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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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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된 다가구주택 살기 어떠세요? 손많이 가나요?

고민 조회수 : 3,059
작성일 : 2021-06-27 10:13:13

20년 이상된 3층 붉은벽돌 다가구주택 거주하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실거주 하시는분들의 말씀 듣고싶어요~조언절실...

남편이 자괴감에 내집을 갖고싶어하는데 제가 주택은 안살아봐서 쫓기듯 구입하는게 맞는지 고민이에요...

남편이 꼼지락꼼지락 소소한건 고치고 하는데 큰 돈 들어갈 일이 많이 생길까요???


----사연--- 패쓰하셔도 됩니다ㅜㅜ

2년전에 아이들 중고등이라 화장실1개인 아파트 아침마다 전쟁이어서 갈아타기 할까 했는데 거래절벽,, 겨우 팔아서.. .(곧30년 이집저집 물새고 녹물에..엘베다 배관이다 맨날 공사에.. 지역주민들 집값너무 안오른다고 시위하고 난리였음)

전세로 몇년 살다 거주지역을 옮길 생각으로 임대인과 서로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일치?하에 2년전세 계약을 했어요..(자책)

그런데 2년전 매매3억3천아파트 전세가 4억3천되었고,,, 매매4억5천에 전세3억3천이,,,현재 전세6억

곧 2년이 도래하는 시점인데 집주인이 본인이 살겠다고 계약연장거부 의사를 전해왔네요ㅜㅜ

애들이 중3,고3이라 아직은 지역을 옮길수없는 상황인데 전세를 3억씩 올려줄 돈도 없고ㅜㅜ 아파트로 이사는 어려울것 같아 생활권에서 살짝 벗어난곳에 다가구 주택(대지65평) 가격이 그나마 합리적인것 같아서 그거라도 사야 하나 싶거든요..

추가---계획도시라 다가구주택권은 고도제한5층으로 되어있더라구요..

IP : 180.67.xxx.3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7 10:22 AM (211.245.xxx.245)

    대지 65평을 산다고 생각하셔야해요
    위치가 가장 중요하구요
    실거주는 20년 넘어가면 계속 수리하면서 산다고 보셔야해요
    가장 무서운게 누수. 바닥난방배관도 누수되기시작하거든요. 동파로 인한 누수부터 노후,옥상방수,벽면 방수,창틀샷시 누수 등등요
    꼭대기층이면 지붕복사열도 어마어마해서 냉난방비가 아파트보다 더 들어요
    주인이 같이 살면 주인집이 계단실이며 쓰레기배출도 직접하게되구요
    청소며 집집이 고장난거 바로 연락이오구요. 눈 오면 눈 쓸고, 비오면 마당과 옥상 배수구 막힌거ㅜ확인하러 뛰어나가야하구요
    층간소음은 윗집이니 덜하겠지만 옆집소음이 또 만만치않아요. 여름에 창문열고 자면 옆집 티비소리가 바로옆처럼 들리거든요
    20년 넘은 다가구 관리하면서 살기가 만만치는 않은데 또 직접수리할줄알면 심심치않게 살수는 있어요

    위치가 좋으면 대지를 구입한다는 생각으로 찾아보세요

  • 2. ...
    '21.6.27 10:24 AM (175.223.xxx.45)

    주택 좋아요
    벌레가 문제인데 세스코 부르시던하세요
    오래된 주택도 쓸고 닦고 가꾸면 즐거운 비둘기집 됩니다
    벌레가 문제..

  • 3. ...
    '21.6.27 10:25 AM (175.223.xxx.45)

    집있다 파셨으면 분양도 가능성 거의 제로
    주택이라도 꼭 사세요
    주택도 살다보면 오르고 개발되기도 하더라구요

  • 4. ...
    '21.6.27 10:26 AM (175.223.xxx.45)

    그리고 들어가기전에 아예 손보고 들어가세요

  • 5. ...
    '21.6.27 10:29 AM (175.223.xxx.45) - 삭제된댓글

    안타까워 다시 다는데 꼭 뭐라도 사세요
    주택도 괜찮아요
    같은 입장인데 전 외곽 아파트 샀어요
    지역이동했구요
    지역이동 못하면 몇년된 빌라라도 샀을꺼예요

  • 6. 고민
    '21.6.27 10:37 AM (180.67.xxx.32) - 삭제된댓글

    211님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175님 벌레는 제가 때려잡..ㅎㅎ 감사요.. 175님 개발은 계획도시 고도제한5층이라 어려울것 같아요ㅜㅜ 감사합니다.
    아흑.. 살까말까살까말까....

