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보유하고 있던 주식에서 수익이 좀 나서 팔았는데
아침에 팔고 나니 조금씩 더 오름.
'아.. 팔고 나니까 오르냐'... 했더니
이부지 말씀,
그거 산 사람도 먹어야지, 너만 먹냐?
맞네요. 나도 수익 났으면 됐지 난 또 뭔 심뽀래.;;
유쾌한 부녀지간이네요 좋은 아버지이셨을듯요 ^^
그런데 이상하게 팔고 막 오르면 속이 안 좋아요.
내기 모자란 사람 같은..
맞아요, 팔고 나서 오르면 뭔가 끄응.. 하는데,
아버지 말씀이
그거 사고 떨어지길 바라는 건, 산 사람은 똥 밟으라는거냐고
맞는 말씀인데,
혹시 아빠가 사셨는가.. 합리적 의심중..
매번 팔고나서 더 오르니까
엄청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아버님 말씀 명언이네요.
가슴에 새기고 욕심 버려야겠어요.
그래봐야 나만 손해니까요.
부자 다주택자도 그러더군요.
나한테 산사람도 먹을게 있어야지
그러면서 작년에 일부 정리하더군요.
시드머니를 모울 때 목숨걸고 버티는거지
여유가 생기면 저리되나 싶더군요.
비교할 수 없는 부자라...
음, 근데 울 아버지 부자 아님 주의.
오 맞네요. 뭔가 편해지는 말씀입니다.
그냥 정신승리 아닌가요
기왕 내 돈 아닌거 다른이라도 먹어라
본문부터 원글님 댓글까지 너무 재밌어요~
유쾌한 부녀시군요^^
파는게 훨씬 어렵더라구요
이미 판거 아버님처럼 좋은생각하셔야지
그거 보고 스트레스 받고 있어봐야
뭐 득될게 있나요?
전 유쾌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좋아요
제가 들은 주식 얘기중 가장 신박한 발상입니다.
님 아버님께 게시판 아줌마 하나가 존경한다 했다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