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후...
성적이 간당간당해서 이번 기말고사 성적을 올리면 인서울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결의에 차서 열심히 했는데, 집에 오더니 바로 주룩주룩 흘리며 책상에 엎드려 눈물콧물 범벅을 하고 우네요.
수시준비하느라 비교과까지 챙기고 많이 힘들었는데,최선을 다했는데...저도 속상하네요.
씩씩한 아들녀석인데 우는거보니 엄마 마음이 더 아프네요.
토닥거려주고 대학은 많다..
엄마도 지나보니 대학이 전부가 아니더라..
어떤 공부를 하는지가 중요하고 시험결과로 인생이 정해지는거 아니니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니 최선을 다하쟈라고 말은 했지만..
아후 속상합니다..
좋은대학 보내려고 한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공부해서 아들이 행복해졌음 좋겠는데,
아들이 울면서 대한민국은 행복해지려면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고 하네요.
좀 울고나면 더 토닥거려줘야할것 같아요.
등심사서 구워주려고 시장갑니다..
고3엄마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