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윤경의 소소한클래식

자유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21-06-27 06:45:32
어제 발견한 유투브 채널인데요.
참 이렇게 재능있는 분들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데 유투브가 없었다면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이분도 참 대단한 분인데 한국 음악계, 특히 클래식 음악 시장이 얼마나 척박하니 재능을 보여줄 충분한 기회가 없으셨겠죠.

어린 시절부터 그야말로 연습벌레로만 살아오다가 힘들게 대학에서 피아노 전공을 하고
더 힘들게 유학을 가서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과 학위까지 얻어서 귀국하였지만
막상 콘서트를 열면 소수의 초대된 지인들이 유료 판매된 티켓보다 훨씬 더 많은 그런 척박한 환경.

저도 사실 이런 말할 자격은 없는데요.
콘서트는 당연히 초대권(무료 ㅠ) 얻어서만 몇번 가봤지 불편하게 내돈 주고 주차하기 힘든 예술의 전당, 금호아트홀까지 가서
연주를 들었던 적은 거의 없었죠. 살아가는 형편이 그렇게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음악이야 항상 인생의 곁다리(?) 역할 정도.
편안하게 휴식할때 그냥 옆에서 도와주는 정도?
제가 재벌 회장처럼 돈이 많다면 여러 행사에 재능있는 아티스트들 제 값을 드리고 초청해서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ㅋ

아무튼 아주 어렸을때부터 수많은 돈과 시간과 노력과 열정을 다바쳐 이제는 프로페셔널한 음악가의 삶을 살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유능한 분들의 음악을 제 돈내고 감상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참 어렵죠.
그렇게 하지 않아도 주변에 음악을 너무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우리가 잘 아는 유명 클래식 작곡자들도 다들 힘겹고 어렵고 경제적으로 궁핍한 가운데 기를 쓰고 작품을 만들었더군요.
저는 요한 세바스찬 바하 같은 대가는 아주 우아하게 여유작작 창작활동에만 전념하면서 그렇게 많은 곡을 만든줄 알았어요.
그런데 먹고살기 위해 교회의 음악감독 역할을 하면서 매주 예배에 연주할 곡을 준비하는 빡빡한 틈을 내어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과거에 교회다닐때 성가대 활동을 해봐서 좀 아는데요.
보통은 예배시작전 그리고 후에 이번주 또는 다음주 성가를 연습하지만
가끔 부활절 준비 할렐루야 플러스 몇곡 추가로 연습할때 주중에 한두번 더 모여서 연습하고 그러면 시간내기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바하는 예배준비를 위해 그많은 성가연습을 다 담당하면서 때로는 특정 교회행사에 사용할 음악까지 직접 만들면서
그렇게 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니...

이야기가 좀 샜는데 아무튼 김윤경의 소소한클래식 재미있는 클래식 이야기와 아름다운 곡들이 많이 있어서 추천합니다.
특히 우리가 잘아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엘리제를 위하여 같은 피아노곡들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직접 보여주시는데 정말 그 차이가 너무 확연하게 드러나는게 재미있습니다. ㅋ
김윤경님은 어렸을때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가 너무 듣기 싫었다고 해요.
왜 듣기 싫어했는지는 직접 보시면 압니다. 악, 저도 그런 연주 정말 듣기 싫네요. ㅋㅋ

오늘 아침에도 제가 좋아하는 쇼팽의 녹턴 이야기 듣다가 너무 좋아서 급 커피 한잔 내려마시면서 감상하고 이 글을 씁니다. ㅎㅎ
한국어, 영어 발음 너무 듣기 좋고 목소리도 너무 편안해서 설명들어가며 연주까지 감상하는데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이런 재능있는 분들이 유투브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대중에게 소개하면서 적절한 경제적 보상도 받으실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를 해봅니다.

https://youtu.be/SS6SvGV-vSM
IP : 121.190.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링크
    '21.6.27 6:46 AM (121.190.xxx.152)

    https://youtu.be/SS6SvGV-vSM

    PS: 저 김윤경 본인 아닙니다. 이곳에서 주로 정치, 사회, 경제 등 딱딱하고 논쟁적인 글, 댓글 많이 쓰는 사람이에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ㅋ

  • 2. 바하아니고
    '21.6.27 6:46 AM (217.149.xxx.7)

    바흐.

