더라고요.
    너무 잘 하고 다니고 맘에 들어요.
    저도 아이들 좀 크면 하나씩 주려고 합니다.

  • 7. 전 그냥
    '21.7.6 9:16 AM (180.68.xxx.158)

    팔았어요.
    그거 아니라도 늘 마음으로 생각하는 부모님이라.

  • 8. 대부분
    '21.7.6 9:19 AM (118.235.xxx.108)

    돌아가심 팔던데 들고 있기 그렇다고
    요즘 젊은 사람을 우리가 판단하면 완전 미스 같아요

  • 9. ...
    '21.7.6 10:54 AM (58.234.xxx.21)

    저도 얼마전부터 하나씩 받았어요.
    돈이 급해서 3개정도 남기고 다팔았는데
    나머지는 평생 가지고 있을려구요.
    엄마 안계실때 그거보면 엄마생각날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1929 이재명 출마선언에 일본 언론의 반응-딴지 펌 11 ... 2021/07/06 1,282
1221928 80세시모 무릎수술 9 2021/07/06 2,063
1221927 아무것도 안하도 매일을 보내는 법을 연습하고 있어요 4 아무 2021/07/06 1,414
1221926 기레기들이 이낙연 띄우네요 40 ........ 2021/07/06 1,667
1221925 이 경우 신호위반인가요? 9 ㅠㅠㅠ 2021/07/06 860
1221924 본인이 키작으면 배우자는 꼭 키큰사람 찾으세요 16 ... 2021/07/06 3,407
1221923 박사학위 논란 2 줄리 2021/07/06 1,082
1221922 좀 알려주세요 부정출혈 4 흑흑흑 2021/07/06 1,566
1221921 더불어민주당 국민, 일반당원 선거인단 모집 5 5필승 2021/07/06 519
1221920 침대 머리 방향..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5 신기함 2021/07/06 1,768
1221919 '국민면접 1위' 이낙연, 이재명 추격전.. "판도가 .. 27 .... 2021/07/06 1,625
1221918 발 바깥쪽에 따뜻한 물이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무슨병? 2021/07/06 895
1221917 혈당관리) 여주 분말 꾸준히 드시는 분 계세요? 5 여주 2021/07/06 1,550
1221916 미우새 이분 나오면 8 ㅎㅎ 2021/07/06 3,062
1221915 강훈식 "쓴소리 들으려다 지지자 감정 건드렸다..김해영.. 9 ... 2021/07/06 1,496
1221914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7 777 2021/07/06 1,923
1221913 입주아파트 셀프등기 or 단체등기 뭐가 나을까요? 8 궁금 2021/07/06 2,076
1221912 송트남 검색해 보세요 11 약점잡힘 2021/07/06 2,030
1221911 대한민국의 언론은 일본 대변인인가 3 ㅇㅇㅇ 2021/07/06 414
1221910 아마존닷컴 결제 문자 보이스피싱 7 보이스피싱 2021/07/06 3,348
1221909 주택연금 받을 예정이면 집값이 오르는게 낫지않나요? 11 ㅇㅇ 2021/07/06 2,580
1221908 일해야 하는데 진도가 안나가네요. 1 00 2021/07/06 443
1221907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43... 12 오늘 중앙일.. 2021/07/06 979
1221906 한달 식비 지출 얼마잡으세요? 1 ... 2021/07/06 1,584
1221905 "냉동피자, 싸서 사먹는다?..배달피자 뺨치는 신제품 .. 6 피자 2021/07/06 3,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