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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글 지우신 '개입 안 하려 했을 뿐'님에게

글삭 조회수 : 2,170
작성일 : 2021-06-26 03:09:32
댓글 썼는데, 지우실 거 같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복사해 둔 거 붙입니다. 이런 느낌이면 아마 이해하지 않을까 해요.

---

남의 삶에 개입하기 싫다고 말하는 건, 일견 쿨한 태도같아 보이긴 하지만
님이 한 행동은, 남의 인생에 개입하기를 거절한 게 아니고 남의 문의를 거절/ 남의 기회를 잘라 놓음
이거예요.
즉, 적극 개입한 게 되는 거죠.
개입하기 싫다는 사람은, 오지랖을 조심할 뿐
밖에서 먼저 요청이 들어오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합니다.
님은 그 회사가 후배를 궁금해 하는 것도 알고, 후배가 일자리가 필요하며 그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가진 걸 알고도 잘랐어요. 이런 행동은 악한 마음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어요...

그 회사에서 기분 나빠하는 이유는, 그 악한 마음까지는 몰랐다 하더라도
님이 딱 거절만 했기 때문이에요.
그 회사에서 보기에 님은 그 후배에 연결될 수 있는 일종의 선, 인맥이었던 거죠.
인맥에 문의를 하면 보통은, 사회생활을 보통 상식 선으로 하는 사람들은
잘 알면 잘 답변해 주고
잘 모른다 하면, 미안해 하면서 '제가 더 알아볼까요?'라고 합니다.
인맥을 통해 문의하는 곳들은 반드시 그 문의 대상이 내 질문을 다 알 거라고 확신해서가 아니라
잘 모른다면 나보다는 잘 알아'볼 수' 있겠지, 를 기대해서 문의하기도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그 회사는 님이 잘 알면 좋겠지만 혹시 모른다면
'잘 모르겠지만 원하신다면 한번 알아볼까요?' 또는 '알아보겠습니다' 하기를 원했을 거예요.
그런데 님은 거두절미하고
몰라 (이런 느낌은 다음과 같이 이어집니다 - 내 알 바 아님/ 너 알아서 하든지 말든지)
하고 거절한 거잖아요.

친구에게 님이 뭔가 간단한 걸 물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친구가 반드시 정답을 알 거라고 생각해서 물은 건 아니라 할지라도
친구가 '음 잘 모르겠는데... 한 번 물어봐 줄까?' 하는 거랑
'몰라'
하는 거랑은 다르게 들리지 않나요? 후자는 아무래도 상대방에게 거절감 + 무례하다
하는 느낌을 받게 하죠.

그 단답인
'몰라'
를, 님이 한 거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아마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IP : 112.146.xxx.2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
    '21.6.26 3:10 AM (125.142.xxx.167)

    사패라서 이런 글 안 읽어요.
    원글 보고 놀라고, 댓글 보고 경악했어요.

  • 2. ..
    '21.6.26 3:15 AM (211.36.xxx.196)

    연결 좀 해달라니 싹뚝 잘라버림
    남의 인생 개입 안 한다면서
    적극적으로 개입해버린 꼴
    한마디로 못 됐음

  • 3. 그분
    '21.6.26 3:16 AM (125.142.xxx.167)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 후배와 잘지낸다고 하는게 더 충격.
    진심 소름.

  • 4.
    '21.6.26 3:17 AM (221.165.xxx.65)

    뭔가 자기변명을 하고싶으니 억지로
    개입 안 하려 한다 로 물타기하던데요
    뭐가 찔리나봐요

    뭐 연결해주고 이런 것만 개입이라고 생각하는가본데
    직장인이 그 정도 수준인지..
    사회생활 안해본 사람도
    거절도 개입이란 거 다 알지 않나요

    결국 남의 기회를 자기 선에서 날린 건데
    그것도 다 사정 알면서 일부러.

    그 후배의 분야라는 것도 알면서
    좋은 회사란 것도
    후배에게 연결해주면 좋을 거란 걸
    다 알면서
    모른다..했다니

    그 후배는 자기가 아는 선배가
    자기 만나서 하하 웃고 떠드는 선배가
    뒤에서 그런 거라는 거 모르겠죠

    이야..써놓고 보니
    정말 사람 믿을 게 못 되네요

  • 5. 그분
    '21.6.26 3:17 AM (125.142.xxx.167)

    그런데 아무일 없다는듯, 그 후배와 잘지낸다고 하는게 더 충격.
    진심 소름.

  • 6. 싸패
    '21.6.26 3:21 AM (217.149.xxx.7)

    1. 후배랑 친하고 사이도 좋은데 백수 후배 좋은 일자리 적극개입해서 망침.
    2. 죄책감 1도 없고 오히려 내가 억울하다 피코.
    3. 지가 뭘 잘못했는지 정말 모름.

    남 잘되는 꼴, 남도 아니고 친한 후배 잘되는 꼴을 못보고
    앞에선 웃으면서 등뒤에서 칼 꽂는 타입.
    이 모든 악행도 본인에겐 정당방위, 말도 안되는 자기만의 거지같은 이유가 있음.
    살면서 절대로 마주치지 말아야 할 싸이코패스.

    저 후배한테 알려주고 싶네요.

  • 7. 아마
    '21.6.26 3:22 AM (112.146.xxx.207)

    본인도 아는 것 같아요 자기가 한 짓이 사실은 굉장히 사악한 짓이었다는 걸.
    그런데 그걸 인정하기 싫으니 글로 써 놓고
    음- 객관적으로 봐도 난 개입하기 싫어서 딱 선을 그은 것 뿐이야
    라는 자기 암시를 하고 싶었던 것 같네요.
    그러나 사회생활 몇 년만 해 봐도, 아니, 태어나서 인간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 본 사람들은 다 알죠.
    그 원글님이 한 짓이 어떤 건지.
    그건 그냥 남 잘 되는 꼴을 보기 싫어서 훼방 놓은 거라는 것.

    아마, 본인도, 매우 잘, 아실 겁니다...

  • 8. 사패
    '21.6.26 3:24 AM (125.142.xxx.167)

    사패는 그걸 즐겨요.
    남들 복장 터지게 하는 데서 쾌감을 느껴요.
    양심에 걸려서가 아니라, 신이 나서 글 올린듯.

  • 9. ....
    '21.6.26 7:02 AM (122.38.xxx.175) - 삭제된댓글

    와 본문에 나온 사람.....정말 저런 사람이 내 주변에 없기를 간절히 바라네요...진짜 사패 기질이 있는 사람이에요.

  • 10. 주변인끌어내리는
    '21.6.26 8:56 AM (125.132.xxx.178)

    주변인이 자기보다 못해야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행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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