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때가 되면 연애하고 시집가고 애낳고 그래야 하나 봐요..
결혼할 시기가 한참 지났는데 요즘 너무 외롭고 허무ㅎㅏ고 그렇습니다. 사람을 사귈 수 없는 거라면 털 많은 동물이라도 키우고 싶어지는데 남들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사귀고 연애하다가 결혼도 하는데 나는 외로워서 동물 키워야 한다니 쫌 한편으로 비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동물이라도 키우면 좀 재밌고 덜 외로울 것 같아요.
뭐든 때가 있는데 놓친 것 같습니다. 인생은 타이밍이 전문데 그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렸어요. 제 인생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 … 아깝게 돼버렸어요…
1. ㅇㅇ
'21.7.4 9:01 PM (221.158.xxx.82)지금이라도 하세요
2. 이렇게
'21.7.4 9:01 PM (211.201.xxx.92)글 쓰면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느니 하면서
자칭 철학자들이 댓글 주루룩 답니다.3. ㅇㅇ
'21.7.4 9:02 PM (223.62.xxx.194)몇 살이세요?
4. ..
'21.7.4 9:02 PM (221.151.xxx.51)원글님에게 그 때가 아직인거죠.
5. ㅇㅇ
'21.7.4 9:02 PM (79.141.xxx.81)10년전만해도 맞장구쳐드릴텐데
이제는 진짜 아니죠. 시대가 많이 변했어요.
낙담마시고 행복찾으세요6. 올해
'21.7.4 9:03 PM (116.123.xxx.207)몇살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나이에 상관없이 연애하지 않나요?
뭐든 적당한 때가 있기 마련이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나서보세요7. 40
'21.7.4 9:03 PM (211.246.xxx.216)ㅠㅠ 어쩌다 보니 마흔이나 먹었네여 …
8. 괜찮아요
'21.7.4 9:05 PM (1.227.xxx.55)아이 다 키워 독립 시키고 나면 더 큰 외로움이 찾아와요.
인생 자체가 결국 고독인 거 같아요.9. 헐
'21.7.4 9:06 PM (49.143.xxx.67)40 너무 젊어요.
요즘 초혼 나이대가 40대 초반이던걸요.
근데 저는 혼자인 님이 너무 부럽네요.
결혼생활,자녀들, 모두 고행이에요. ㅠㅠ10. ᆢ
'21.7.4 9:07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조금 희생이 있더라도 가정이 있는게 좋을것 같아요
울딸들 대딩들인데 요즘애들은 결혼에 개념이 없는것 같은데
전 결혼하라고 해요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만나세요11. ㅇㅇ
'21.7.4 9:09 PM (221.158.xxx.82)마흔이면 아직 젊다며 선, 소개 바쁘게 다니는 여성 분 많아요
12. --
'21.7.4 9:10 PM (108.82.xxx.161)애낳고 싶으면 난자라도 얼려놔요. 요새 연예인들 많이 하던데
결혼할 수 있으니 걱정말아요. 주변에보니 나이 많은 엄마들도 많아요. 사회생활 다 겪은 엄마들이 오하려 평온하게 애들 키우는 경우도 있고, 늦게 결혼하고 아이갖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13. ㅇㄷ
'21.7.4 9:11 PM (218.39.xxx.246)요즘 40살이면 젊어요
조카가 42살에 두살위남자만나 결혼해서 43살에 딸낳고 잘살아요
결혼은 일찍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잘하는게 중요해요14. 다
'21.7.4 9:12 PM (223.62.xxx.37)때가 있어요.
인연이 아직 안왔느니 하는 말도
뭐 그냥 위로같은 말이지요.
혼자는 못살거같다 하시면
지금이라도 무슨수를 써서라도
결혼하세요.
본인인생인데 손놓고넋두리해봤자
누가대신살아주나요.
이래도 한번 저래도 한번인데
그냥 확 저지르세요
나이 더 먹으면 진짜 인연없어요15. 안그래요
'21.7.4 9:13 PM (220.94.xxx.57)남편 잘 만나서 시집 잘가고 좋은 시댁 만나면
좋겠으나
괜히 나이에 급해서 오히려
대충 가면 차라리 혼자인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당당해지세요
결혼은 신중히 생각하셔야됩니다.
잘 못가면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16. ...
'21.7.4 9:13 PM (222.236.xxx.104)223님말씀이 맞아요 ..적극적으로 시도해보세요 ..
17. 솔직히
'21.7.4 9:14 PM (211.201.xxx.92)마흔 젊어요 하는 이런 입발린 소리 좀 안했음 좋겠습니다
다 위로하려고 하는 말인줄 알지만
좀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했음 하네요
오십 넘어 미니스커트도 뭐 어떠냐는 둥
자기는 절대 안할 일들을 남들에게는 너무 쉽게 말해요.18. 다
'21.7.4 9:16 PM (223.62.xxx.37)40에는 안가느니못해도
가는게 나으니까
그냥 도전하세요.
되든안되든
남들처럼 한번 살아봐야죠.
결혼망할까봐
시도도 못해보는 미련은 하지마시고
적극적으로 사세요19. 음
'21.7.4 9:19 PM (61.74.xxx.175)60이 되서도 사랑 하고 결혼 해요
나랑 맞는 사람을 만나려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시간과 감정을 많이 써야 해요
외롭다고 주변에 소문도 좀 내시고 동호회도 다녀보시고 기회를 많이 만들어보세요
행동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20. 조금
'21.7.4 9:24 PM (121.168.xxx.246)시기가 늦은거에요.
