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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자식을 잘못키웠나봐요..

아이 조회수 : 18,337
작성일 : 2021-07-05 09:47:48
첫째 딸도 얌전히 고등생활을 지나더니 대학가면서 

부모와 트러블이 많았어요.. 

성형을 하고 싶다.. 왜 통금이 12시냐.. 

친구들은 1시 2시까지 노는데.. 

왜 나는 외박이 안돼냐.. 등등..

아무튼 딸의 반항은 어찌어찌 수습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밑에 남동생도 순탄히 지나가질 않네요..

얘도 고등학교때는 공부를 잘하지도 않았지만

솔직히 가정교육으로 설교할 시간도 없이 학원가고 학교가고 자고.. 

부모와 대화할 시간도 없이 지내다가 

대학가고나서 온 가족과 트러블이 장난 아닙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무슨 운동 한다고 운동복 사달라고 그래서 

좋은거 사서 오래 입어라.. 하는 심정으로 

메이커 옷을 사달라는 걸로 7만원 8만원..

신발도 10만원.. 바람막이잠바 7만원.. 

그 동안 옷도 안사줬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사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랑 택배 상하차는 아니고 

분류작업 알바갔다 온다고 하더라구요.

하루 일당이 7만원이라는데 

일하고 오더니 다음에는 안가겠다는 겁니다.

집에서 어차피 공부도 안하는 것 같고 상하차도 아니여서 

용돈이나 벌고 남들도 열심히 사는 것도보고 느끼는 점도 있길 바랬는데

7만원 벌자고 그렇게 나가는건 아닌것 같다고 그런 말을 하네요..

너무 곱게 키웠나..

남의 자식들은 정신들이똑바로 박혀있던데..

이 자식 말하는 소리 듣고는 

햐~~

어디서부터 띁어 고쳐야하는지..

지금 쇼파에 앉아서 넷플릭스 보고 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 방학인데 어찌들 생활하고 있는지요..

학교를 가야.. 남들도 어떻게 생활하는지 눈으로 보고 깨달음이 있을텐데..

밤에는 게임.. 

아침엔 티비..

우리 아이만 폐인인거 맞죠?

넘의 집 아이들은  공부하고 

친구들과 적당히 놀고 운동도 하고,, 알바도 하고.. 

잘 살고 있는것 맞죠?

아~~
IP : 114.206.xxx.1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7.5 9:51 AM (58.237.xxx.182)

    대학들어갔으니 이제 성인이다
    너의 잘못은 이제 너가 책임져라라고 말하세요

  • 2. ..11
    '21.7.5 9:54 AM (14.47.xxx.96)

    토익학원이라도 보내세요

  • 3. ㅇㅇ
    '21.7.5 9:55 AM (133.106.xxx.53) - 삭제된댓글

    7만원 벌자고 택배알바하는건 아닌건 맞는데요 그래서 ㄱᆢㅇ부하는거 아닌가요 꼰대력이 어마어마하시네요 그럼 본인이 파출부나 식당 막노동 나가보시던가요

  • 4. ..
    '21.7.5 9:55 A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대학생들은 왜 대면수업 안하나요?
    학교만 안가고 다른건 다하고 돌아 댕기던데..

  • 5. ㅇㅇ
    '21.7.5 9:56 AM (133.106.xxx.53)

    7만원 벌자고 택배알바하는건 아닌건 맞는데요 그래서 공부하고 대학가는거 아닌가요 꼰대력이 어마어마하시네요 그럼 본인이 파출부나 식당 막노동 나가보시던가요

  • 6. 아들은
    '21.7.5 9:56 AM (210.187.xxx.156)

    어차피 갔다올거 빨리 군대나 다녀오라 하세요.
    딸들도 군대보내고 싶어요.
    피지컬한 자극없이 공부만 강요하다보니 정신력이 피폐해지는 것 같아요.

