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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아주 사소한 일로 저를 참 많이 부려먹는 것처럼 느껴지게 행동해요

협동심?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21-06-29 09:43:39
어느 딸 아이 어머님이 올린 글 보고 저도 생각나서 글 올려봅니다.

소파에 남편과 제가 앉아있고 개털빗이 테이블에 있을 경우,
남편은 저한테 그 빗을 집어 달라고 해요.

남편이 크게 불러서 부엌으로 달려가 보면
액체를 옮겨 담으려고 깔대기를 새 병 주둥이에 대고서 그 깔때기를 잡고 있으래요.

또 막 불러서 가 보면
비닐봉투 입구를 벌려달래요.

쓰레기 봉투가 넘어지지 않게 잡고 있으래요.

이거 줘봐, 저거 줘봐, 이거 잡고 있어, 이거 뚜껑 닫어

남편은 부엌에 들어 와 있는 시간이 참 많아요.  집안 일을 한다면 많이 하는거죠
그런데 보조가 하나 딱 붙어있어야 해요.  뒤 따라 다니면서 남편이 벌려놓은 일 설거지하는게
더 많아요.  

이래서 저희 부부 사이가 안좋아요.  
IP : 203.251.xxx.2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789
    '21.6.29 9:49 AM (112.161.xxx.41) - 삭제된댓글

    못하나 박을때는 어떻구요. 드릴준비부터 뒷정리까지 다 내몫..

  • 2. 맞아요
    '21.6.29 9:49 AM (183.98.xxx.95)

    저희남편은 마치 제가 일어서서 부엌에 가길 기다렸다는듯이 그방향으로 가면 뭐 갖다줘 이래요
    화내면
    가는 길에 그것도 못해주냐고 그래요
    매번 그래요
    손을 뻗으면 바로 그옆에 있는거 달라고 하고

  • 3. 모나리자
    '21.6.29 9:52 AM (118.32.xxx.111)

    하나부터 열가지 아유지겨워 저희집에도있었어요 왜 밥도대신먹고 똥도 대신싸달래지 대신죽기도하고
    입만열면 심부름 제부모입니다 지긋지긋했어요
    원인을보니 할머니가쫓아다니면 어릴때부터 오만가지 심부름다해줬다는거 나이60된아들 밤까서 밥공기에 담아서갖다바치는....상앞에턱받치고 앉아 반찬놔주기 어휴`~`` 코딱지만한일도 비서처럼옆에 서서 거들어야해요
    죽어야 고칩니다

  • 4. 그거요
    '21.6.29 9:56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자꾸 해주니까 부려먹는 거잖아요.
    아주 못된 습관이에요.
    한번 두번 못들은체 하고 안움직이면 그런 줄 알거예요.
    거기에 휘둘리지 말고 사세요.
    차라리 일벌리지 말고 가만 있으라, 가만 있는게 도와주는 거다.. 지속적으로 말을 하세요.

  • 5. 아버지가
    '21.6.29 10:09 AM (223.39.xxx.237)

    그런사람이었어요.
    어릴땐 당연히 도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철들기 시작한 후에 돌이켜보니
    남부려먹는게 몸에 밴거고 혼자서는 아무일도 안,못하고
    본인 일하는걸 주변에 꼭 티를 내는 인간이라 그런거더라구요.

    청소년 아이에게
    뭐 붙잡고 있어라, 가져와라는 기본중의 기본이구요.
    과일깍아라, 손님 쥬스가져와라.
    바깥에서 일할땐 망봐라,지켜라.
    지금 안보고살아요.다른 큰죄까지 너무 많이 지어서요.

    남편, 좋은사람 아니에요.여러모로 잘 살펴보세요.

  • 6. ...
    '21.6.29 10:10 AM (58.148.xxx.122)

    저는 수술실 의사 놀이 한다고 말해요.
    옆에서 여러 명이 븥어서
    말만하면 메스, 집게 집어주고 잡으라면 잡아주고...

  • 7. ㅁㅁㅁㅁ
    '21.6.29 10:23 AM (125.178.xxx.53)

    울집남잔 자기손에있던 쓰레기를 저한테 줘요
    어머니가 그렇게 길렀나봐요

  • 8. ..
    '21.6.29 10:30 AM (106.102.xxx.109)

    본문 댓글 다 저희 남편이네요. 근데 저도 장녀고 부모님이 수발들어주고 오냐오냐길러서 남편이 시킬때마다 너무 생소하고 어색해서 안들어줬더니 요즘은 안그러네요

  • 9. ...
    '21.6.29 10:32 A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기분 나쁘게 말하면 싸움나구요,
    기분 안나쁘게 살살 얘기하니 좀 고치려고 애써요.

  • 10. ..
    '21.6.29 3:41 PM (175.223.xxx.60)

    남편도 자신 행동 의식하지 못하고 있으실 수 있으니
    진지하게, 부드럽게 야기해보세요.
    알고 있지만 문제가 될 것 없다고 여기면
    단호하게 하시던지, 똑같이 해보시던지 여러 방법 쓰셔야할듯요.
    그런데 한번에 고쳐질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2,3년 걸린다 생각하고 천천히 바꿔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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