  • 3. ...
    '21.6.27 8:09 AM (182.209.xxx.183)

    대중에게 쉽게 풀어 얘기해주셔서 좋은거 같아요.
    (저 피아노 전공)

  • 4. 원래
    '21.6.27 8:18 AM (223.38.xxx.20)

    예술이 다 그렇죠.

    돈많운 귀족이 스폰서 해줘서 곡 쓰고 연주하고......배고픈데 예술 찾기가 쉽나요

  • 5. 소소 클래식
    '21.6.27 8:24 AM (110.35.xxx.66)

    나도 구독자임

  • 6. 이리
    '21.6.27 11:35 AM (125.132.xxx.103)

    아! 지금 다녀왔어요
    쇼팽 녹턴들 맛보다 왔는데 정말 이분 유튜브 좋네요
    애시청자가 될것 같아요.
    감사감사~~~

  • 7. ㅇㅇ
    '21.6.27 3:47 PM (222.233.xxx.137)

    저도 구독자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0636 화이자 접종받으려고 모평접수하는 사람들... 22 .... 2021/06/29 3,664
1210635 인스타에서 소소하게 물건을 팔고 있는데요 2 uuuu 2021/06/29 2,181
1210634 속보)당정, 재난지원금 '하위 80%' 지급... 2차 추경 3.. 24 응원합니다 .. 2021/06/29 2,957
1210633 17)참 신기한게 8 2021/06/29 3,812
1210632 키도 크고 다리도 긴데 왜 비율이 안 좋아 보일까요.. 17 궁금 2021/06/29 5,427
1210631 결혼식참석 미신 5 .. 2021/06/29 1,870
1210630 카톡 어디에 글을 쓰면 기자들이 보고... ?? 2021/06/29 493
1210629 제 꾀에 넘어간 日..日소재업체들 짐싸서 줄줄이 한국행 2 ㅇㅇㅇ 2021/06/29 1,417
1210628 망상 있는가족이 있어요 4 ㅡㅡ 2021/06/29 2,257
1210627 실거주 2년 안채우고 이사가면 후회할까요? 7 00 2021/06/29 2,440
1210626 최재형 지지할 수 있을까? 26 최재형 2021/06/29 1,879
1210625 No Japan 2년차 24 lemont.. 2021/06/29 2,277
1210624 수서역에서 놀러갈곳 9 추천 2021/06/29 2,419
1210623 판교의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다 이런가요??? 8 눈썹이 2021/06/29 2,092
1210622 리스인분들...마음 다잡는 법 좀 알려주세요.. 18 .... 2021/06/29 6,577
1210621 맛 없는 총각김치 구제법 플리즈~~ 3 .. 2021/06/29 990
1210620 골밀도수치가 -3.4래요 8 .. 2021/06/29 3,244
1210619 다들 귀농할건지 1 이번 2021/06/29 1,650
1210618 오늘 오전 5시에 이혼하고 싶었어요 47 이혼 2021/06/29 26,014
1210617 이낙연 근황 25 나옹 2021/06/29 1,785
1210616 어제 손 베였다고 글 남겼었는데요 8 .... 2021/06/29 1,805
1210615 우량주식 팔면 안되겠어요. 9 .. 2021/06/29 4,859
1210614 모든 베개솜 빨아도 되나요? 6 2021/06/29 2,018
1210613 남편은 아주 사소한 일로 저를 참 많이 부려먹는 것처럼 느껴지게.. 7 협동심? 2021/06/29 2,450
1210612 부끄러운 언론 3 ㅇㅇㅇ 2021/06/29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