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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사 괴롭힘 너무 힘드러요

괴롭 조회수 : 4,709
작성일 : 2021-06-29 20:39:30
안녕하세요. 새로운 직장으로 옮긴지 2년째 되어가요. 새로운 팀장이 오면서 저의 고초는 시작되었는데요. 저희팀 8명입니다. 팀장, 팀원7(남1 여6). 팀장이 언제부터인지 저를 업무적으로 배제시키고(제 업무관련 회의에 안부름. 중요보고자리에 저 빼놓고감, 업무식사자리에 물론 안데려감) 저에게만 딱딱하게 늘 짜증내듯이 대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업무, 환경, 다 맘에 드는데 이 팀장때문에 진짜 심각하게 사표 생각하고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 9월에 조직개편 있을거다 라고 하는데, 조직개편이 그렇게 쉬운것도 아니고 그냥 요즘엔 아침에 눈을뜨기가 싫습니다.



다른자리 열심히 알아보고 있고, 버텨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자격지심인건지 다른 팀원들이 저를 멀리 하는듯한 느낌도 들고요.

이 시기를 잘 버틸수 있는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매일 법륜스님 유튜브 검색해서 비숫한 사연 듣는데, 저처럼 힘든상사는 없는거 같기도 하고요.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질투 비슷한 미움 받아봅니다. (저와 팀장 다 아는 제3자가 질투라고..어쩔수없다고 합니다.)



팀장이 처음부터 그랬냐고요? 네. 처음엔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점점 심해졌죠. 이유요? 모르겠어요. 특별히 팀장에게 실수한것도 아니고 저 직장생활 10년째 아무문제없이 여기까지 왔어요. 정말 괴롭고 때려치고 싶은데 누구 좋으라고 그러나 싶고, 이만한 자리 없을거 같고..정말 어떤마음으로 하루를 견뎌야 할지요ㅠㅠ


IP : 219.254.xxx.6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9 8:45 PM (49.168.xxx.187)

    님을 견제하는 것일지도...
    힘드시겠지만 참으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도 그런 시간 오래 겪었습니다. 그런데 팀장은 몇 년 안에 교체될 수도 있잖아요.

  • 2. ㅠㅠ
    '21.6.29 8:49 PM (219.254.xxx.61)

    어떻게 참으셨나요? 진짜 인간관계 이렇게 힘든적 처음이고, 절 쳐다보는 눈빛 목소리 말투 진짜 한이서린 여자처럼 저를 대합니다...

  • 3. 그냥
    '21.6.29 8:59 PM (122.35.xxx.41)

    회사생활 조금 더 해본 사람 입장에서, 순리대로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즉, 내가 버틸 파도가 아니라면 이직하세요. 애써서 이겨내보려는거 부질없고 본인 건강만 해치고 평판만 더 나빠져서 오히려 이직에 방해됩니다.

    댓글보니 그 직장에선 벗어나서 새로운 판을 만드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 4. 그냥
    '21.6.29 9:05 PM (220.118.xxx.16) - 삭제된댓글

    상사가 사람이 아니라 화내는 동물쯤으로 상정하고 마인드컨트롤하세요. 미친개다. 이런식으로
    미친개에 너무 감정휘둘리지 말고요

  • 5. 저는
    '21.6.29 9:06 PM (118.235.xxx.91) - 삭제된댓글

    나이어린 동료가 말을 떽떼거려요 걍 무시하고는 있는데 전달해야할것도 제대로 안하고..회사를 장난으로 다니는것같어요

  • 6. . . .
    '21.6.29 9:07 PM (220.118.xxx.16)

    상사가 사람이 아니라 화내는 동물쯤으로 상정하고 마인드컨트롤하세요. 미친개다. 이런식으로
    길가다 미친개를 만났을때 '이 개가 왜 나를 미워하지?'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잖아요. 그런식으로 생각하라는거죠

  • 7. 가고싶어요
    '21.6.29 9:10 PM (219.254.xxx.61)

    이직하려고 여기저기 서류 넣고 있어요. 진짜 당장 때려치고 싶은데 순간순간 저를 소외시키고, 업무얘기를 메신저로 전달하는 그 유치함을 보고있자니... 미친개였으면 차라리 패기라도 하지.. 하루종일 저 괴롭힐 생각만 하고 오는듯해요. 정신병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8. 다른건
    '21.6.29 9:10 PM (118.235.xxx.91)

    몰라도 업무배제 시키거나 이런건 항의하세요 어차피 이직까지 맘먹는다면 할말은 해야죠

  • 9. 했죠
    '21.6.29 9:13 PM (219.254.xxx.61)

    그랬더니 제 오해래요. 공교롭게 제가 없었고, 제 업무가 많아보여 나눠준거고, 제가 바쁠것같아 빼준거..라는 개소리를 들었죠. 심지어 제가 주관하는 다음주 행사 관련 준비회의가 있었는데 저 빼놓고 본인이 갔다와서 전달하나도 안해줌. 진짜 살의를 느낍니당
    ..

