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우리 어머니들 시대에는 이대 가정과가 최고였나요?
그 시대에도 이대는 아무나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였나요?
1. 이건뭐....
'21.6.26 6:30 AM (218.39.xxx.157)어떻게????
2. 퀸스마일
'21.6.26 6:3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400년대생에게는 의약대보다 더 인기있고 입학점수도 못지않았어요. 있는 집에서 총장이나 교수한테 중신부탁이 그렇게 많이 들어왔다고 해요.
김용옥교수 누나가 거기 출신이죠.
그런데 딱 거기까지. 돌아보면 여성인력을 활용할 생각도, 본인도 엄두못낸 시대의 시대상일 뿐입니다.
결혼을 염두해서인지 부잣집딸이 많이 다녔다고 하고 커리큘럼 찾아보니 의상과, 식품영양과, 교육과 짬뽕이더군요.3. 퀸스마일
'21.6.26 6:3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40년대생에게는 의약대보다 더 인기있고 입학점수도 못지않았어요. 있는 집에서 총장이나 교수한테 중신부탁이 그렇게 많이 들어왔다고 해요.
김용옥교수 누나가 거기 출신이죠.
그런데 딱 거기까지. 돌아보면 여성인력을 활용할 생각도, 본인도 엄두못낸 시대의 시대상일 뿐입니다.
결혼을 염두해서인지 부잣집딸이 많이 다녔다고 하고 커리큘럼 찾아보니 의상과, 식품영양과, 교육과 짬뽕이더군요.4. 네????
'21.6.26 6:39 AM (121.129.xxx.115) - 삭제된댓글42년생 울 엄마 약사신데 이과반 애들 중 공부 좀 하면 다 약대 갔다 하셨는데요. 약대 공부 넘~ 재미없다고 지금도 얘기하심.
5. 나다
'21.6.26 6:39 AM (59.9.xxx.173)"가정과"라는 이름일 때 다니셨다면 다들 연세 높으실 테고, 그 연세에는 고등학교만 나오셔도 엘리트입니다.
있는 집 자식인 건 덤일 테구요.6. 네???
'21.6.26 6:54 AM (121.129.xxx.115)42년생 울 엄마 약사신데 이과반 애들 중 공부 좀 하면 다 약대 갔다 하셨는데요. 이대 약대 말고 다른 과는 그냥 돈 있으면 다 들어갔다 하심요. 근데 약대 공부 넘~ 재미없다고 지금도 얘기하심~ 너넨 그런 재미없는 거 하지 말라고 클 때 맨날 들었던 얘기 ㅎㅎㅎ
7. ㅇㅇ
'21.6.26 7:42 AM (112.149.xxx.26)약대 빼곤 돈있으면 들어간다니 전혀 아닙니다
저희 시엄니 46년생 이대 영문과신데 당시 이화여고(비평준) 전교 등수 한자릿수였대요
시엄니보다 더 공부 잘한 친구들은 서울대/연대 갔구요
지금은 여대 인기가 확 떨어졌지만 그당시에는 서강대보다 입학하기 어려운 학교였다고 들었어요8. ..
'21.6.26 7:52 AM (58.79.xxx.33)이대는 약대랑 영문과죠
9. 음
'21.6.26 7:58 AM (61.74.xxx.175)저희 엄마도 42년생인데 그 당시도 명문여고 들어가려고 과외하고 명문여고 학생들이
서울대 연고대 이대 갔더라구요
이대 가정학과 나오신 엄마 동창 두분 있는데 한 분은 재벌딸이고 그 그룹 계열사 한 군데 사장이셨어요
다른 한 분은 그냥 가정주부셨구요
성적은 두 분이 차이가 좀 났다고 하셨어요10. 우리엄마
'21.6.26 8:00 AM (175.126.xxx.78)37 년생 이대약대 나왔는데 위의점두개님 말씀처럼
이대는 약대랑 영문과 라고 했어요.
