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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에게 너무 의지 하지 마세요

... 조회수 : 7,083
작성일 : 2021-06-30 14:24:30
친구 앞집에 할머니 한분 사시는데 집에 좀 와달라고 했데요
딸.아들이 전화 안받는다고 전화 고장같다고
마트가서 새 전화기 사왔다고 고장난 전화기 코드를 아무리 뽑아도 안뽑아진다고 친구가 가서 보니 신호가 가더래요
할머니 보고 전화 고장아니라니 고장 맞다고 애들이 전화 안받는다고
해서 친구가 구 전화기 코드 뽑고 새전화기 꼽아드렸는데
그래도 전화 안받으니 할머니가 애들에게 무슨일 생긴건지
서울 가봐야 하나 하시더래요
친구가 보긴 자식들이 일부러 전화 안받는것 같은데
할머니 머리속에 그생각은 없더라 하네요
뭔가 씁쓸하니 여기도 늙으면 자식 옆에 살려는분 많던데
자식이 오라할때까진 갈생각 말아요
IP : 118.235.xxx.1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
    '21.6.30 2:26 PM (121.132.xxx.60)

    이것이 인간인가
    진정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닌건가요?

  • 2. 요즈음
    '21.6.30 2:28 PM (211.36.xxx.227)

    옛날과 달라요.
    자식들이 부모 곁에 붙어 안 떨어짐 ㅎㅎ

  • 3. 윗님
    '21.6.30 2:29 PM (175.223.xxx.156)

    옛날이 아니고 오늘일인데요

  • 4. 그건
    '21.6.30 2:30 PM (223.33.xxx.9) - 삭제된댓글

    옛날과 달라요.
    자식들이 부모 곁에 붙어 안 떨어짐 ㅎㅎ

    ㅡㅡㅡㅡㅡ

    이건 효용가치가 있을때까지죠

  • 5. ...
    '21.6.30 2:32 PM (121.6.xxx.221)

    저희집은요 부모님 칠순 중반 , 직장 변변한거 없고 모아둔돈도 없는 40대 초반 제 여동생이 부모님과 함께 살아요.

    부모님이 여동생에게 제발 나가살라고 하는데 여동생은 꿈쩍도 않합니다. 왜? 집얻어 나갈 돈이 없거든요.

    부모님 아파트는 재개발 사업시행인가 나서 지금 15억을 호가하구요...

    동생은 기를 쓰고 붙어 있을거라고 했답니다. 부모님은 저거 저거 골치아프다고, 왜 안나가냐고 이러고 있고...

    두분 병원도 동생이 한번 가보는일 없어요. 자기가 가서 병원비 낼거 아니니까요.
    아빠가 운전하시고 엄마 임플란트 치과에 데리고 가시고 건강검진 받으시고 그러셔요.

    지금 이런 세상이예요...

  • 6. ...
    '21.6.30 2:34 PM (122.35.xxx.53)

    할머니가 재산이 별로 없거나
    젊은시절 때리고 키웠거나

  • 7. ,,,
    '21.6.30 2:34 PM (121.167.xxx.120)

    집집마다 상황이 달라요.
    원글님 얘기는 보편적인 이야기예요.
    각자 알아서 독립적으로 살든 의존적으로 살든 선택의 문제 같아요.
    자식의 그릇 크기. 부모의 그릇 크기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전개 돼요.l

  • 8. ㅇㅇ
    '21.6.30 2:35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제가 요새 엄마 전화를 안받는지라
    그집도 뭔 사연이 있겠죠
    엄마 목소리도 듣기 싫고
    통화하면 소리 지를까봐 안받고
    안해요

  • 9. ㆍㆍ
    '21.6.30 2:36 PM (223.39.xxx.96)

    치매가 오셔서 자식들 전화번호를 엉터리로 눌렀을 가능성은 없나요?

  • 10.
    '21.6.30 2:41 PM (219.240.xxx.24)

    어릴때부터 막말과 애들 앞에서 담배피고
    맨날 남자하고 놀러다니느라 집에 없던 할머니
    늙어도 교양없고 남자좋아하고 이간질에
    세상 시끄럽다고 자식들이 연락끊었대요.

  • 11. ...
    '21.6.30 2:46 PM (39.7.xxx.168)

    태어날때부터 망나니인 자식도 있겠지만
    보통은 원인없는 결과는 없어요

  • 12. ㅁㅁㅁㅁ
    '21.6.30 2:51 PM (125.178.xxx.53)

    뭔사연이 있는지 어케알까요..