  • 10. 댓글 곧 삭제
    '21.6.29 9:22 PM (202.14.xxx.169) - 삭제된댓글

    이유를 모르겠다니.. 참 괴로우시겠어요.

    날이 서 있는 사람은, 닫힌 사람은 말도 왜 따져? 보는 것도 왜 그따위로 쳐다봐? 말투 재수 없어.. 그럽니다.
    한번 시도는 해봤어요? 아침 출근해서 인사정도는 할 수 있잖아요.
    일 관계 확인받고 싶다면서 물어봐도 되고요.
    그렇게 말문이 터지는거죠.


    지금은 퇴직했지만 여자상사와 불화가 있었어요.
    솔직히 처음부터 저도 싫었어요. 환영인사겸 회식을 하는데 의례적인 제 인사나 말에 시쿤둥.. 잘생긴 신입남자직원에게는 호들갑 리액션.
    전 회사나 어디서나 여자티를 극혐해요. 애교도, 뭔가 다정한 여잣말도요. 담박에 싫었죠.

    건너건너 들었더니 제성격이 만만찮다는걸 미리 주어듣고는.. 염탐질.. 미리 경계한다는거였는데 말이 안되죠.
    겪고나서라면 모르지만. 불행히도 일관계로 삐걱이는데 개편되며 1년 있다 딴부서로 갔죠.
    지옥같았어요. 개무시.. 눈 안 마주치기, 말 안걸기, 별것도 아닌것에 짜증.. 팀원이나 동료들의 동정과 일부는 그 상사가 옳다는듯 은근한 따돌림. 지옥같았죠.
    게다가 가족의 와병.. 진짜 죽으라고 온 세상이 굿을 하나 했어요. 회사 지옥, 퇴근 후 간병..

    뒷담도 잘한다는데 그 부서에서 이동되고 내 평판이 얼마나 개떡같아졌을까. 그 상사 다시 만났어요. 화장실에서 손 씻는다고 들어와서는 나랑 딱 마주치는데 슬금슬금.
    먼저 인사했지요. 그리고 참 저런 병신을 병신취급하는게 나았는데 관계개선한다고 애쓰고, 말걸고 내가 참 그 그릇 맞추려고 용썼구나 했어요.

    관심없으면, 비호감이면 아예 안보는데 간장종지같은 성품이래요. 그분 퇴직 뜨는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어? 그래??

    회의장꾸미는데 들어와서 여기저기 홀깃거리는데 우연히 뒷모습을 보다 앗하고 놀랬어요.
    바닥에 다리가 들어간줄.. 착시가 일어난줄.. 단신에 종아리가 한뼘이었는데 그때 놀란표정 못 숨긴거 미안해요.
    진짜 내가 본게 맞나해서 놀란거에요. 서있는거 정식으로 처음봐서 그랬어요.
    그것하나는 미안해요. 그 외에는 그 간장종지같은 도량에 맞게 이리저리 채이고 살겠죠.

    부서이동 신청하세요.. 인사부서에 상담해봐요. 지원하겠다고.

  • 11. 댓글 읽었어요
    '21.6.29 9:26 PM (219.254.xxx.61)

    제가 처음에 그랬었어요. 눈치 보고 비위맞추고 헤헤웃어주고...가스라이팅 당했던거 같고... 지금은 더이상 안그래요. 나한테 틱틱대면 나도 안웃고 똑같이 인상써요. 근데 업무적으로 갑질하니까 당해낼제간이 없어요 인사팀요? 이야기 했죠. 기다리래요. 이런문제가 있는게 나뿐 아니라고.
    겉 보기엔 번지르르 선한회사. 안에는 똑같이 썩었더라고요.
    여튼 간장종지 ㅋㅋㅋ 재밌네요.