  • 7. ..
    '21.7.5 9:57 AM (175.119.xxx.68)

    대학 방학때 알바 이런거 안 한다고 눈치를 얼마나 주던지
    방학때 편안하게 좀 지내게 해 줬음 좋았을걸 ..
    집에 있는게 눈치보이고 가시방석이였어요



    우리부모님도 이런 마음이였을까요

  • 8.
    '21.7.5 9:59 AM (210.217.xxx.103)

    저정도면 애들 둘다 참 순하게 잘 크고 있는 거 같은데.
    뭘 어째야 하나요.
    대학때 다들 막노동 꼭 해야 하나.
    전 집이 진짜 가난해서 과외 알바를 (그 시절엔 대학생 과외가 워낙 흔했음) 몇개씩 하며 등록금 마련하고 했지만 그거 하느라 공부 따라잡기 너무 힘들었고.
    당시 과외 알바 안 하고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동기들이 너무 부러웠기때문에 애들 절대 알바 안 시킬거에요.
    대학 가서 진짜 공부 시작이니깐.

  • 9. ㅇㅇ
    '21.7.5 9:59 AM (121.134.xxx.249)

    요즘 통금있는 집 거의 없고 성형하고 싶다는 말은 흔히들 합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엄마 말 거스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걸로 보여요.

  • 10. o님
    '21.7.5 9:59 AM (14.33.xxx.174)

    말.. 참 거시기하게 하시네요.
    7만원 벌자고 택배알바 하는게 아닌거 맞다니요..

    얼마가 되었든.. 대학생쯤 되었으면, 공부하느라 알바할 시간 없는 아이들 제외한다 치고..
    공부도 안할거면 알바해서 용돈 벌어써야죠.
    돈이 작아서 택배안한다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게다가 원글님한테 꼰대 지적질하시며.. 막노동나가보시라는 이야기는 좀 아니시지 않나요?

    원글님이 아들보고 7만원짜리 막노동을 다니라는게 논점이 아니고..
    제 앞가림도 잘 안하면서 뒹굴대는것 같다.. 뭐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 11. ...
    '21.7.5 10:00 AM (182.216.xxx.168)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티비라도 보네요
    울딸은 12시1시까지 자요ㅠ새벽까지 핸드폰하다가요
    좀전에 빨래개서 넣어주려고 들어가니 발디딜틈이
    없어요 치워주다가 화나서 요즘 안치워주니
    방상태가ㅠ 일어나서 방치우라고 소리쳤는데
    그냥 자요 어어~하고 아~~~화딱지ㅠㅠ

  • 12. ...
    '21.7.5 10:00 AM (39.7.xxx.159)

    쿠팡 분류작업 같은 거 다녀온 거 같은데 코로나 시대에 그거 7만원 벌려고 하루를 다 쓰는 건 어리석은 거 맞아요 그 시간에 다른 준비하는ㅌ게 낫죠
    원글님도 남들 보면서 배우라고 하지 말고 님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려주시지 그랬어요

  • 13. ㅇㅇ
    '21.7.5 10:02 AM (133.106.xxx.53)

    아니 아들보고 막노동 안한다고 버럭대면서 본인보고 똑같은말해주면 화나고 지적질한다고 기분나쁘면 본인이 이상한거 맞아요
    자기가 들으면 기분나쁜 말을 왜 자식에겐 함부로 하죠?

  • 14.
    '21.7.5 10:07 AM (61.255.xxx.96)

    다른 얘기긴 한데
    제 조카가 삼수 때 택배상하차? 아무튼 엄청 힘든 알바 하루 하고 와서는
    이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쉬운 거였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 중위권대학 붙었습니다^^

  • 15. ...
    '21.7.5 10:08 AM (223.39.xxx.120)

    ㅋㅋㅋ 제발 대학생때는 쫓아내야지
    적어도 집에서 밥얻어먹으면 집안일이라도 하든지
    그건 성인이되었으면 해야할일
    용돈 받아쓰면 잔소리듣는것도 당연한일

  • 16. 이제
    '21.7.5 10:11 AM (182.216.xxx.172)

    이제 가정교육은 끝났다고 생각하세요
    지금부터는 사회에서 직접 부딪치면서
    본인이 살아갈 토대를 마련하는 시기에요
    지금부터는 전에 가르쳐놓은 토대에다
    자신 스스로를 성장시켜가는 시기입니다
    지금도 가르치시려 들면
    아이 본인은 어디에 있는건가요?
    이제 놓을때입니다
    놓고
    열심히 할때 응원만 해주면 됩니다
    힘들어 할때 버팀목이 돼주면 되구요
    열심히 일하고 온날은
    힘들었지 하면서 맛있는 음식이라도 준비 해뒀다 주면서
    응원해주고
    그래야 하는거 아닙니까?

