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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딸 재산분배글 보니 저희 시어머님은 진짜

워워 조회수 : 4,489
작성일 : 2021-06-29 12:00:25
저를 진짜 믿으신거군요

저는 결혼하고 전세자금은 남편과저 반반씩해서 7천에서

1억2천으로 4년 살다가 시어머님께서 그만 이사다니라고 하시면서

일억 보태주셔서 4억5천주고 22년전에 큰평수 샀습니다

저희는 대출받기 싫어서 32평 살려고 했는데요

저희 시어머님이 무조건 큰평수가서 살아야 된다고 하셔서

대출 5천만원 얻고 구입했어요

다행히 전세 사는동안 차도 안사고 오로지 적금열심히 들었어요

Imf때 저희는 수출건이 많아서 그때 돈을 바짝 벌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진짜 수입이 절반이네요;;

그러다가 둘째 낳고 나니 시어머님이 자기가 가진건 이것밖에

없다며 자기소유 상가를 제앞으로 해주셨어요

물론 증여세도 다 내주시고요

제가 안받겠다고 했는데도 아들은 주기 싫고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냥 이런 시어머님도 계신다고요


IP : 210.178.xxx.2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6.29 12:02 PM (58.140.xxx.140)

    님이 알뜰하게 사시고 시가에도 경우바르게 하신결과죠.

  • 2. ㅇㅇㅇ
    '21.6.29 12:05 PM (39.121.xxx.127)

    그르게요..
    대문에 걸린 시엄니 보면서 그래도 울시엄니는 그래도 양반이시구나 싶네요
    울시엄니는 그래도 나는 쿨하고 착하고 현명하다라고 자뻑은 안하시거든요 확실히 딸 며느리 대접 달리하시고 맘도 말씀도 언행일치는 하셨거든요
    근데어떨땐 이게 참 속상도 하고 그랬는데 대문에 걸린 시엄니 보니 울시엄니가 그래도 양반이다 싶어요

    살다 살다 울시엄니가 더 낫다라고 말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 3.
    '21.6.29 12:07 PM (175.195.xxx.178)

    지혜로운 시부모님이십니다.
    원글님 부부가 검소하게 알뜰하게 사니 시어머니 신임을 받은 거죠. 그래서 시어머님도 결정하시기 쉬우셨을거예요.
    끝까지 돈 끌어 안고 있다가는 세금만 많이 내요.
    80넘어 돈 준다하면..자식도 다 자리 잡아 그돈 없어도 사는 형편되고요.한참 필요할 때 도와주시면 좋죠. 자식도 감사한 줄 알면 되고요.

  • 4.
    '21.6.29 12:10 PM (223.38.xxx.183)

    며느리 품성보고 하는 거에요. 나중에 본인들 잘 돌보아 줄 사람이라고 믿는 거에요. 원글님이 상식있고 분별있게 행동하니 믿은 거에요.

  • 5.
    '21.6.29 12:16 PM (175.199.xxx.119)

    친구도 시모가 자기 아들은 못믿어도 너는 믿는다고 집해주시며 절대 아들 명의 하지말고 너 명의로 하라 하셨어요
    그시모는 돈은다 며느리 명의로 줘요
    이건 시모 성품이 좋아서가 아니라 며느리 성품 보고 해주는겁니다
    친구가 결혼 10년차 하는거 보면 본인 아들보다 믿음직하다고요

  • 6. 어른들
    '21.6.29 12:27 PM (211.114.xxx.15)

    친정 엄마가 85세 되십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아들이랑 할머니는 못 믿는다고 돈 벌어오시면 엄마를 주셨답니다
    할아버지가 뭘 알아보신건지 친정 엄마 덕분에 친정 집이 좀 살게 되었어요
    아부지는 돌아가실때 까지 돈 사고 치시고 할머니도 할아버지께 돈 사고 좀 치셨나 보더라고요
    그리고 며느리가 뭘 한다고 하면 농사 짓던 땅 도 팔아 주셨나는 말 도 있고 ~~~
    암튼 현명한 어른들은 알아 봅니다 님이 아들보다 믿음직 한가 봅니다

  • 7. 울시어머니는
    '21.6.29 12:30 PM (1.229.xxx.169)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3년차에 2억7천 잠원 동아 사주시면서 남편 명의로 했고 15년뒤 집값 폭등전 래대팰 38평 공동명의로 하라고 차액분 증여해주셔서 그 집이 지금 37~8억해요. 이런 시엄니도 계세요. 저 전업입니다. 여기서 까이는.

  • 8. ㅁㅁㅁㅁ
    '21.6.29 12:32 PM (125.178.xxx.53)

    완전반대네요..
    그 글은 며느리가 교사인데도 깎아내리기바쁘던데

  • 9. 님이
    '21.6.29 12:35 PM (110.70.xxx.146)

    진국인가봐요 도도맘도 시댁이 워낙 부자여서 시댁에 잘한걸로 아는데 결혼 십년쯤되니 바람났죠? 그 시모 집도 아들명의로 안해줘서 나눌것도 없었답니다 집도 시모명의로 해줬대요 님은 진짜 복받은 사람.

  • 10. 그러다
    '21.6.29 12:37 PM (220.85.xxx.141)

    지인이
    사업하는 아들 어찌될지몰라
    알뜰하고 야무진 며느리앞으로
    상가와 원룸 증여해줬는데
    둘이 나중에 이혼을 했어요
    재산으로 싸움이 나고
    재판도 했는데
    며느리에게 돌려받았단 소리는
    못들었어요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겠더라구요

  • 11. ㅡㅡㅡ
    '21.6.29 12:51 P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부럽당~~~

  • 12.
    '21.6.29 12:56 PM (223.38.xxx.183)

    그리고 이혼하더라도 손주 또는 손녀 잘 키워 나중에 아들 잘 돌봐주라고 뭐 이런 생각이 있을거에요. 애들 잘 키우고 남편이랑 잘 살면 그게 시부모님이 원하는 거겠지요.

  • 13. ...
    '21.6.29 1:48 PM (223.62.xxx.253)

    부럽다~~~~

  • 14. ..
    '21.6.29 8:56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욕심 많던 시어머니
    아들 결혼후 간섭을 심하게 해서 부부싸움 시키니
    혹시 이혼들 할까봐 지레 겁먹고
    아들 명의 부동산들 모두 팔아서 현금화해서
    남한테 꿔줬다 떼이고
    지금 아들 한테 생활비 받아 노년을 보내는집 봤어요
    손자들도 있는데
    왠만하면 아들네좀 도와줄것이지
    그럼 본인도 복받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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