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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칠순 엄마 이유없이 계속 아프세요

푸른바다 조회수 : 3,887
작성일 : 2021-06-27 11:23:51
엄마가 올해 칠순이신데 작년부터 계속 기력이 없으시고 며칠은 담이 걸리고 그게 나으면 관절이 심하게 아파 걷지 못하시고 그게 나으면 바로 다래끼가 심하게 나고 나으면 몸에 두드러기.. 한 며칠 괜찮다가 또 체하시고요.. 일년 넘게 반복이세요 정말 아 오늘 컨디션 좋다 하는 날이 일년중 손에 꼽을 정도에요
그러니 식사도 잘 못하시고(자식들이 다 출가하고 아빠는 돌아가셔 혼자 지내세요) 말라가시네요 ㅠ
젊었을때 저희 키우시느라 고생많으셨는데
이제 살만하니 ㅜ 계속 아프셔서 안쓰러워요

건강검진은 매년했고 고혈압있으시고(심장약도 같이 드심)
골다공증 이정도는 그 연배 분들 다 있으신거 같은데..

같이 먹는 심장약이 무리인지
아님 혼자 계셔서 우울증인지
갱년기도 다 지나신거 같은데
이유없이 계속 아프시니 본인이 넘 힘들어하시네요
혹시 부모님이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있으실가요
원인을 알면 치료하면 될텐데… 답답하네요
IP : 59.8.xxx.8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7 11:25 AM (49.168.xxx.187)

    우울증 같아요. 계속 혼자 사셔야하면 유기견 한마리 입양하셔서 키우는건 어떠실까요? 지인이 같은 상황에서 유기견 입양하고 엄청 잘 지내셨거든요. 멍멍이 넘 예뻐하면서.

  • 2. 원글
    '21.6.27 11:27 AM (59.8.xxx.87)

    알러지가 심하셔서 강아지는 못키우세요 ㅜㅜ

  • 3. 혹시
    '21.6.27 11:44 AM (223.62.xxx.88)

    염증수치 재보셨나요? 속에서 어디 아프신건 아닐까요?

  • 4. ㅁㅁ
    '21.6.27 11:45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이제 그 연세면 아플일만 남은걸요
    죽을둥 살둥 거동 하셔야 해요
    안쓰면 녹슬고 삐걱거리고 가라앉고
    악순환의 연속이예요

    햇살받으며 움직이시라 하세요

  • 5. ...
    '21.6.27 11:58 AM (58.120.xxx.66)

    보약지어드리세요
    기력이 약해지시면 여기저기 고장나고 아파져요

  • 6. 원글
    '21.6.27 12:00 PM (59.8.xxx.87)

    그렇지 않아도 비싼곳 가서 한약을 지었는데 드시다가 혈압이 높아져 중단했거든요 ㅜ 총체적 난국이네요 ㅜ

  • 7. 근손실이
    '21.6.27 12:00 PM (210.100.xxx.74)

    계속되면 기력이 쇠하고 면역력도 떨어지는 거죠.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가 맞는 이야기인거죠.
    그런데 대부분 노인들이나 운동 싫어하는 중년들이라 노력을 안하고 아프다 얘기만 하더군요.
    윗분 말처럼 햇볕쬐며 걷기부터!

  • 8. 제제하루
    '21.6.27 12:07 PM (125.178.xxx.218)

    양가 어머니 9살 차이 나시는데 두 분 보면
    늙어가는 과정이다 싶어요.
    시어머님 호소가 연세를 거치며 딱 친정엄마가 겪어시더라구요.
    온갖 통증 우울증 입맛없음 불면증 등등
    그래서인지 친정엄마에겐 얘기만 듣고 소홀해지기도 하구요.
    두분 다 다시 애가 되어간다는 ㅠㅠ
    옆에 사람있음 말짱해시지고 밝으시고.
    방법이 없네요~

  • 9. ...
    '21.6.27 12:09 PM (14.51.xxx.138)

    아무래도 혼자사시면 식사 챙겨드시기 귀찮아 대충 드실테니 영양이 부족해서 면역력이 떨어져 여기저기 아프신거 같아요. 음식 골고루 드시게 사다드리던지 자꾸 뭐뭐 챙겨드시라고 얘기해야해요

  • 10. 면역력
    '21.6.27 12:28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때문일거에요.

    나이드시면 평생 먹던대로 먹지
    일부터 면력력 높이는 식품 찾아드시지도 않을테고 ..

    가벼운 걷기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면
    장딴지에 면역력을 저정할수도 있을텐데
    아프고 귀찮아하시면 그것도 어렵고..

  • 11. 면역력
    '21.6.27 12:30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때문일거에요.

    홀로 계시면 평생 먹던대로 먹지
    일부터 면력력 높이는 식품 찾아드시지도 않을테고 ..

    가벼운 걷기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면
    장딴지에 면역력을 저정할수도 있을텐데
    아프고 귀찮아하시면 그것도 어렵고..

  • 12. 나다
    '21.6.27 12:57 PM (221.149.xxx.201)

    걷기와 균형 잡힌 식사밖에 방법이 없을 듯하네요.
    영양제도 좀 드시게 하고요.

  • 13. 경험
    '21.6.27 1:20 PM (118.235.xxx.25)

    시어머님이 여기저기 다 아프다시고 식사도 잘 못하셔서 온갖 검사 다 했는데 이상 없었고 결국 우울증.. 노인우울증이 그런 모양이더라구요 이젠 한달에 한 번 정신과 다니시고 우울증약 챙겨드시니 식사도 잘 하시고 컨디션도 많이 좋아지셨어요

  • 14. 그게
    '21.6.27 1:54 PM (58.231.xxx.9)

    다 노화의 과정 같아요.
    확 늙는 시기에 여기 저기 아프고
    또 몇년은 빤하다 확 가고
    일정한 양만큼 노화하는 건 아니고
    주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칠순 중반 엄마는 올해 매우 골골 하시고
    팔십초반 아빠는 여전히 강철 체력이세요.
    운동도 어마무시 하게 하시고 전혀 노인 안 같으세요.
    팔순 중반 시모님도식사 잘 하시고 나름 기력 좋으시고요.
    타고난 체력과 운동이 합쳐져 건강한 노인들도 있고
    아니면 여기 저기 아픈게 일이고 그렇죠 ...
    저도 엄마 닮아 오십부터 골골 대는데
    앞날이 걱정이네요.

  • 15. 어르신들
    '21.6.27 6:15 PM (180.69.xxx.3)

    겨우 한몸 건사하는분들한테 강아지 키우라는 말은 좀 안하셨으면 해요. 강아지는 산책시켜주고 목욕시켜주고 아기 키우는것과 비슷하게 힘들어요. 단지 외롭고 우울증에 도움된다고 권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 16. ,,,
    '21.6.27 8:23 PM (121.167.xxx.120)

    병원 모시고 가서 전해질 검사 해 보세요.
    입원 할수 있는 병원 있으면 10일쯤 입원해서 몸의 부족한 전해질 수치 맞추고
    영양제 링거(이건 보험이 안돼요) 10일 동안 맞으시면 회복 하세요.
    자동차가 정비 공장 들어 갔다 오듯이요.
    처음엔 1년에 한번 몇년 지나면 일년에 두번씩 주기가 짧아 져요.
    요즘은 입원 하기도 힘들고 여러 병원에 알아 보세요.
    평소 다니든 병원에 주치의 있으면 상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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