  • 17. ㅇㅇ
    '21.7.5 10:11 AM (133.106.xxx.53)

    공부해서 취직제때하는게 돈버는거예요 장학금이라도 받으면 더 좋지만 강요할수는 없고요 12년 내내 대학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유각을 보내달라나 해외여행을 가나 마약을 하나 착하고만 어차피 나이들수록 고생하는데 뭐 이십대초반부터 벌써부터 고생해서 돈귀한줄 알고 살아야 하나요 애들이 불쌍해요

  • 18. ..
    '21.7.5 10:15 AM (223.38.xxx.86) - 삭제된댓글

    아들이 하는 일이 어떤 것이었나 모르면서
    7만원 벌자고 그런 일 하는건 아닌것같다는 말에
    지레 실망하진 마세요.
    제 아이는 sbs에서 K-pop스타 할때 스탶으로 하루 일하면
    8만원 준다는데에 갔다가 연장수당도 안주고
    밤 12시까지 일하고 와서 디스크 터져
    치료비가 억수로 깨지고 그게 10년 전인데
    아직도 고생해요.
    아들도 생각이 있어서 그만뒀을거에요.

  • 19. ..
    '21.7.5 10:25 AM (119.198.xxx.21)

    택배 엄청 힘듭니다 가성비 낮고 식사도 제때 못하고 땀 줄줄 흘리면서 고생많이 하는3D업종 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힘든 알바 찾았네요
    덜 힘든일 찾아보라고 하세요

  • 20. 아이들
    '21.7.5 10:34 AM (58.140.xxx.138)

    평범한데요.
    저도 대학때 엄마가 방학때 집에 있는거
    싫어했어요.
    학원을 다니던지 알바를 하던지 하라고
    그래서 집에서 빈둥대고 싶었으나
    학원다니고 가기 싫은날은 땡땡이치고 그랬어요.
    엄마가 말하는 알바는 번역 과외 그런 거였는데
    구하기 쉽지 않고 무엇보다 제가 필요성을 느껴 능동적으로
    찾게 되질 않으니… 차라리 생계형이면 뭐라도 했겠죠?
    생각해보면 엄만 자식들이 집에서 빈둥거리는 건 보기 싫고
    대학생이면 알바도 하고 자기계발하고 그러면서 본인도 잘 가꾸고 위험하니 집엔 늦지 않게 들어오고 그런 이상적인 모습을 바랬던 듯..
    차라리 형편이 어려워 학비든 용돈리든 제가 보태야 했으면
    뭐라 말 안 해도 스스로 첮아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택배분류 작업 원글님 해 보셨어요?
    상하자보다 덜 힘들지 몰라도 쉽지 않을걸요.
    평범한 가정집 하루 청소해 주고 7먼원 정도 받던데
    그것보다 힘들듯요.

  • 21. ..
    '21.7.5 10:37 AM (1.251.xxx.130)

    택배일은 700벌고 상하차 따로해주니 낫지 상하차는 쌀포대 세제 김치택배가 레일로 내려오는건데 골병들어요 돈버는게 그러게 힘들지 그러니 공부해야한다 깨닫고 와야죠. 넷플렉스는 끊으세요 니가 지금 게임할 레벨이냐고. 주말만 겜하라고 그러세요

  • 22.
    '21.7.5 10:45 AM (219.240.xxx.130)

