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동안 수많은 질문을 받았고 성실히 답을 드렸습니다.
토론 중에,
“특정 세력이 특정 후보를 배제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답변 드렸습니다.
“당 내에서 누가 되면은 절대 안된다. 차라리 야당을 찍겠다, 이런 마음을 갖는 일부 극단적인 지지자들이 분명 있을겁니다만 저는 소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누가 되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으로 만드는게 저는 당 대표로서의 역할이거든요.”
이번 대선 경선이 화합, 통합의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깨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이 용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시거나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설명드립니다.
저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이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투대문, 어대문, 대깨문, 아낙수나문 등 각종 용어가 많이 유통되었습니다. 우리 지지층들이 스스로 각오를 다지고 주변의 투표 독려를 위해 만든 용어이지요.
함께 어대문, 투대문, 대깨문 플래카드를 들고 선거운동을 했던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논란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저는 당대표로서 어느 후보도 배제하지 않고 어느 후보에 편향되지 않고 공정하게 대표직을 수행할 것입니다.
당원들이 저에게 주신 소명은 특정후보를 당선시키라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를 공정하게 선출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으로 승리하라는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듯이 민주당 대선후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민주당 후보를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당선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