  • 7. 고민
    '21.6.27 10:38 AM (180.67.xxx.32)

    211님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175님 벌레는 제가 때려잡..ㅎㅎ 그런데 개발은 계획도시 고도제한5층이라 어려울것 같아요ㅜㅜ 감사합니다.
    아흑.. 살까말까살까말까....

  • 8. ...
    '21.6.27 10:39 AM (175.223.xxx.45)

    그렇더라도 사세요
    저도 집있던거 팔았다가 이지경되서 저렴한거 샀어요
    님도 저도 분양도 가능성제로고
    집하나사서 잘고쳐가며 살면 될 나이예요
    그리고 그나마도 지금 조금 올랐어요
    꼭 사세요

  • 9. ...
    '21.6.27 10:40 AM (175.223.xxx.45)

    벌레때려잡으시면 주택 괜찮아요
    전 벌레가 ㅜㅜ
    그거말곤 참 좋아요

  • 10. 고민
    '21.6.27 10:43 AM (180.67.xxx.32)

    175님 ㅎㅎ 네 벌레는 제가..ㅎㅎ 여기도 아파트가 2배 올라서 그렇치 다가구들도 2억정도는 오른금액 같아요ㅜㅜ
    형편되면 그냥 같은년식 마당있는 2층주택이 저는 더 맘에 드는데...
    전세라도 끼고 사야할 형편이라 다가구를 보게 되네요ㅜㅜ

  • 11. ...
    '21.6.27 10:46 AM (211.58.xxx.5)

    화장실이 춥고 간혹 막히고..
    밑에 세를 준 집들이면 그거 수리 해줘야 해요..
    다만 나중에 전세를 반전세로 돌릴수도 있고..남편분이 수리하는거 좋아하신다하니 주택 매매 좋을거 같아요..
    한 집당 20~30만 받아도 100은 되니..연금보다 나아요

  • 12. ...
    '21.6.27 10:47 AM (175.223.xxx.45)

    맞아요 다가구 빌라 다 올랐어요
    빌라별로다 주택별로다.. 이런거 아파트살돈 있는사람들 얘기죠.. 빌라나 다가구 주택.. 내형편에 따라 사면 돼요

  • 13. 초보파이
    '21.6.27 10:52 AM (180.67.xxx.32) - 삭제된댓글

    211님 층당2가구 총 4집 세놓게 되어있는 집같아요.. 어제 구경가보니 옆집은 1층을 상가로 개조해서 카페더라구요..
    그거 보고 이집도 나중에... 1층은 공부안하는 고3ㅜㅜ 식당이라도 하라고 할까.. 하는 생각 잠시..ㅎㅎ

  • 14. ...
    '21.6.27 10:55 AM (175.223.xxx.45) - 삭제된댓글

    헐 너무 좋네요 사세요 어서

  • 15. 주택
    '21.6.27 10:56 A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

    20년짜리면 그렇게 몹쓸거 아니에요
    옥상방수 외벽방수 기본으로 하시고(현재문제가 있다면)
    배관노후는 살면서 탈났을때 하면 되고요
    한층만 쓰고 나머지 세놓으면 세도 나와요

    주택살면 보안이 개떡인줄 아는데 그런거 없고요
    큰대문 현관대문 다 있으니...