    어머니 대부분 그래요 설대생도 밤낮 바뀌여서 죽겠다는 부모 봤어요
    미국시차 적응도 아니고 밤낮 바뀌는건 예사입니다
    중고등은 아직 어리네 철들것지 이런맘이지만 다큰 남학생이 저러니 죽겠다는 부모님이 제주위에 한둘이 아닙니다
    가정교육 문제아니고요
    문제는 요즘 애들이 헝그리 정신 없어요
    그러니 지방 석유회사도 그높은 연봉에 지방이라 안간다는 애들 많아요 여수에서 1억연봉 받을래 아니면 서울서 연봉 5천받을래하하면 서울서 일한다는 세대입니다
    이예가 극단적이긴 한데 부모님 손 떠났다는 말이죠 대학졸업후에 무슨일 있어도 분가시키세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들이잖아요

  • 23. ㆍㆍ
    '21.7.5 10:50 AM (223.62.xxx.58)

    엄마가 하루 분류알바 나가보세요. 그거 안한다고 무슨 애를 문제아 취급이라니

  • 24. ---
    '21.7.5 10:54 AM (121.133.xxx.99)

    평범한거 같은데요. 엄마가 욕심이 많으신듯. 아이들이 숨막히겠어요
    아이들이 열심히 살기 바란다면 엄마도 더 열심히 사는걸 보여주세요.

  • 25.
    '21.7.5 10:54 AM (14.50.xxx.128)

    애들 주말에도 집에 있으면 싫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엔 제가 나가요.ㅠㅠ

  • 26. ......
    '21.7.5 10:56 AM (221.156.xxx.51)

    울 애도 그래요. 수영장다녀 살뺀다고하고 운전학원다니고... 하루가 바쁘네요. 저도 알바하지말고 차라리 공부하라고 하는데 들리지도 않나봐요.용돈적어 알바한다고 큰소리는 엄청치는데 안해요

  • 27. 저기요
    '21.7.5 11:20 AM (58.121.xxx.69)

    택배상하차일 진짜 힘들다고 합니다
    7만원 벌자고 온 몸이 망가질수는 없으니
    저는 그 말은 이해해요

    제가 교통사고로 몸이 많이 망가졌어서
    치료받으며 이런저런분들을 만나는데
    20대에도 무거운 거 들다 디스크 터진 사람도 많아요

    직업비하가 아니라
    몸 많이 상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 28. 이런글에
    '21.7.5 11:32 AM (182.219.xxx.35)

    엄마가 해보라는 댓글다는 사람들은 본인이 놀고있는 사람인가보네요.
    저런 성의없이 다짜고짜 원글한테 급발진하는 댓글 진짜 극혐임
    대학생 성인 자식이 방학이라고 공부도 안하고 놀고있는데 하루 세끼 해주면서
    저런 소리도 못하나요? 힘든일 아니더라도 뭐라도 하려고하고 공부라도 하면
    원글이 이런글 안썼겠죠.

  • 29.
    '21.7.5 12:01 PM (218.48.xxx.98)

    하나만 낳으시지...
    둘 낳음 저래요...
    하나면 애가 원하는거 다해주고 알바하라고 부모가 등떠밀지도 않거든요
    원글님 애는 그냥 지극히 평범..요즘애들인데요 뭘,.,

  • 30. 제가
    '21.7.5 12:07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그 알바 해봤는데요. 아줌마, 아저씨, 할아버지, 대학생 등 다양한데 대학생이 제일 먼저 나가 떨어져요.
    힘든건 말할것도 없고. 음, 대학생, 남학생은 더 힘든 일 시키기도 해요.
    처음이라 그렇고, 아직 덜 절실해서도 그렇고요.
    저희 애도 그 알바 한다고 새벽일 신청해놨는데 될지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해본다니 하라고는 했고, 얼마나 힘든지는 저 봐서 알겠지만 해보기전에는 모를걸요.
    그 알바 한해서 얘기에요.

  • 31. ㅡㅡ
    '21.7.5 12:14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
    하나만 낳지그랬냐
    둘낳으믄 저런다는 소리가 제정신으로 나올수있는건가요?

  • 32. ㆍㆍ
    '21.7.5 12:32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자식 걱정 글에 진짜 입을 한대 치고 싶은 댓글들 눈에 자주 뜨이네요. 참,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 입바른 소리도 아니고..욕을 부르는. 그래서 같이 댓글도 쓰기 싫게 질리는. 그걸 노리는 건지

  • 33. ㅡㅡㅡㅡ
    '21.7.5 1:1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유별나지는 않은데요.
    좀 허용해 주세요.