  • 13. ..
    '21.6.30 2:56 PM (183.98.xxx.160) - 삭제된댓글

    중년들 자식들에게 너무 의지하지말아야하는데 참 아무리 글써도 도돌이표예요ㅜ
    우리한테 시부모님.친정부모님 미치도록 기대 사신거 괴로워 죽을지경이었으면서 이제 우리자식들에게 그러고들 있네요ㅠ
    제 주변을 보니 멀쩡하게 잘살던 사람들이 자식들 결혼하고 괴상하게 변하더라구요 아니 도대체 평소 안하던 효도를 왜 자식이 결혼하면 받아야만 하는지...ㅜ
    또 이런사람들이 특징이 노후대비도 안되어있다는 특징들이 있더라구요???ㅠ
    얼마전에도 핫했잖아요
    자식한테 생활비를 꼭 받아야하겠다고ㅜ
    뼈갈아서 아들키웠는데 장가보냈으니 당연히 돈을 내놓아야한다고

    제 지인들도 평소 브런치모임이다 골프다 자식들 해외연수다 난리더니 남편들 퇴직하고 통장이 텅 비었다고 애들 어찌 공부끝내냐
    결혼은 어찌 시키냐 난리네요
    그다음은 잘키워줬으니 생활비 내놓으라 순서로 가는거죠?ㅜ

    또 노후대비 좀 미리 해놓으시라고 글 쓰면
    난리난리 나십니다 잘난척하지말라고ㅠ
    본인이야기 82에 올라오면 부글부글 끓어서 미치겠는거죠

  • 14. ㅁㅁ
    '21.6.30 2:56 PM (175.223.xxx.42) - 삭제된댓글

    지금 님 나이 한 70ㅡ80세라면 이런글 인정

  • 15. ..
    '21.6.30 2:58 PM (211.198.xxx.20) - 삭제된댓글

    얼마전 자식들한테 특히 아들한테 생활비 반드시 받아내야겠다는분들 50대들이셨습니다ㅠ
    젊다면 젊을 50-60대들이 왜 자식들한테 기대서 살 생각을 하는걸까요ㅜ

  • 16. 부모재산
    '21.6.30 3:03 PM (110.12.xxx.4)

    탐내지마세요.
    누구를 주든

  • 17. 가끔
    '21.6.30 3:05 PM (1.238.xxx.192)

    일부러 전화 안받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다른 자식에게 전화해서 무슨 일 있냐고 난리 … 해결해 주지도 못하면서… 사춘기 청소년도 아니고 60을 바라보는 자식인데도 (가끔은 그냥 좀 기다리시면 좋을텐데)
    단지 엄마 전화를 무시한다는 그것만으로 집착

  • 18. ㅇㅇ
    '21.6.30 3:12 PM (122.40.xxx.178)

    저도 원인없는 결과 없다고 봐요. 아님 피치못할 사정. 저도 시부모에게 빋은거없지만 경제적으로 보태고 있고 .. 이게 나이들수록 힘들어지네요. 아들 보태주고싶어서요. 여하튼 노후자금.빼고는 보태줘야 가난이 되풀이 안되죠. 저희같이 살게하고 싶지 않아요. 자식에게 나중에 돈도 남겨주고싶고. 나이들어가니 재산받은 친구들이 보이니 씁씋해요. 뭐하나없으니

  • 19. ....
    '21.6.30 3:19 PM (1.237.xxx.189)

    그 할머니는 별도움이 안되나보네요
    비싼 서울집이라도 있었음 안그랬을지도
    의지하고 싶다고 의지할수있으며 의지 안하고 싶다고 의지 안할수 있나요
    늙으면 정신도 마음도 몸도 지금과 다르니 장담할수 없는건데

  • 20. .....
    '21.6.30 3:33 PM (39.7.xxx.146)

    원인없는 결과 없다고 하는데
    부모가 자식에게 헌신하면 나중에 헌신짝됩니다.

  • 21. ...
    '21.6.30 4:00 PM (39.7.xxx.168)

    제가 보기엔 부모자식의 건강한 관계가 잘 없어요
    전화안한다고 징징 안받으면 무슨일 있는거아니냐고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난리치고..
    어른다운 어른이 있고 자식이 공경하고 서로 기다려줄줄도 알고 서로 걱정 안끼치려는 마음과 또 그마음을 헤아릴줄 아는 건강한 관계가 잘 없어요

  • 22. ...
    '21.6.30 4:01 PM (39.7.xxx.168) - 삭제된댓글

    태어날때부터 아이가 요란하고 반사회적이고 어떻게 해도 안되는애도 있기는 하겠지만
    보통은 다 원인이 있어요

  • 23. ...
    '21.6.30 4:03 PM (39.7.xxx.168)

    노후생활비 드리는건 약과예요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노인분들이 있어요

  • 24. //
    '21.6.30 8:17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위로는 효도를
    아래로는 자식건사...
    중간에 끼어
    죽어가는 세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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