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 별의미 안뒀거든요
제생일도 남편 아이들이 챙겨주고 시부모님이 매번 용돈 계좌로 보녀주셨어요
친정집에선 단한번도 생일은 안챙겼거든요
형제가4명인데 자식들 생일은 그냥 너 오늘 생일이다 끝
가끔 아침에 미역국 끓여줬는데 그것도 다시다 조미료로 맛낸 미역군.아무도 안먹었어요
형제들이 대학들 들어갈쯤 모두 성인되서 착한건지 어쩐건지
저만 억지로 끼였고 오빠 여동생 주도하에 부모님 생신을 챙겨드렸어요 케익사고 돈모아 치킨이라도 배달해서 가족들 모여 노래불러드리구요
그럼에도 부모님은 자식들 생일은 한번도 안챙기더라구요
원래 그런분들이니 그러려니 했고 형제들 결혼해 배우자 자식들 생기니 부모님 생신때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외식도 좋은곳에서 하고 그랬어요 용돈도 정해진 금액 걷어 드리구요
솔직히 저는 부모님 보면서 되게 이기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자식생일에 전화한통도 안하면서 본인 생일에는 해외어디가고 싶다 콕짚어 이야기 하고 맛집 어디가고 싶다고도 하시구요
다른형제들은 착해서 그런가 다 해주자 하는데 저도 같이 하긴 했으나 자식생일 일평생 한번도 안챙겼으면서 부모님은 자식에게 저리 대놓고 챙김 받으려는게 늘 저는 불만였어요
결혼후 사위 외손주 생일도 일체 안챙기더라구요
전화한통도 없었구요 원래 그런분들 그러려니 했는데요
치사하게 며느리들이랑 친손주들 생일은 매년 꼬박꼬박 챙겼대요
저랑 여동생만 몰랐어요
결혼 첫 생일때부터 며느리들은 용돈에 케익에 외식까지
친손주들은 직접 떡까지 만들어 건강 기원하고 용돈에 케익 사주고요
생일맞은 며느리 아들 손주들하고 외식같이들 하고 그자리에서 용돈주고 케익 촞불붙이고요
손주들에겐 손수 떡만들어 가져다주고 용돈 케익 사주고 외식하라고 외식비용 따로주고요
세상에나 이걸 10년 넘어 알았어요
입단속들 한건지 전혀 몰랐다가 막내네 조카가 말해서 알게됐어요
여동생이 그동안 식사장소 여행사 알아보기등등 다 알아서 예약하고 현금 걷어 봉투에 넣어드린다고 형제들에게 연락해 받고
케익도 매번 여동생이 주문해서 가져오곤 했거든요
배신감에 여동생이 코로나 핑계로 저희집이랑은 부모님 생신에서 빠지자고 우리들 가족는은 자식도 아닌가 보다면서
빠졌어요
올케들이 그런다고 지금껏 안하던 예약이며 선물 챙길것 같지도 않고 오빠남동생은 그런거 안해봤으니 그냥 무심히 아무곳 예약해서
인원수가 있다보니 룸도 따로 잡아 식사하고 끝냈나봐요
당뇨있던 엄마위해 여동생이 달지 않는 케익 미리 좋은곳에서
맞춤으로 해서 가져갔는데 그런거 할사람 없으니 그냥 동네 빵집서 케익하나 사서 같이 촞불 못부니 뜯지도 않고 엄마드렸나봐요
솔직히 저는 너무 했단 생각들고 앞으로 부모님 생신 안챙길거라고 여동생에게 말했거든요
동생도 마찬가지구요
서운했는지 엄마가 전화해서 만만한 여동생에게만 한소리 했나봐요
우리가 며느리랑 친손주들만 생일 그동안 챙긴거 안지는 몰랐나본데 여동생이 대차게 한소리 했더니
암소리도 안하고 끊더래요
그깟 생일 평생 부모님이 안챙겼는데 서운할것도 사실 없어요
근데 며느리랑 친손주만 따로 챙기는건 진짜 넘 한거 아닌가요?
사위 외손주도 챙겼어야지요
친자식들은 안챙기다 자식들 배우자랑 손주들은 꼭 챙기는거라 했다면서 사위 외손주는 뭐 가족도 아닌가요?
담주 아빠생신인데 그러든가 말든가 전화도 안하고 그냥 안가고 뭘 어쩌겠다는 소리도 일체 안하려구요
똑같이 당해봐야 이게 얼마나 대못박는 일인지 느낄거라 생각해요
1. 2021년도 맞나요
'21.7.4 12:22 PM (106.101.xxx.204)머리복잡해 저렇게 차별하기도 힘들겠네요
아들사랑병이 아니라 암 아닌가요?2. 참나
'21.7.4 12:26 PM (218.153.xxx.49)노인네들이 다 자기 뱃속으로 난 자식인데 딸이라고
저렇게 차별하고 싶을까?
자기들도 당해봐야 알아요3. . . .