그런데 위의 42년생 어머니처럼 약대 가지말라고 했다가
대학들어갈때 되니 약대가라고 꼬셔서 저도 이대약대 갔어요. 뭐 후회 안해요^^11. 또 시작
'21.6.26 8:06 AM (218.236.xxx.89)옛날에는
(우리 연변 에서는)
원서만 쓰면 이대 갔다......나는 갈 수 있어도 안닸더
초등학교 교사 같은건 가문의 수치??? 쯤 여겼다 없는지 알들이나 가는데 였다 ........나와야죠12. 전교1등
'21.6.26 8:12 AM (175.114.xxx.39)어떤분 아마도 전교1등이었는데 약대 가셨다고 들었고요
서울대가 오히려 10%여학생 티오가 있었다고 들었어요.
남녀공헉을 꺼리는 집도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13. ..
'21.6.26 8:29 A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우리 어머니들 세대라는게
어느 연령을 언급하는가 모르겠지만
40년대와 50년대 초반이라 가정하면
일단 돈이 많은 집이라도 딸이라는 이유로
대학을 굳이 안보내는 집도 많았고
대학을 가더라도 이대를 가려면 공부를 잘하는 축에 들어야 했어요. 위에 언급한 약대나 영문과가 아니라도
이대 가정대 출신이면
'집에서 대우 받는 공부도 좀 하는 딸내미' 입니다.
공부로 최고는 아니었어도
"나 곱게 자랐어!" 소리 할 만 하죠.14. 엄마
'21.6.26 8:38 AM (58.227.xxx.158)돌아가신 엄마 30년대 후반생
이대 영문과 나오셨는데
그땐 이대 가정과 높았다고 하셨어요.
이대 영문과 약대 다 좋았지만
원글님 질문에 대한 답의 핵심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어머니때는 가정과 인기가 훨씬 좋았다는 것…15. ...
'21.6.26 8:41 AM (108.41.xxx.160)무슨 가정과가 ?
점수 낮았어요.
그땐 영문과가 제일 높았어요.16. 나
'21.6.26 8:44 AM (175.120.xxx.167) - 삭제된댓글50세..
우리때도 가정과는 결혼이나 하려고 가는 애들만.17. ....
'21.6.26 8:49 AM (221.157.xxx.127)가정과는 학교보고 그냥간거고 이대는 영문과였....
18. 솔직히
'21.6.26 8:50 AM (175.120.xxx.167)가정과는 학교네임 취득용이었지요.
취집용?^^19. ^^
'21.6.26 8:59 AM (211.177.xxx.216)엄마 36년생 이대 약대 2지망이 의대셨고 더 잘하면 당연 서울대라고 무슨 여자라 여대가 아니라 최상위는 그래도 설대 라고
문과는 영문과20. 제가 학교 다닐때
'21.6.26 9:00 AM (24.44.xxx.254)잇과 에서 가정대가 의대 약대 더 높거나 비슷 했어요 왜냐하면 의대나 약대 나오면 팔자가 쎄 진다고 있는 집에서는 가정대많이 보냈지요 문과 에서는 영문 과가 제일 쎄지요
영문과는 김활란 김옥길 다 영문과 출신으로 역사가 깊지요.저때는 김옥길 학장 이였어요 그때도 이대 들어가기 어려웠어요.21. …
'21.6.26 9:01 AM (1.234.xxx.84)38년생 불문과 출신이신데 가정과 성적 높았다고 하시네요.
저는 90학번인데 당시 비서학과가 입결 높았던거 생각하면
그 시대 가정과 높았을거라는 추론 가능하죠.22. 40년대생
'21.6.26 9:22 A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그때까지는 그래도 가정과로 진학 많이 했어요.
2 ㆍ30년대생중 일본유학 가신 분들
가정과로 대부분 유학 가셨고
신여성으로 많이 불렸죠.
그땐 취업이 목적이 아니라
전공이 그리 중요하지 않고
대학을 나왔냐 안나왔냐가 더 중요.
암튼 40년대 생까지는 가정과 많이 갔고.
그 위상은 지금과는 달라요.
그리고 60년대까진 서울대보다 이대였죠.