  • 34.
    '21.7.5 1:29 PM (218.155.xxx.36)

    대학생인데 알바를 안한다고 생산적인 일을 하는것도 아녜요
    올해는 시교육청 알바 때문에 직장인처럼 9to6 패턴이 유지되고 있지만 작년 겨울은 겨울잠 자는 곰처럼 새벽에는 게임에 넷플릭스 보다 1시가 되어서야 일어나고 먹고 또 자고...
    애들 친구들도 대부분 그래요
    3학년이라 계속 학업을 할지 취업을 할지 얘기나오고 전공이 전자공학인데 교수님들이 진로에 대해 묻고 하니 올해는 좀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것 같아요 저도 돈버는거 힘들다는거 알아야 하고 사화생활도 배우는게 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지난번 평택항에서 대학생 알바하다 사고난것 보고는 너무 위험하고 힘든 알바는 안했음 해요 정말 어이없고 안타깝잖아요 분류작업도 지난번 물류센터에서 컨베이어벨트 고장나서 수리하다가 다치지 않았나요?

  • 35.
    '21.7.5 2:02 PM (1.225.xxx.151)

    원글님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요.
    그런데 성형요구(?)나 통금에 대한 반항(?) 등은 그냥 워낙 흔한거에요.
    저같은 경우는 성형은 바로 해줬고 통금은 제가 조금 져줬습니다. 그게 마음이 약해져서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아드님같은 경우도 뭐 바람직한 모습은 아닐지 몰라도 폐륜도 아니고 그냥 조금 야물딱지지 않은것뿐인데 요즘 애들 다 그렇더라고요. 제가 대학 다닐땐 하루에 과외를 여러개 하고 제 공부하러 가고 하루에 여러개 스케쥴 소화하는건 당연한 거였는데 제 아들딸들도 하루에 한가지 이상의 스케쥴을 잡지 않더라고요. 과외 가는 날은 친구도 안만나고 집에 오고 친구 만나는 날은 공부하러 가지 않아요. 그리고 전 편도2시간 이상 왕복5시간 가까운 출퇴근도 견디며 다녔는데 요새 대학생들은 1시간반 이상 거리면 통학 안하고 자취하더라고요. 세상이 많이 바뀌었나봐요.

  • 36. 48899
    '21.7.5 8:05 PM (116.33.xxx.68)

    제 아이들 이야긴줄알았어요
    큰아들은 12시에 기상해서 게임하고 인터넷하다가 오후에 운동2시간 가고 친구도 한명도 안만나고 답답해서 죽을것같아요.
    알바이야기했더니 하기싫은거 왜하냐고 화내요
    둘째딸은 맨날 독립한다고 알바를 두개나뛰는데 12시넘어오니까 기다리다가 잠못자고 성형한다고 돈모은다고 자기 곧집나갈거라고 남친사귀는것도 간섭말라고 해서 머리가아파요
    크니까 머리가 너무아파 다 독립시킬려구해요 내년에 대면수업하면 기숙사로 보내려구요

  • 37. ...
    '21.7.5 10:40 PM (218.156.xxx.164)

    딸이 대학생때 다 하던짓이네요.
    성형은 필러 한번 맞더니 아닌거 같다고 관심 없어지고
    통금은 전 2시까지였습니다.
    저 대학때 생각하고 그때 아니면 언제 노나 해서요.
    알바도 식당 서빙 몇달 해보고 방학땐 진짜 빈둥빈둥.
    12시 넘어서도 안일어나지만 취직하면 그짓도 못하지 싶어
    내버려뒀고 방청소는 방문 닫고 안봤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대학 졸업하고 이 시국에 취직해서 타지생활중입니다.
    이른 출근하는 곳이라 6시반이면 일어나서 준비하고
    원룸도 아주 깨끗하게 치우고 살더라구요.
    근데 지금도 집에 오면 순식간에 자기방 초토화시켜요.
    늦게까지 자고.

