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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어머니 치료비 부담에 대하여...

... 조회수 : 5,228
작성일 : 2021-06-29 20:26:46
오빠와 저 이렇게 2이구요.

엄마와 아빠는 어릴때 강압적으로 키웠어요. 

좋은 기억도 있지만 나쁜 기억이 더 많아요.

많이 맞아서 멍들고 피나고

집은 항상 더럽고 밥은 없고 엄마 아빠는 항상 나가있고 

직장 생활하고 첫 월급때 돈 안준다고 맞았어요.

그래도 대학 등록금 다는 아니고 어느정도 대주었고 반 이하로 대주었던거 같아요. 나머지는 제가 장학금 받고 또 회사 들어가서 갚았고

그런데 친정어머니가 많이 아파서 병원비가 아주 많이 나와요. 

몇백만원대...

엄마는 오빠 장가갈때 천만원? 이천만원 해줬고 

저 시집갈때는 한 푼도 안해주었고 오히려 결혼 축의금을 다 가져가셨죠.

오빠는 돈이 없다 그러고 병원비 못내겠다 그러고 

저한테 너와 나 정말 이상한 집에 태어나서 뭐하나 받은거 없는데 병원비까지 부담해야 되냐고 이래요.

저는 돈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나 저 혼자 부담할 경우 엄마 아빠의 노후를 완전 저한테 기대실 것 같아서 

무조건 오빠와 반반 부담 그 이상은 부담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런데 사실 엄마한테는 그냥 돈 걱정하지 말고 치료 받으라고 하고 싶어요.

안타까워서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또 제가 감당하기 힘든 지경까지 될까봐 선을 긋고 있는거죠.

선은 그어야 하겠죠? 나중에 돌아가시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IP : 175.114.xxx.18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선
    '21.6.29 8:29 PM (14.32.xxx.215)

    받은거 다 따져가며 효도(?)하지만 실제로 그게 되나요
    형편이 안좋으시면 동사무소가서 재난지원금 같은거 받을수있나 보시고
    목숨이 오가는 치료는 해야죠
    뭐 임플란트 도수치료 이런것까지 요구하면 무리구요

  • 2. 부모님 재산이
    '21.6.29 8:29 PM (110.12.xxx.4)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동사무소에 가셔서 상담 받아 보세요.
    요새 복지가 좋아져서

  • 3. ...
    '21.6.29 8:32 PM (1.230.xxx.113)

    오빠 말마따나 두 분 다 그냥 이상한(? 가난한) 집에 태어나신 거고요. 사정에 따라 돈이 진짜 내고 싶어도 있을때도 있고 없은때도 있고, 아마 이런 속상함은 계속 되실 거예요.
    재난적의료비부터 다양한 지원 많아요.
    어머니 재산 없으시면 건강보험 전화해서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 4. 솔직히
    '21.6.29 8:38 PM (14.40.xxx.74)

    오빠에게 더 공감이 가네요

  • 5. ㅡㅡㅡㅡ
    '21.6.29 8:38 P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호구 자청하지 마세요.

  • 6. ㆍㆍ
    '21.6.29 8:43 PM (223.62.xxx.213)

    맞고 학대 받으며 컸으면 인연 끊는게 맞는거 같아요.

  • 7. 오빠 공감
    '21.6.29 8:46 PM (198.90.xxx.30)

    이제 시작이면 언제까지 부담할려구요. 부모님이 알아서 책임지라고 하세요

  • 8. ..
    '21.6.29 8:51 PM (49.168.xxx.187)

    일단은 부모돈으로 하게 하세요. 돈이 없으면 그 때 보조하세요.

  • 9. 댓글 수집인가ㅉ
    '21.6.29 8:52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여기 거짓글들 올라오잖아요 댓글수집 놀이하며 시간이나 때우는 인간들 님도 마찬가진가

    첫월급때 돈 안준다고 맞았다는게 때리면 맞냐고 묻고 싶잖아요 님은 성질이 없고 상식이 없냐고 내가 어릴때 폭언폭행 학대 당했는데 머리 크고서 고대로 폭언폭행 구사했잖아요 자식 상대로 만행을 저지른 저인간들을 내가 왜 인간대접을 해야하나의 물음이 자연스럽게 들던데 마음 같아서 산채로 파묻고 싶은걸 그나마 절충해서ㅋ

    쌩깜~~~ 가치는 가치를 둘 대상에게 하는거다 산체험에서 내가 배운것이기에

  • 10. 병원비를
    '21.6.29 8:57 P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

    못내겠다면 어쩌라는건가요?
    자식들이 보테야하고 아무능력도 재산도 없으면
    수급자라도 알아봐드려요

    그런걸 젊은사람들이 알아봐주는거지

    병원비 못내겠다고만 하면 끝나는건지

  • 11. 윗님 자식이
    '21.6.29 9:05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포기하면 포기하는데로 굴러가요 한국은~~ 병원과 동사무소에 연계
    글고 뒤지면 뒤지던가 누군들 한번은 죽는거 자식 그따위로 취급해놓고 뭘 바라나 입에서 욕나오는데 참셈 인간 같지 않은 부모 경험 없는 사람은 모르지 피해자인 자식을
    악연인거에요 애초 악연도 인연인가 누군가 말한다면 악연은 악연일뿐 악연의 끈어냄은 피해자가 해야할 몫

  • 12. ㅇㅇ
    '21.6.29 9:57 PM (49.164.xxx.30)

    오빠가 정상..

  • 13. 1212
    '21.6.29 10:10 PM (175.209.xxx.92)

    선을 그으세요. 님한테 기대요

  • 14. ...
    '21.6.30 12:07 AM (49.171.xxx.177)

    선 그으세요... 좋치도 않은 집구석에서 그럭저럭 잘 자라신거 같은데...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돈 안드렸다고 후회가 될까요? 후회 별로 안됩니다....
    그냥.. 돌아가셨구나..하고 말죠...

    부모가 자식을 바르게 키우는건 당연한거 그거 제대로 받고 자라셨냐구요...
    최소한만 하세요.. 적당히 부담 안가는 선에서 돈 드리고 물러서세요...
    님이 지금 생각하는 부담 그거 다 본인한테 닥칠겁니다....
    오빠도 한발 물러서는데 님도 그렇게 하세요...
    뭘 잘 해준 자식이라고 바라는 부모도 제정신 아니죠
    병원비 드려서 다 나을때까지 수발 할 경제력이 되시나요?

  • 15.
    '21.6.30 7:05 AM (175.223.xxx.91)

    자식이 포기하면 포기하는데로 굴러가요 한국은~

    어떻게 된다는 건가요?
    포기하는 대로 굴러간다는 게

  • 16. 부담되지 않은
    '21.6.30 10:52 AM (211.217.xxx.242)

    선에서 돈 내놓고(전부는 말고) 여기까지밖에 못드린다 두분이 해결하시라 하세요.
    뭐 알아봐달라하심 그거나 해드리구요.
    절대 다 해결해주지 마세요. 그러면 이제 늘상 님에게 기댑니다.
    오빠가 먼저 선수쳐서 선그었네요.
    오빠 방법이 제 마음이긴한데
    님이 후회할것 같다고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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