  • 12. 너무
    '21.6.29 9:36 PM (110.12.xxx.4)

    힘들면 정신과 약을 드시거나 이직하세요.
    그러다 죽을수도 스트레스로

  • 13. 원글님
    '21.6.29 9:43 PM (202.14.xxx.169) - 삭제된댓글

    댓글을 쓰고 나서 읽었는데.. 그냥 재수 없는거에요.
    나쁘지않은 상사가 최선이고 불행히도 그런 사람조차 드물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쪼그라드는 마음..수양한다치고 펴고 당당히 일하고 주위직원들하고 잘 지내세요.
    그리고 아니다하면 딱딱 말해요. 무시하는 말투써도 돼요.
    속이 애새끼니 그 대접해야죠.
    혼자 예의 갖추지말아요. 바보되요.

    오는 방망이, 가는 홍두깨. 잊지말아요.

  • 14. . . .
    '21.6.29 9:53 PM (125.176.xxx.49)

    회사규모가 어느정돈데요?

    직장내과롭힘으로 상담신청해봐요

  • 15. 이직했어요
    '21.6.29 10:26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쓰신 내용보다 더한 놈이였고, 부모 빽으로 들어와 공채로 들어 온 저를 깔아뭉겠어요. 즉 빽으로 들어와 힘은 센데 뒤에서 욕먹을까봐 실력 있는 척 하려고 정말 쥐 잡듯 하더군요.
    다행히 이직에 성공했는데 너무 급하게 옮겨서 일이 결국 관두고 6개월쯤 쉬다 좋은 데 다시 이직 했어요. 급여도 오르고 부서장도 됐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신지는 몰라도 저도단 어리실거에요.
    오랜시간 시달리셨으면 이직 반드시 안하셔도 그만 두고 좀 쉬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파요. 아님 정식 고충처리 등 증빙 만드신 후 관두셔서 실업급여 상담하시든지요.
    힘내시고. 상사때문에 관두는 건 나쁜게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파요.
    지금 제가 그 미친 놈보다 더 잘됐거든요. ㅎㅎㅎ

  • 16. 저요
    '21.6.29 10:47 PM (106.102.xxx.251)

    상사 괴롭힘으로 이직했어요 이직 시도해보세요. 바로 이직이 될 수 있습니다. 나오고 나니 그 직장이 전부는 아니더라구요. 언제 원서 넣고 언제 이직하나 막연해 보이시겠지만 오늘부터 바로 사람인 찾아보세요. 잘 되실 겁니다

  • 17. 감사합니다
    '21.6.29 11:13 PM (219.254.xxx.61)

    네 이직준비하고 있어요. 위로의 댓글 조언, 성공의 댓글 다들 감사해요. 참는게 만사가 아닌란걸 배웁니다.

  • 18. ///
    '21.6.29 11:19 PM (49.168.xxx.4)

    그런 싸이코같은 인간은 똑같이 싸이코같은 상사 만나서
    개고생하길 바래요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업무보다 더 스트레스 받는게 사람과의 관계죠

  • 19. ㅇㅇ
    '21.6.30 1:00 AM (175.193.xxx.208) - 삭제된댓글

    힘드시죠 저도 겪어 봐서 알아요 마음의 병 깊어지기 전에 퇴사도 고려해 보세요

  • 20. 업무배제
    '21.6.30 4:25 AM (114.202.xxx.112)

    지속적이고 의도적인 업무 배제도 괴롭힘 유형의 하나이니 미치지 마시고 매일 기록해두셨다가 고용센터나 관련공공기관에 민원 넣겠다고 상부에 고충처리 상담시 흘리세요 실제 그렇게 하셔도 되고요 회가입장에서는 상당히 피곤한 일이기 때문에 어똔식으로든 반응이 올거예요 혼자 괴로워하지 마시고 눈치보지도 마시고 당당하게..남는 시간에 힘을 모아 업무역량 키우시고요

  • 21. 업무배제
    '21.6.30 4:26 AM (114.202.xxx.112)

    회사입장,어떤 식으로든 오타

  • 22. 업무배제
    '21.6.30 4:28 AM (114.202.xxx.112)

    할 거 다 해보고 이직하셔도 늦지 않아요 노무상담도 받아보세요 가까운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센터 같은데도 찾아보시고요 생각지도 않았던 좋은 제도들이 이 정부에 많이 생겼더라고요

  • 23. ㅜㅜ
    '21.6.30 6:39 PM (222.105.xxx.207)

    다들 감사해요. 지금같아선 당장 그만두고싶고 회사 나오는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라서 정신과가서 진단서 끊을까 생각중이에요. 댓글주신거 보고 하나하나 기록해놨더니 제가 2년동안 진짜 병신같았구나 생각이 들어요. 따뜻한 답변 감사합니다. 여기저기 도움요청하고 이직도 보란듯이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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