    쓰레기 문앞에 두면 일주에 하루쉬고 매일수거해 가고요
    층간소음 당연히 적고 집주가 쓰레기관리만 잘해도 괜찮죠

    벌레요?
    그 주택이 산속 오지에 있으면 문제는 되겠죠

  • 16. 편해요
    '21.6.27 11:10 AM (125.129.xxx.30)

    25년된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들어갔어요. 대신 리모델링 할 때, 단열, 샷시를 정말 신경써서 했어요. 맨 꼭대기층은 천장까지 단열했으니까요. 화장실에도 겨울에 춥지 않게 라지에이터(?) 해놓구요. 한 번에 여러 층을 리모델링하면 훨씬 효율적이에요. 배관은 괜찮다고 해서, 안 했는데 2년 넘게 살면서 크게 문제 없구요. 옥상 방수도 했어요. 아주 살기는 좋아요. 다만 소소하게 세준 집들 수리해야 하면 남편이 귀찮아하긴 하네요. 그래봤자 사람 불러서 고치는 정도구요. 대지 65평이면 넓어서 살기 좋을 것 같네요. 전 아파트보다 훨씬 맘도 편하고 좋아요.

  • 17. 1층에
    '21.6.27 11:24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카페있는 주택이면 위치가 나쁘지 않나보네요.
    방수 누수 세입자 집수리....
    이것저것 수리비들어가는거 감안하고 매입하면 괜찮을것같아요.

  • 18. 고민
    '21.6.27 11:31 AM (180.67.xxx.32)

    203님 조언 감사합니다. 112님 소소한거면 감안하는데 몫돈 들까봐 걱정이에요.. 감사합니다.

  • 19. 고민
    '21.6.27 11:31 AM (180.67.xxx.32)

    125님 리모델링 비용은 혹시 어느 정도 들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미리 감사합니다.

  • 20. ....
    '21.6.27 12:38 PM (106.101.xxx.55) - 삭제된댓글

    28년된 상가주택 살고 있어요.
    1. 일단 배관 노후가 제일 돈 들어가고 머리 아파요.
    (수도 배관이 뭔지 확인하시면 좋아요. 엑셀파이프라면 누수 생겼을때마다 부분 공사 하면 40에서 100입니다. 누수는 부르는게 값이라서요. 누수지점만 확인되면 누수업자 부를이유도 없고 바닥 공구리 깨서 수리하는건 진짜 쉬워요. 남편분 손재주 있다니 한두번 사람 불러서 하는거 보면 금방 하실거예요. 저랑 남편도 셀프로 합니다)
    누수(외부 빗물 누수. 수도배관 누수. 보일러 배관 누수. 하수도 누수) 외에는 하수도 배관 막히는거 정도 머리 아프고 나머지는 살면서 노후되서 바꿔줘야 하는거요. 보일러도 10년~15년 지나면 바꿔야하고. 세입자 바뀔때마다 상태봐서 도배장판 및 주방 싱크대 등 교체해야죠.
    돈 모아서 전세 월세로 차차 돌리고. 노후에 월세 받아서 생활하세요. 저도 세 받아서 노후대책 하려고 샀는데 이런저런 공사 하다보니 노후에 설비집 차려도 될 정도가 됐네요. 적성에 맞으면 스트레스 안받고 재밌게 할 수 있어요.

  • 21. 고도제한 ㅠㅠ
    '21.6.27 5:06 PM (128.134.xxx.142) - 삭제된댓글

    고도제한 있는 곳이면
    영원이 그 분위기하고 생각하시면 맘 편해요
    다른 기대함 없이 그냥 내집이다 이거 하나면 되실런지요

  • 22. ....
    '21.6.28 1:15 AM (1.231.xxx.180)

    25년된 다가구에 살아요.옥상은 다행히 시멘트 맨바닥인데 방수가 돼서 따로 안해도됩니다.그런 집이 간혹 있다고 귀찮은것 하난 해결했고요.보이러 노후되면 교체하고 수도 누수같은것 도배 장판 교체요.이런건 아파트도 마찬가지고요. 요즘 인터넷으로 물품사서 손수하거나 사람부르면 엄청 저렴하게 할 수 있고 정말 소소한 정도에요.관리비 없는 대신 보이러 충분히 돌리면 따뜻하게 살 수 있고 쓰레기수거도 자주 해주고 우리 집은 옆집소음은 전혀 없어요.다닥다닥 붙어있지만 위치상 그래요.전세주고 월세주고 거주하면서 서울에서 이렇게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했다는게 신기해요.역도 가까워요.아파트가 폭등한게 속이 쓰리긴하지만 공공개발로 지정돼서 기대해요.안돼도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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