  • 38. 동그라미
    '21.7.6 12:37 AM (211.246.xxx.247)

    동그라미 둘은 왜 저렇게 못됐죠?

  • 39. ....
    '21.7.6 7:40 AM (1.237.xxx.192)

    애들은 그냥 평범한것 같네요.
    집에 있을거면 집안일이라도 나누자고 하세요. 밥을 한끼씩 맡아서 하거나 청소나 빨래를 나누거나.. 집안일 1/3 이상 안한다면 나가서 알바 알아보라고 하세요. 엄마는 방학때 백수인 애들 뒷바라지할 필요 없으니 가사일 나누자고요.

  • 40. ...
    '21.7.6 7:52 AM (180.230.xxx.69)

    저도 대학다닐때 알바한번안했어요
    몇만원벌자고 알바하기싫었네요 대신직장들어가서 빡쎄게일했습니다
    제딸도 내가돈만있다면.. 알바안시키고싶네요

  • 41. 저기
    '21.7.6 8:03 AM (58.120.xxx.107)

    택배 상하차 알바가 제일 극한직업 입니다.
    차라리 편의점 알바하라 하세요

  • 42. 누구보다 낫네요
    '21.7.6 8:55 AM (218.148.xxx.94)

    그래도 알바라도 하려하네요 ㅠ

  • 43. ...
    '21.7.6 9:42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생각나네요. 알바니 게임이니를 다 떠나서 저희 엄마는 제가 비교적 모범생에 속했는데도 본인이 생각한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막 화를 냈어요. 집에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답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방학이라 만나지 않으면 제가 친구가 없다고 동네 방네 떠들고 다니고, 친구와 제 방에서 조용히 화상채팅으로 이야기라도 나누면 오래 통화한다고 난리, 나가서 만나고 들어오면 늦게 들어온다고 난리 - 저녁 식사 무렵 들어왔지만 아침에 나갔는데 오랫동안 밖에 있었던 것이 문제. 외출이나 친구를 만나는 것도 본인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횟수와 시간이 있는데 그걸 맞추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엄마가 보기에 아이가 빈둥거리는 거 같아도 머리 속으로는 아무 생각도 안할 수는 없으니 조금 기다려 주세요.

  • 44. 원글님 빡빡
    '21.7.6 9:45 AM (182.227.xxx.41)

    이상적인 자녀들은 아니나 이 정도를 가지고 자식 잘못 키웠다 신세한탄하시는 거 봄 원글님도 좀 빡빡하신 분이네요.
    그리고 운동화.잠바 등 인심써서 해주셨다는데 사실 그 금액대 정도는 고딩때도 해주는 집 많아요.
    20대는 오히려 명품으로 눈 돌리기 시작하던데요;;;
    요즘 애들 물질적,문화적으로 풍요롭게 커서 우리때처럼 악바리 근성 절대 없어요.
    시키는 거 마지 못해 하는것만도 감지덕지지 알아서 스스로 하길 원하는건 넘 높은 기준이구요 요즘 애들 기준으로 봄 원글님이 소위 꼰대마인드에요.
    물론 알아서 잘하는 애들도 있지만 그 비율이 지극히 적다는게 우리때랑 다르죠.
    원글님 자녀는 딱 지금 세대 평균일 뿐이에요.
    그리고 집에서 보는 자녀 모습이 밖에서랑 똑같지 않을수도 있어요.
    제 아이도 진짜 집에선 총체적 난국이고 방꼬라지는 왜 그 집안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문제성 성격 다루는 티비 프로에 나올 정도로 정상이 아닌 수준이라 정신과를 가봐야하나 고민될 정도였는데 밖에서 듣는 평이랑 완전 반대여서 깜놀했어요.
    아이한테 밖에선 칭찬듣는데 집에선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밖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느라 에너지 고갈되서 집에선 완전 늘어지고 싶다더라구요.
    그말 들으니 일견 이해가더라구요.
    대외적인 모습은 집에서랑 다를수도 있으니 넘 한심하게만 보진 마세요.
    알바는 첨엔 좀 쉬운거부터 접근하게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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