지금 노력하면 좋은분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친한 언니도 40에 갑자기 외롭다 하더니 1년 노력해는데 좋은분 만나결혼했어요.
진심 외롭고 결혼 생각있다면 더 늦기전 적극적으로 찾아보세요.
42가 마지노선이더라구요.21. 저랑
'21.7.4 9:50 PM (223.62.xxx.128) - 삭제된댓글저랑 같은 나이시네요.
주위에 소개시켜달라고 해보세요.
가진거 없어도 이룬거 없어도 괜찮아요.
일단 주선을 통해 만나보시고 슬슬 오픈하세요.
저는 정말 해놓은게 없다면 없는 사람인데
(18살때부터 부모&남한테 손 안벌리고 하루하루 나쁜짓 안하고
꾸역꾸역 살기만 했음)
가진거에 비해 제가 얼굴이 나쁘지 않아서 꾸준히
소개제안 받았거든요.
근데 제가 크게 이룬게 별로 없다보니 주선자리를 모두 쳐내기 바빴어요.
( 그냥 사회적 성과없이 주선자리에 나가고 결혼을 한다는게 내심 부끄럽기도 했어요)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주선을 통해 지금 남친 만났어요.
처음엔 저에대해 오픈하는게 부끄러웠는데
계속 알아가고 편해지니까 이것저것 다 오픈하게 됐어요.
말하고 나니까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내가 세상살면서 나쁜짓.부도덕한짓. 안하고 산게 어디야!
좋은직장. 많은돈 못 모았지만 그래도 부정하게 안 산게 어디야!
하는 마인드가 생기더라구요.
님도 혹시 저같은 문제점이 고민이시라면
그런것쯤..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말해드리고 싶어요.
지금 남친과 잘만나고 있고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주위에 소개팅자리 만들어 달라고 해보시고요
누구든 만나봐요~
저 20대땐..연애가 저에겐 너무 사치스러웠어요.
혼자 집구해서 먹고 살기 힘들었거든요.
연애허려면 꾸밈비용. 데이트비용 버거워서 사실 엄두도 못냈어요
가진것도 없어서 부끄러웠구요.
사실.그 나이대에 가진거 없는게 당연했던 건데 ㅎㅎ
돈좀 벌어두고. 남들한테 그럴듯 해 보이는 직업을 만들고나서
연애하자. 이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는 사이에 나이만 먹고~
나이는 먹었지만..그래도 나이먹은 연애도 20대 마음처럼 즐겁네요
다 때가 있지만
그 때라는게 사람마다 다릅니다.
지금 부지런히 만나서 열심히 노저으면 됩니다.
그래봤자 결혼적령기에서 10년차이밖에 안나요22. 동반자...
'21.7.4 9:53 PM (72.141.xxx.221)50중반에 아이들이 다 크니
인생의 동반자가 참으로 중요한것 같아요..
힘들고 외로울때 위로가 되어줄수있는
내 편을 찾는다 생각하시고
조건보다는 인성을 보시고
적극적으로 시도해보세요...
원글님 성향이면 나이들면 더 동반자가 필요할것 같아요..
좋은 동반자 만나시길 바래요...23. ..
'21.7.4 10:01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헐 마흔..마흔..
저 42에 선보고 결혼준비했었네요. 이쁘단 소리 들으며ㅎ
엄살 집어치우고 열심히 찾아봐욧!24. ...
'21.7.4 10:31 PM (125.185.xxx.158)결혼한지 25년
전 요즘 세상이면 결혼안했을듯요
혼자 살아도 재밌는거 많아서리 ..ㅎㅎ25. ㅂㅂ
'21.7.4 10:33 PM (222.106.xxx.187)제 친구 40에 두살연하랑 결혼하고 금방 아들낳아서 잘키우고 있어요. 적극적으로 노력해보세요. 주변에 싱글인 언니들 좀 있는데 40대까지는 잘놀고 즐기더니 50넘어가니 후회하더라구요.
26. . .
'21.7.4 10:37 PM (58.79.xxx.33)42에 근 십년간 없던 소개가 줄을 이어 그게 결혼운이 드는 해라고해야 할까요? 어찌어찌해서 소개팅 몇개나 하다가 꿈도 잘생긴 영화배우가 내 방에 온다거나.. 하늘에서 나한테 빨간하트쿠션이 내려온다거나 그런 꿈 꾸고 그해 늦가을에 만난 남자랑 운명같은 연애... 이상형하고 훨씬~~ 멀었는데 솔직히 적령기때는 내가 쳐다도 안볼 ㅠㅠ 남자였는데... 완전 쿵짝맞는 베프처럼 되고 어찌하다보니 일년 후에 결혼골인.. 지금껏 잘 살고 있어요.. 물론 시어머니자리가 괴랄맞고 시형제들이 다 나몰라라하는 막내자리라 내 할일이 많고..에고.. 내팔자다 생각하지만 백프로 만족할 자리는 없다는 거에요.. 자기 인생에서 나 만난게 최고의 행운이고 자기 인생은 나만나기전과 후가 나뉜다고 말하는 남자라서. 나만보고 힘내고 웃고 착한 남자라서 둘이 쳐다보고 웃고 그러고 삽니다..님 나이에 쫒기듯 결혼 하지 말라는 거에요.. 운명이다 싶으면 도전할 가치는 있지만 아니다 싶으면 뒤도말고 접으세요..결혼은 현실이라는 선배님 말이 맞아요.
살아보니 이거 억지로 만나서 인연만들고 억지로는 못할게 결혼이란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