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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좀 화가납니다.

제가 심한가요? 조회수 : 2,951
작성일 : 2021-07-04 22:56:50
남편이 토요일 술마시고 늦게 왔어요

그렇게 늦게 다니는 남편에게 1차적으로 화가났으나

그냥 넘어갔어요


오늘 낮에 아들이랑 같이 세명이서 막국수를

먹으러갔어요

그후 아들은 학원갔고

남편은 혼자 잠을 잤어요

한 6시까지요


아이가 학원 갔다오면 7시쯤 저녁 뭐 먹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더니

혼자 국에 밥을 말아먹더라구요

그리고 또 좀 있다가

콘푸레이크에 우유 말아서 먹었구요.

그 후에 아이가 와서 저는 저녁으로 집에 있는거

먹어도 되고 그닥 시켜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제가 한번도 안 먹어본 좀 왠지 싫어할것같아서

아예 안 먹은 마라탕을 애한테 보여주면서

시킨다길래


바로 시킬듯이 보길래

난 안먹는거라고 가서 먹음 몰라도 집으로

배달오면 더 맛없을것 같다니

혼자 삐져서 애 밥은 알아서 주래요

그래서 그냥 카레해서 아이 밥을 줬어요.


아이가 먹을땐 나와서 자기도 카레 떠서 밥 먹더라구요

근데 계속 삐져있네요

저는 낮에부터 실컷 자고 일어나서 곧 저녁인데

혼자 국에 밥먹고 우유먹고 할때부터 좀 왜 같이 먹지

싶어서 살짝 서운했었어요
남편은 지금도 삐져서 혼자 방에 들어가있어요


IP : 220.94.xxx.5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4 10:59 PM (59.8.xxx.131) - 삭제된댓글

    그냥 냅두세요~
    토요일에 술마시고 늦게 들어왔다며 오늘 컨디션이
    좋을리가 없잖아요~
    아이랑 함께 다같이 좋아하는 메뉴로 주말저녁 즐기면
    좋았겠지만 삐지거나 말거나 그냥 냅두세요~~

  • 2. ...
    '21.7.4 11:02 PM (118.235.xxx.55)

    마라탕..결국 본인 속 풀리는거 시키고 싶었던거네요
    넘 유아적이네요 계속 삐져있다니..

  • 3. ...
    '21.7.4 11:03 P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좀... 이 아닌데요.

  • 4. 원글
    '21.7.4 11:08 PM (220.94.xxx.57)

    제가 예전에 마라탕 먹어보고싶다니까

    그거 싫어할거라고 너 안 먹을거라고 했었고

    제가 집에서 마라탕을 끓여 먹었는데

    제 입맛엔 안 맞더라구요,
    그후 아예 먹은적이 없는데

    저녁에 아이한테 사진 보여주면서 이거 먹자
    이거 맛있겠지 하길래


    그거 시키면 난 안먹는거라고
    나 그거 못 먹는거라고 왜 맘대로 시키냐?

    핬더니 삐진거죠

    결국 난 먹지마라 잖아요
    저도 주말에 뭘 시키면 맥주랑 먹고싶었는데
    마라탕은 안먹는거라서 그걸 시킨다니
    못시키게했다고 삐졌어요


    아침에 항상 제가 출근할때 반찬을 하나씩 구워주거든요

    내일은 그것도 안해주고싶어요

    자기밖에 모르는거 아닌가요?

  • 5. 아니
    '21.7.4 11:09 PM (217.149.xxx.17)

    대화를 하세요.
    부부가 왜 서로 삐쳐서 말을 안해요?

    술먹고 늦게오면 왜 사람 기다리게 하냐고 화내고
    혼자 뭐 먹으면 배고파? 같이 먹자?
    뭐라도 대화를 해야지
    부부가 묵언수행하는 것도 아니고
    좀 대화를 하세요.

  • 6. ...
    '21.7.4 11:21 PM (14.35.xxx.21)

    일단 오늘 남편 몸은 정상이 아니었다.
    술이 문제인거죠.

  • 7. 으잉?
    '21.7.4 11:33 PM (125.186.xxx.16)

    점심에 막국수 먹고 자다 일어나서 국에 밥 말아먹고 우유에 콘프레이크 말아먹고 또 카레밥을 먹었다고요? 정상입니까?

  • 8. ㅁㅁㅁㅁ
    '21.7.5 9:47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꼭 식구들하고 다 같이 먹어야 되나요
    저는 제가 배가 고프고 먹고 싶을 때 옆에서 남편이 혼자 먹는다고 뭐라고 하면 기분 너무 안 좋을 것 같아요 전 남편 마음 이해 돼요

  • 9. ㅁㅁㅁㅁ
    '21.7.5 9:48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남편이 마라탕 시켜 먹으면 안 걸리면 안 걸림이 좋아하는 거 시켜 드시면 되잖아요

  • 10. ㅁㅁㅁㅁ
    '21.7.5 9:48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남편이 마라탕 시켜 먹으면 님은 님이 좋아하는 거 시켜 드시면 되잖아요

  • 11. ㅁㅁㅁㅁ
    '21.7.5 9:50 AM (125.178.xxx.53)

    저는 남편이 그렇게 먹어도 그냥 냅둬요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많아서 집에서는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은가 보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요

  • 12. 아휴
    '21.7.5 9:54 AM (128.134.xxx.95)

    그냥 저녁으로 뭐 먹자라고 서로 말을 하시지..
    근데 원글님 마음도 알 것 같음. 다같이 먹는 시간 안기다리고 혼자서 주섬주섬 이것저것 주워먹는 모습 얄미울 것 같아요 ㅎㅎ 그냥 내가 원하는 거 상대방한테 기분 안상하면서 정확하게 말하는 연습 저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이게 다 말안해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때문인 것 같은데, 저도 이제 알겠더라고요 내가 말하지 않으면 죽었다 깨나도 모른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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