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들어오고 나갈때 인사 잘 하나요?
저희 어릴땐 띵동 벨 울리면 뛰쳐나가
퇴근하신 아버지께 잘 다녀오셨어요? 인사 드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안녕히 주무셨어요?
자기 전엔 안녕히 주무세요 라며 꼭 인사드렸는데...
제가 아이들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시켰는지
들어오고 나갈때 인사 대충... 뭐 안할때도 많은 듯
뭐 해도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대충 얼버무리듯
현관 비밀번호 누루고 들어오니
예전처럼 현관에서 마중하고 필요가 없다해도
안녕히 주무셨냐? 주무시라? 이런 인사는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낮에 들어온 아들과 마루 소파에 앉아있던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냥 지방으로 들어가길래 승질이 나서 한바탕 퍼부었어요.
애들 둘은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지들이 알아서 가고..지 앞가림은 여러모로 하는 듯합니다. 해외유학 +대학원 진학 계획중이고 전공들이 취직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1. ...
'21.7.1 11:04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그런건 어릴때도 잘했던것같아요 .. 엄마가 시장갔다와두요 . 아버지가 퇴근할때도 무조건 했던것 같구요 .. 근데 반대로 부모님도 그런 이야기 잘하셨던것 같구요 ..
2. ...
'21.7.1 11:08 PM (222.236.xxx.104)그런건 어릴때도 잘했던것같아요 .. 엄마가 시장갔다와두요 . 아버지가 퇴근할때도 무조건 했던것 같구요 .. 근데 반대로 부모님도 그런 이야기 잘하셨던것 같구요 .. 요즘 같은 날씨에는 밖에 오늘 많이덥지 추울때는 추운데 갔다오느라 고생했어.. 뭐 이런이야기 하구요 .. 전 아직 아이가 없어서 자식입장에서는 모르겠고 그냥 그런 집안 분위기였던것 같아요 .
3. ..
'21.7.1 11:14 PM (49.168.xxx.187)좋게 얘기하세요.
승질난다고 한바탕 퍼부어대면 사이만 더 나빠집니다.4. ....
'21.7.1 11:22 PM (118.235.xxx.246)그냥 인사좀 하자 그러심 어쩔까요?
5. ..
'21.7.1 11:33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말 갓 배우는 애기때부터 가르치고 시켜야지
인사 안하는걸 지적안하고 사춘기라고 넘어가고
입시생이라고 넘어가고 그러면
인사 안해도 당연하듯 여기더라고요.
그런건 저희 엄마나 저희 시어머니나(저희 애들 어릴때 시어머니와 같이 살았음) 애들을 잘 가르치신거 같아요.6. 원글
'21.7.1 11:33 PM (39.115.xxx.45)사이 좋을 땐 제가 먼저 인사하고 애교도 떨어보고 합니다
제가 요즘 불치?병에 걸려서 한달간 응급실 두번에 주5~6회 이병원 저병원 쫒아다니는데 관심도 없어하는 것 같아서 오늘 폭발했나봐요
아까 저녁먹고 운동나갈땐 다녀온다 하고 가긴 하더라고요
늦게 온 딸램은 샤워하고 지 방으로..전 안방에 있고..
그래요... 제 맘이..
오늘 이래저래 너무 우울해서 살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그 단계까지 갔었더랬죠7. ..
'21.7.1 11:36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근데 엄마가 응급십을 5-6번정도 쫒아다니는데 자식이 그러면 그것도 문제 있는거아닌가요 .ㅠㅠ 관심이 아니라 걱정을 해야 되는것 같은데요. 어디 아프신지 몰라도 엄마 좀 괜찮냐고..ㅠㅠ
8. ...
'21.7.1 11:36 PM (222.236.xxx.104)근데 엄마가 응급십을 5-6번정도 쫒아다니는데 자식이 그러면 그것도 문제 있는거아닌가요 .ㅠㅠ 관심이 아니라 걱정 저절로 들것같은데..ㅠㅠ 어디 아프신지 몰라도 엄마 좀 괜찮냐고..ㅠㅠ
9. ...
'21.7.2 6:07 AM (118.37.xxx.38)우리집은 제가 먼저 합니다.
누구든지 들어오면 어서 와~~
누군지 확인 되면 더웠지?, 배고프지?,
힘들었지? 등등 말을 걸어요.10. ㅇㅇ
'21.7.2 7:16 AM (1.211.xxx.83) - 삭제된댓글원글님 충분히 서운하실수있어요.
한바탕 하신것도 그러실수있어요.
부모도 사람인데, 화나죠.
서운한마음 잘 달래시고 치료 잘 받으시고 얼릉 회복하세요11. ㅁㅁ
'21.7.2 7:40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한바탕 할 기운에 그냥 내가먼저 하죠 ㅠㅠ
딱 내가 하는만큼이던데요12. 저는 꼰대
'21.7.2 10:21 AM (220.92.xxx.120)엘베에서 만나면 인사 잘하던 윗층 아이
어느날부턴 모른체 하는데
왜그리 신경이 쓰이고 기분이 나쁜지 ,,
그담부터 만나면 내가 반갑게 안녕하고 인사하니
그담부턴 그 아이가 먼저 인사하네요13. ~~~
'21.7.2 10:36 AM (106.244.xxx.141)고등 아들이랑 눈 마주치면 인사하고 안아줘요. 아침에 방에서 준비할 때면 먼저 갈게~ 인사하고요. 그럼 아들도 잘갔다 와, 하고요. 자기 전에도 서로 먼저 잔다고 얘기하고요. 전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아들이 정말 반갑고 좋아서 안아주거나 말을 건다거나 하거든요. 그러면 아이도 좋아하더라고요. 근데 이런 습관은 어릴 때부터 들여야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