물론 간간히 더 공부잘한
서울대 간 여학생도 있었으나
'사회적 인식'이 여자는 이대...였다는 거
부정할 순 없어요.
50년대 생부터는
이대약대ㆍ영문과가 최고였고
서울대도 많이 가기 시작했네요.
친정집이 여자 대학많이 보낸 집인데
그 시초가 20년생 고모할머니가
세브란스 의전 가신걸로 시작
(근데 자유연애로 동료의사 재혼자리로 결혼ㅜㅜ
그 이후 여자는 이대...로)
30년대ㆍ40년대생은 전부 이대 가정과
50년대생 이대약대 다니다
4학년때 결혼으로 졸업못함.
(이런 사람 무지 많았대요)
60년 초반생 영문과ㆍ미대ㆍ사범대
저는 70년 생인데
저부터 이대 안감...
62년생이 우리집안 이대 막차였는데
그때 졸업정원제라 시집가려고 입학했다
정원 잘리기 직전에 시집가는 애들
진짜 과마다 있었다고 학교 질떨어졌다...
이런 푸념소리 들으며 자라서
전 공학갔어요23. ……
'21.6.26 9:33 AM (114.207.xxx.19)40년대생도 돈이 없어서 진학을 못 한 경우는 있어도, 돈만 있다고 명문대 척척 들어가지는 못했어요. 고등학교도 비평준화라서 명문고 들어가려고 고등 입시부터도 치열했다던데...
이대 가정과가 최고까지는 아니고 딸을 대학에 보내는 목적이 달랐던 거죠. 집안 괜찮아서 딸자식도 대학은 보내지만, 재학중이든 졸업후든 선시장에서 유리한 스펙이 되니까요.
그 와중에 조신한 예비신부들은 아니었다던 엄마 친구분들은 그 당시에도 대학졸업하고 회사취업하거나 공부하다가 노처녀로 20대 후반, 30대 초에 결혼 하신 분들이 많아요.24. 40년대생
'21.6.26 9:34 A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우리집은 세브란스 휴우증이 큰 관계로
(고모할머니 10년전쯤 98세에 돌아가셨는데
그때까지 계속 이야기 함 ㅡ.ㅡ)
진짜 의대는 안보내려고 해
억지로 약대로 주져앉힌 한분 있었는데
결국 뉴욕으로 혼자 유학가서 의대가심^^
(77학번이니 50년대생)
사실 저도 공대가 맞았으나
억지로 사범대가서 지금 교사하는데
공대에 로망이 아직도 있어요.
진짜 예전엔 왜이리 여성에게 직업 선택권이 없어보였는지ㅜㅜ25. 40년대생이
'21.6.26 9:47 AM (106.102.xxx.211) - 삭제된댓글대학을 간거 자체가 이나라 0.1프로 부자 아닌가요.
보릿고개 허덕이던 시절인데.....26. ...
'21.6.26 10:07 AM (14.52.xxx.199)40년대생, 서울에서 집안은 좋은데 경제적 여유 없었지만 친척 도움도 받고 융통해서 이대 가셨어요.
과외 알바도 하셨구요. 여동생은 조금 레벨 낮은 대학에 장학금 받고 갔구요.
부자집만 간건 아니고 집안 분위기, 집이 도시냐 농촌이냐, 보수적이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많이 달랐겠지요.27. 약사
'21.6.26 11:17 AM (39.7.xxx.218)약대보다 가정과가 높았던때도있었음
가정과떨어져약대간거라함
노태우와이프도 가정과나옴
그시절아니까오ㅓ?28. .....
'21.6.26 12:19 PM (175.123.xxx.77)이대 가정대 최고였어요.
29. 졸린달마
'21.6.26 2:09 PM (112.161.xxx.147)제가 50대인데 외갓집 3대가 이대출신이예요...저희 외할머니 이화여전 가사과 다니셨대요. 이화여전 시절에는 아마 전공이 몇개 없었던듯...엄마 약대 출신 저는 불문과예요. 아마 가사과 전통으로 가정대 높이 쳐줬디 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