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들이 잘자라고 있네요

ㄴㄴ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21-07-05 13:41:30
고딩이와 초딩이 키워요
남편도 하나 있고요
다들 별나요
우리집은 개성 천국
샴푸 보면 
전 약산성/큰애는 여드름두피용/작은애는 키즈용/남편은 탈모용/강아지는 개용
그냥 이게 우리 가족을 잘 보여주는거 같아요
누구하나 자기 취향이나 욕구를 버리질 않고. 타협이 없음
심지어 개도 까칠하고 깍쟁이

저는 감성발랄 자유로운 영혼 스타일
남편은 규칙 준수하는 범생이
큰애는 까칠4가지에 사고형
작은애는 그냥 본능에 충실한 사고뭉치형

이 가족 보면,
이 세상 정말 다양한 사람 사는구나...
많이 부딪혀요 자기 주장도 각자 많고..너무 시끄럽고요 밤이면 지침..부대끼며.
그러면서도 나는 애들의 뾰족한 면이 좋아요 예쁘고.
저거 언제 인간되나 싶다가도
저렇게 자기 길 찾겠지 싶고.
그런 면까지 다 포함해서 니가 너무 좋다....그런 생각이 들고
부족한 엄마의 자식으로 잘 적응해주고 나를 이리 좋아해주니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애들이 부족한 부분이 참 많지만
각자 자기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평범하게 사랑하며 웃으며 재미난거 찾아가며 살면 되는 인생
욕심 부려 뭐하노..싶고.
그냥 열심히 하다가 힘들면 얼른 엄마한테 온나...넘 애쓰지 말고..그러고 싶어요.

어제 시험공부한다고 밤새고(낮에는 주로 주무심) 시험 아직 남았는데도
친구들이랑 떡볶이 먹으러 간다고 신난 고딩이를 보고 할말은 없지만은..
뭐,,나보다 똘똘하니 잘 살겄지 싶어요.
IP : 175.114.xxx.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5 1:44 PM (222.237.xxx.88)

    저 중에 제일 좋은건 엄마가 굉장히 긍정적이고
    모든걸 다 좋게좋게 인정하는거네요.

  • 2. ㅡㅡ
    '21.7.5 1:46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엄마가 이럼 애들이 잘자랄거같아요
    전 너무 비장했었어요 ㅠ

  • 3. ㅇㅇㅇ
    '21.7.5 1:51 PM (211.247.xxx.159)

    강아지는 개용..
    한참 웃었는데 고마워요.
    웃게 해주셔서..

  • 4. 이미
    '21.7.5 2:00 PM (1.225.xxx.38)

    너무 훌륭한엄마시네요
    마음 다잡고갑니다

  • 5. ...
    '21.7.5 2:12 PM (119.69.xxx.167)

    너무 좋은 어머니시네요

  • 6.
    '21.7.5 2:31 PM (114.203.xxx.66)

    이게 다 ‘엄마’ 덕분인 것 같아요.
    온가족 아롱이 다롱이인 것 때문에 멘붕인데,
    이리 아름답게 받아들일 수 있다니…
    배웁니다.

  • 7. ㅁㅁ
    '21.7.5 2:36 PM (121.132.xxx.60)

    좋은 엄마네요
    좋은 아내이겠네요
    그리고 좋은 사람일 듯~

  • 8. ..
    '21.7.5 3:16 PM (39.7.xxx.38)

    뾰족함이 예쁘다!
    이거 이거 참 멋져요.
    실생활에서는 그 뾰족함에 상처도 많이 받으실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뾰족함을 개성으로 수용하고 나아가 좋아해준다는 거.
    와아아아! 입니다.

  • 9. 이쁜 가족
    '21.7.5 4:15 PM (118.221.xxx.58)

    이쁜 가족이 그려지네요
    뾰족하고 타협이 없다고 해도 긍정과 존중이 있다는게 보여요

    저희 집도 웬만한건 의사 존중하는 편이라
    가족 4명이 같이 영화보러 가서 3관으로 나눠 들어갈때도 있는데 전 그게 좋더라구요
    각자 원하는게 있는데 누구 하나 희생하는 사람 없이 다 같이 즐거운거. 그게 진짜 행복인거 같아요ㅎㅎ

  • 10. ㅇㄱ
    '21.7.5 5:17 PM (223.32.xxx.199)

    저희도 엎치라 뒤치락 연속이에요
    가족간 갈등과 분쟁 중 제가 배운건 사람 다양하다
    나와 정반대 사람도 잘산다
    부모라고 갑질말자….
    순조롭진 않지만 자꾸 새기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6742 1억~1억5천 전세아파트 경기도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ㅠㅠ 14 봄날 2021/07/05 4,104
1216741 민노총이 일세인듯 8 .... 2021/07/05 899
1216740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해명 촉구에 "바지 한번 더.. 33 ㅇㅇㅇ 2021/07/05 4,236
1216739 요즘 유투브를 많이 보는편인데 2 2021/07/05 2,087
1216738 Tv와 핸드폰 연결해서 유투브 보고싶은데 안되네요ㅎㅎ 5 바닐라 2021/07/05 1,214
1216737 이낙연후보 마무리 발언 전문 20 ㅇㅇㅇ 2021/07/05 1,839
1216736 추미애는 이재명대변인노릇 톡톡히하네 ㅋㅋ 30 힌지 2021/07/05 1,612
1216735 아산병원 소견서 없이 진료 안되나요? 12 ㅇㅇㅇ 2021/07/05 3,153
1216734 삼성염기가 뭔가요? 11 2021/07/05 1,703
1216733 결작) 그 뮤지컬배우역 배우 예쁜거죠? 5 루나 2021/07/05 2,246
1216732 토론을 보니 - 뻘글 1 .. 2021/07/05 743
1216731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40 ㅇㅇ 2021/07/05 2,351
1216730 복도식 아파트인데 베란다 바닥틈에서 갑자기 개미떼가 보이는데요 4 123 2021/07/05 2,626
1216729 미드소마 5 영화 2021/07/05 1,825
1216728 이낙연은 참 어른이네요 13 2021/07/05 2,556
1216727 더러워, 바지를 내린대... 41 ... 2021/07/05 6,604
1216726 2017손가혁=2021이낙연지지자들 39 ... 2021/07/05 1,014
1216725 양승조는 발음이 왜그래요 3 Yang 2021/07/05 1,536
1216724 찰옥수수 아무것도 않 넣고 쪄도 맛있어요 6 ㅇㅇ 2021/07/05 1,697
1216723 이재명이 정상회담하다 수틀리면 쌍욕할텐데 35 .... 2021/07/05 2,335
1216722 아기고양이 비맞으며 너무울어서 ㅜㅜ 15 임시보호 2021/07/05 3,860
1216721 영어한문장 해석 부탁드립니다 6 .. 2021/07/05 813
1216720 이재명 후원회장에 盧법무장관 강금실 "이유는 李에 물어.. 17 기가 막히네.. 2021/07/05 2,641
1216719 넷플릭스 더 서펀트 강추 5 쫄깃한 드라.. 2021/07/05 3,907
1216718 퍼옴] ( 30초검색) 김 빛내리교수 5 여름좋아 2021/07/05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