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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거나 삐지면 애들 쳐다도 안보는 남편 있나요?

노라 조회수 : 969
작성일 : 2021-07-05 22:42:09
원래도 육아 1도 안 도와주는 말 그대로 남의 편입니다.

9살 7살 남매..
아직 목욕이고 머리말리기 응가씻기기 공부봐주기 책읽어주기 등
부모손 많이 필요해요
진짜 돈벌어온다고 육아고 집안일이고 손 안대요..
애들 목욕시킨적 애기 때부터 한번도 없다면 말 다했죠.

오늘 비와서 일을 쉬어서 남편이 집에 있는데요.
(전 눈치 안줍니다 바가지 긁는 스탈도 아님)
애들 등교 등원 시킬때 시끄럽잖아요.. 깨우고 씻기고 먹이고 등등
그거 시끄럽다고 큰애 나가자마자 투덜대며 지 방에서 나오는거예요
아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네...이럼서요.
하도 한심해서 인상쓰고 쳐다봤더니 '왜 인상을 쓰는데! 엉?!' 하드만
문 쾅 닫고 들어가더니 오늘 내내 지 방 동굴행입니다.
낮에 잠깐 지 친구 만난다고 나갔다오곤...

저녁무렵 들어오길래 애들 밥 차려놓을때 같이 차리니
나와서 후딱 지 밥은 다 처묵고 들어가더군요..
지 기분 나쁘거나 저랑 싸우고나면 애들 거들떠도 안봅니다
문 탕탕 닫고 들어가고 모른척하기.
(진짜.. 못배워 처먹었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시아버지가 저래요.. 자식들한테 관심1도 안주고 키웠다더니 뭘 보고 배웠겠어요)

저도 응대 안해줘요..
저 인간이 저러고서 다음날이면 사과하는 인간입니다. 자기가 요즘 어쨌느니
저쨌느니 핑계대면서요.
제가 전업이니 백번참고 이해해서 집에서 손하나 까딱 안하는거-그거 참습니다 이해합니다. 제 일이니 살림은 제가 해요.
그렇지만 육아 안하는건 진짜 아무리 말해도 안되네요..
이제 애들이 커가니 그걸 알고 아빠를 멀리하기 시작해요.
지 기분 나쁘다고 애들 모른체하는 드러운 버릇은 참으려니
속에서 불길이 치미네요.

저래놓고서 새벽마다 안방와서 건드리는거 제가 미쳤나요?
절대 안해줘요..
섹스리스.. 진짜 이유 있다는거 왜 모를까요..
저는 미워도 화풀이 해도 -
아이들은 지 새낀데 모른척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졸혼만을 꿈꿉니다.. ㅜㅜ
IP : 49.174.xxx.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옹졸
    '21.7.6 2:14 AM (180.229.xxx.9)

    옹졸하기 짝이 없네요.
    버릇대로 생각없이 행동해놓고 (그냥 몸에 붙어서 나오는 행동)
    그래도 이건 아닌가벼...판단은 하는데
    행동은 못바꾸고.

    제 남편도 비슷한데요...
    애들 어릴 때부터
    지금 친해놓지 않으면 커서 소닭보듯 할 거라고
    내내 말해줬어요.
    되도록 저녁 같이 먹게 시간 맞춰주고
    남편없어도 아빠 이야기해주고 아빠 오시면 인사시키고 포옹 뽀뽀시키고...나름 중간에서 이어주려고 했어요.

    아주 못된 인간 아니면
    이제라도 인사부터라도 하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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