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상대 후보에게 질문할 때 고개 15도로 틀고 가장 비열하고 예의없는 자세로 까땍까땍(까딱까딱도 아님. 까땍까땍이 가장 어울림) 거린 거 유명했죠. 참 사람 없어보이고 천박하구나 싶게.
그때 문대통령께 네 아니오로만 대답하세요 호통치면서 취조하듯 질문한 장면 많이들 기억할 거예요.(다시 생각해도 피꺼솟!) 그 앞뒤로 손꾸락들이 문재인 치매설, 문어벙하며 퍼트렸고요.
그걸 이번에 윤석열이 상기시키대요.
쉴새없이 도리도리하면서 사람 정신 없게 만드는 윤석열도 참 품위없는 게 이런 거구나 싶게 하더군요.
품위없음, 품격없음이 죄라면 윤석열, 이재명은 무기징역감!
그 품위없음과 품격없음에 화룡점정 점을 찍는 게 두 배우자들이고요.
참치마요 혜경궁과 '내가 줄리를 하고 싶어도'의 그 줄리!
어쩜 배우자들도 그렇게 똑같은지. ㅠㅠ
저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윤석열은 제가 지지하는 정당과 상관없기에 그의 품위없음도 그들 몫이겠지요.
그러나 이재명은 슬프게도 아니네요.
이재명의 형님 욕설이 뭐가 문제냐는 사람도 있던데, 그게 그의 이 일련의 품위없고 예의없는 성정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더 문제예요. 뭔가 아픈 가족사로 인한 돌출이 아니라 그게 그냥 그 사람이기 때문에요.
가장 위기일 때, 가장 다급한 순간에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가 그 사람의 중심이고 맥락이잖아요.
오늘 밤 민주당 경선 첫 토론회가 있다 합니다.
오늘도 이재명은 예의 그 까땍거림을 보여줄까요? 이젠 자기가 1위이기 때문에 부자 몸조심하느라 혹은 덜 다급하기 때문에 그런 성정을 좀 많이 감출 수 있을까요? 아님 누구의 공격에 못이겨 또 그 더러운 까땍거림을 보게 될려나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오늘 밤 10시 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