'21.7.4 12:27 PM (218.155.xxx.169)다른건 몰라도 내 자식까지 차별 하니 생신이고 명절이고 안챙기겠어요
며느리한테 대접 잘 받으시라고해요4. 여동생
'21.7.4 12:31 PM (112.154.xxx.39)여동생이 손도 야무지고 집에 일있을때 알아서 주도적으로 척척 나서서 진행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동안 올케들이나 남자형제들은 뒤로 한발작 떨어져 있었구요
여동생이 빠지면 할사람 없을거예요
여동생이 그리 챙겨주는 며느리 손주들에게 챙김받으라고 했더니 별걸로 다 속좁게 그런다고 하더래요
이게 별거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했음 진짜 더 나쁜거지5. 참
'21.7.4 12:36 PM (220.85.xxx.141)그 별거 아닌거 왜 딸 외손주만 싹 뺐대요?
그노인들 복일 제발로 차네요6. 이번생신은
'21.7.4 12:38 PM (117.111.xxx.86) - 삭제된댓글다 빠지고
내년엔 아버지 생신만 챙기겠어요
어머니도 차별받는 기분 한번 느껴보셔야죠7. ㅜㅜ
'21.7.4 12:47 PM (223.62.xxx.195) - 삭제된댓글뭐 2021년까지 갈까요
여기 회원들 겨우 40-50대분들일텐데도 아들사랑 넘치잖아요ㅜ
사랑도 몽땅 아들한테 재산도 몽땅 아들한테.. .....
얼마전 본인이 50대초반이라는 댓글러
아들한테 재산 다줄거고 둘째 딸한테는 노후를 의탁할거라고
딸이 못한다고하면 천하의 나쁜년이라고 쓰셨더군요??ㅠ
키워준몫이 있는데 어찌 부모를 몰라라할거냐고 우리딸은 안그럴거라고ㅜ
예비시어매들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있는 글들이 요새 엄청많아요 그러면서 아들은 사회생활해야하니까 결혼해야하니까 재산더줘야한다 고 뻔뻔하게들 글들을 쓰더군요
부끄러운 것도 모르나봐요ㅠ8. ....
'21.7.4 12:48 PM (1.231.xxx.180)정말 역대급 이상한 어머니에요.요즘에도 그런 사고방식이라니 화 충분히 낼만 합니다.나라면 그런 엄마 안봅니다.
저도 노년층이에요.9. ..
'21.7.4 12:50 PM (14.47.xxx.152)올케나 오빠 남동생은 받아만 왔는데..
이제 그들도 갚게 해줘요
받기만 하고 갚을 줄 모르면 지옥간다고..하고
여동생분 진짜 그 배신감 진짜 클 걸요.
이제 안해도 죄책감 느낄 필요 없다고 해주세요.
평생 까방권 획득..
그 부모님 복을 발로 찼네요.
자길 제일 생각한 자식 등 돌리게 했으니..쯧.10. . .
'21.7.4 12:53 PM (223.62.xxx.58)저런 분들 많아요. 딸은 출가외인 외손주는 남의 집 손주라고 대놓고 말하고 머리에 박혀 있어요. 반 이상 그럴걸요? 그 반중에 일부는 머리는 그리 박혀도 딸 한테 수발 받으려고 그 마음 숨기고 행동하는것이고 생각은 반이상 그래요. 그래서 재산도 아들 주려고 하잖아요. 딸한테 재산 주면 남의집으로 재산 간다고요.
이 집이 특이한건 아니에요. 노년층은 대한민국 전체가 이런 분위기에요. 명절에 며느리가 자기 부모 차례에는 못가고 얼굴도 모르는 남의 조상 차례 지낸다고 종처럼 일하는거 보세요. 망할 놈의 유교 사상은 며느리는 남의 자식이 맞아요11. 요즘 안그래요
'21.7.4 1:05 PM (220.85.xxx.141)울엄마 77세시고 많이 배우지 못하셔도
아들 딸 며느리 손주들 다 공평하게하세요
친구분들도 마찬가지시고
재산도 아들은 제사도 지내고
처가에서 받을 거 없고
딸들은 시가에서 좀 많이 받아서
딸보다 좀 더 주시겠다고는 하시지만
그외는 모든게 공평하신데요12. …
'21.7.4 2:44 PM (119.64.xxx.182)80대중반 우리 시어머니는 정말 공평하게 받기만 하세요.
결혼하자마자 첫마디가 난 기념같은거 못 챙긴다!!!근데 본인 기념일만 챙기시니 안 공평한건가?13. ...
'21.7.4 4:01 PM (211.179.xxx.191)시집간 딸이랑 안간 딸도 차별하는 걸요.
시집간 딸에게 재산 주면 사위 주는거 같나봐요.
여동생은 땅사고 건물 사주고 저한테는 쉬쉬하고.
걔 장사하는데도 돈 다 도와주고 저는 뭐 하나 사주는 것도 어찌나 빼는지
시집 안가고 부모 등골이나 빼먹고 사는 동생 팔자가 제일입니다.14. ㅡㅡ
'21.7.4 8:10 PM (124.58.xxx.227)울 시모는 큰 며느리 생일은 챙기심.
ㅎㅎ 나는 안 받아서 차라리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