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만 힘들어도

죽음을 조회수 : 1,265
작성일 : 2021-07-03 16:23:23
멀쩡히 살고있어요
우울한것도 전혀 없고 내맡은 일은 열심히 하고살고요 사이나쁜 사람도 없어요
하루를 그저 단순하고 나름 즐겁게 살아요

그런데 조금 힘든일만생기면
예를들어 사춘기아이와 갈등이 생긴다거나하는
그런 조금은 사소한일에도 갑자기 내가 여기서 그만살고싶다는 생각이 확들어요
그냐 갑자기 죽고싶다 없어지고싶다는 생각이 즉흥적으로들어요
평소엔 즐거웠는데도 사소한 힘겨움에 그런생각이 쉽게들고요
요사인 그런기분에 쉽게 사로잡히는데
오늘하루는 기분좋게살았는데 미래는 모르겠다는생각
그냥 오늘만 열심히 살았는데 미래는 갑자기 자신이 없어져요
50이 되고보니 그냥 되게 맛있는것도 즐거운것도 기대되는것도 없고
그냥 여기서 딱 죽으면 좋겠어요
내가 이런생각을 한다는걸 주변 누군가가 알면 정말 놀랄거에요
평소엔 되게 즐겁게 지내거든요 실제 이순간의감정은 편안해요
조금 힘든일만생겨도 그냥 나하나 없어지면된다 없어지고싶다 감당하고싶지않다는 감정에 사로잡혀서
가끔 내가 정말 힘이들때 그런생각하게되면 어쩌지 두려운생각도 듭니다
IP : 123.214.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1.7.3 4:27 PM (219.255.xxx.191)

    님 그것도 우울증인거 아닌가요? 가면우울증 같은데요? 상담 한번 받아보시죠

  • 2. 나름
    '21.7.3 4:33 PM (112.145.xxx.133)

    그런 상상으로 복수하고 있으니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죠
    진짜 자살하진 않으실듯요

  • 3. 그게
    '21.7.3 4:43 PM (217.149.xxx.17)

    우울증이죠. 우울증이 맨날 울고 그런 증상만 있는게 아니죠.
    병원가서 약드세요.

  • 4. 고맙습니다
    '21.7.3 4:53 PM (123.214.xxx.17)

    조언 고맙습니다
    병원에 들러봐야하는군요
    아이들 어릴땐 나아니면 안돼 내가돌봐야해 내가 할거야 그랬는데 지금은 내가 아니어도될것같아 내가 없어도 다들 잘살꺼야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모르겠어 그런생각이 웃음뒤에ㅈ마음속깊이 드는 생각이에요
    원인이 뭘까요 사춘기 아이가 조금 힘들어서? 갱년기가 오려는걸까요
    암튼 조언 감사합니다

  • 5. ..
    '21.7.3 5:01 PM (118.235.xxx.70)

    저도 그래요 ㅠ
    겉으론 아무 문제 없어보이지만 제머릿속엔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배경음악처럼 깔려있어요

  • 6.
    '21.7.3 5:47 PM (211.201.xxx.28)

    저랑 똑같네요.
    남들은 진짜 모를거에요. ㅜ
    점점 갈등과 괴로움 어려움 이런것들에 대한
    대응력이 약해져감을 느껴요.
    속으로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0942 정부부처 사람들" 문프는 어머니같은 자상함, 여니는 아.. 7 실용주의자 2021/07/03 1,918
1220941 브리타정수기 필터교체주기 10 나마야 2021/07/03 2,907
1220940 공포네요 정말... 살인적 폭염의 심각성과 장마 29 ㅇㅇ 2021/07/03 18,326
1220939 매니저 글보고 ... 2021/07/03 710
1220938 명품가방 들고다니면 그렇게 좋아요? 145 명품 2021/07/03 24,072
1220937 의료사고로 서른셋의 젊은이가 사망했습니다. 청원부탁드려요 5 청원 2021/07/03 4,044
1220936 자연인이산다 에서 계란밥 보고 너무 먹고싶어졌어요ㅜ 7 2021/07/03 3,292
1220935 메론 1 yioo 2021/07/03 667
1220934 궁금한 사람 두명있는데 1 이런 글 올.. 2021/07/03 1,192
1220933 '최경영 기자' 11 예화니 2021/07/03 1,942
1220932 유기농 달걀이 비린내가 더 심한가요? 10 ㅇㅇ 2021/07/03 2,677
1220931 줄리엄마 3 최은순 2021/07/03 2,423
1220930 한국인이 일본인을 이길 수 없는 이유는 32 경주 2021/07/03 5,877
1220929 오프라인에서 남들한테 내 속상한 이야기 하는거.??? 12 ... 2021/07/03 2,419
1220928 노무현 대통령 탄핵 주역은 김기춘임 20 잊지말아요 2021/07/03 1,890
1220927 내가 먼저 선빵 날리지 않았으면 뒤통수 쳤겠죠. 후후 2021/07/03 1,099
1220926 껍질 색이 흐릿한 수박은 맛없죠? 1 ... 2021/07/03 858
1220925 삼익키즈피아노 어떤가요 ? 시작 2021/07/03 351
1220924 Kill Bill 정말 재밌네요. 강추 25 netfli.. 2021/07/03 3,461
1220923 Sos! 떡이 된 머핀 반죽 어떻게 살리나요~~? 8 초보 2021/07/03 676
1220922 한국경제 이미나 기자님~~ 7 @@ 2021/07/03 2,619
1220921 그런거였군요 까페에가면 2021/07/03 487
1220920 남자 입원실에 간병인도 보호자도 없던 사람들 18 왜 그럴까 2021/07/03 6,657
1220919 별거중인 남편 만나고 왔습니다. 33 자몽 2021/07/03 24,758
1220918 기말시험 못보게되 맘입니다. 저도 확진같아요 6 고3맘 2021/07/03 3,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