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건너 음악실이 따로 떨어져 있었는데요
음악실에서 수업듣고 나갈때마다
남자 선생이 여자애들 엉덩이를 때렸어요
그땐 그냥 별 생각도 없었는데
제 친구 한명이 엄청 기분나빠했어요
그땐 그게 왜 기분나쁜지도 몰랐죠
아
수업중에 노래부르고 있는데
어떤 여자애가 갑자기 아악 소리를 질렀던적이 있어요
"선생님이 내 귀 깨물었어"
그랬는데
그냥 다들 웃고 넘어가는 분위기였죠
지나고 보니 알겠어요
완전 미친 선생이었다는거
중학교시절이 1986~88년도인데 진짜 선생같지 않은 선생들 많았어요.
50대 늙은 영감 수학선생, 문제풀라고 시키고 뒤에 가서 뒷쪽에 앉은 좀 예쁘장하고 키큰 여학생들 브래지어끈 일부러 만지고, 등 쓰다듬고 그랬대요.
중학교 영어, 여자선생이 수업시간에 장사하는 집 아이들이 공부도 못하고 욕도 잘한다고, 갑자기 1분단부터 아빠직업 물어보고 무슨 회사냐. 무슨 장사하냐 물어봤는데 지금 생각하니 미친 선생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