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우리나라는 상속 받는걸 터부시 할까요?

ㅇㅇ 조회수 : 2,253
작성일 : 2021-06-25 21:44:45
서양은 예로부터 지위며 자산이며 모든게 상속되고 그래서 유언을 엄청나게 중요하게 여겼잖아요

상속자가 무엇보다 중요해서 또 그 서열이 있었는데 딸은 주요 상속자가 될수 없었고 그러다보니 아들이 없으면 조카 또 그 조카가 죽으면 얼굴도 본적없는 먼 친척에게 까지 넘어가기 때문에

영국이나 프랑스 시대극 보면 갑자기 먼 이모나 고모 혹은 형 등등의 죽음으로 상속자가 되어 작위랑 뜬금부자가 되는 경우가 많고 또 유언으로 생각지 못한 상속도 받게되고
상속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는....음.. 우리나라도 예로부터 지위며 재산이며 다 내려온건데

이상하게 부모님의 재산을 받는다는걸 부끄럽게? 혹은 아직 돌아가시지도 않았는데 받을 생각부터 하냐고 파렴치하게 여기는게 있는것 같아요

최근에야 금수저 흙수저 강남 서울에 물려받는 집 등을 높게 평가해주지만 10~20년 전만해도 자수성가가 절대 덕이였고 엄친아 엄친딸 등 본인이 주체가 되어 성공해야 인정받는 분위기였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숙모나 이모 고모 삼촌 형 등에게 상속받는 것도 거의 없는 것 같고

뭔가 서양이랑 체계가 너무 다른것 같아요

왜 그런걸까요?


예전에야 개룡남 등 신분이나 부를 넘나들기가 어렵지 않아서일까요. 전쟁 후 대동소이 아무것도 없이 다들 시작해서?


요약하자면

서양에선 내가 상속 받는것을 미리 언급하고 챙기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데

한국은 부모님이 부자면 너가 부자야? 부모님이 부자지 이렇게 생각하고 미리 언급하면 아주 파렴치하게 여긴다는거죠



미리 전략적으로 상속받아서 전략적으로 계획세우면

대대손손 잘먹고 잘하는 기반이 될텐데요

유럽 귀족들 일 안하고도 늘 부자인것 처럼...
IP : 58.148.xxx.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6.25 9:50 PM (121.166.xxx.58) - 삭제된댓글

    보통 사람 심리가 질투라는게 나랑 비슷한 수준인 사람에 대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서양은 계급이나 사회가 고정되었고 한국은 625계기로 한번 뒤집어 엎었잖아요. 다들 비슷한 재로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누구는 강남 집 ,서울 집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수십억 자산가 누구는 지방에 살아서 하나도 안오르고 그래서 불편하게 생각하는거죠.
    사촌이 나랑 비슷한 수준인데 잘나가는거 같으니..
    넘사벽인 재벌 뭐 부럽습니까?
    근데 요즘 세계적으로 코로로 부의 격차가 점점 심해져서 , 부자 증세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한국 역시 상류층들이 상속세 절반이상 때리니 이제는 무형자산을 상속하기로 한것 같아요. 계급을 공고히 할수 있고 세금으로 빼앗지기지 않는 무형자산 좋은 학벌, 직업 , 네트워킹 등 위주로 자녀에게 물려주려해요.

  • 2. ㅇㅇ
    '21.6.25 9:50 PM (180.228.xxx.125)

    한국도 개부자들은 다 알아서 잘 챙겨요...
    고만고만한 집들은 사후 상속이 사전 증여보다 유리하니까 사후 상속으로 가닥을 잡는거죠..

  • 3.
    '21.6.25 9:51 PM (121.166.xxx.58)

    보통 사람 심리가 질투라는게 나랑 비슷한 수준인 사람에 대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서양은 계급이나 사회가 고정되었고 한국은 625계기로 한번 뒤집어 엎었잖아요. 다들 비슷한 제로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누구는 강남 집 ,서울 집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수십억 자산가 누구는 지방에 살아서 하나도 안오르고 그래서 불편하게 생각하는거죠.
    사촌이 나랑 비슷한 수준인데 잘나가는거 같으니..
    넘사벽인 재벌들은 뭐 암만봐도 질투란 감정이 생기나요?
    근데 요즘 세계적으로 코로나 부의 격차가 점점 심해져서 , 부자 증세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한국 역시 상류층들이 상속세 절반이상 때리니 이제는 무형자산을 상속하기로 한것 같아요. 계급을 공고히 할수 있고 세금으로 빼앗지기지 않는 무형자산 좋은 학벌, 직업 , 네트워킹 등 위주로 자녀에게 물려주려해요.

  • 4. 비교가
    '21.6.25 9:57 PM (112.154.xxx.91)

    서양의 예는 귀족이고 우리나라의 예는 평민같아요.

  • 5. 그게
    '21.6.25 10:01 PM (220.92.xxx.186)

    숙모, 이모, 고모, 삼촌, 형에게 자식이 없는 경우가 드물어서요.
    영드 보면 예전엔 병으로 젊은 나이에 죽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먼 친척에게 상속받는 일이 꽤 있었지만요.
    부모 재산이야 상속이 당연한 겁니다만
    요즘 미국이나 유럽을 보면 부모 재산 상속을 당연시 여기지 않던데요.

  • 6.
    '21.6.25 10:13 PM (61.74.xxx.175) - 삭제된댓글

    유럽은 계급을 인정하잖아요
    귀족이 지위와 큰 돈을 물려 받는건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문화인거죠
    미국도 클래스를 인정하는 사회죠
    우리나라는 워낙 격변기를 거쳐서 비슷한 처지였던 사람들의 경제력이 확 벌어졌죠
    배는 아프고 돈은 천박한거라는 유교문화까지 겹쳐서 그랬던게 아닐까요?
    요즈음 또 너무 돈돈거리는 문화가 된거 같아요

  • 7.
    '21.6.25 10:18 PM (121.6.xxx.221)

    왜냐면 우리나라는 부는 부정한 방법을 써서 축적한 것이라는 의식이 강하니까요… 일제 강점, 한국전쟁 419 516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거 일제에 부역하고 미군정에 협조하고 군사정부에 돈갖다 바치던 사람들과 그 일가 후손들이 부를 거머쥐었거든요. 미국이 원조하던 밀가루 옥수수가루 우유가루 설탕이 다 누구에게로 갔던가요.

    프랑스처럼 민족반역자 부역자 처벌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고 근대화 산업화를 했기때문에 쌓인 불신이지요.

    원인없는 결과 없습니다.

  • 8. ..
    '21.6.25 10:38 PM (49.168.xxx.187)

    언제적 옛날 얘기인가요? 프랑스도 혁명으로 다 바꼈는데요. 미국도 대부분이 부자들이 자수성가죠. 한국은 오히려 쟈수성가 비율이 낮고 상속으로 인한 부자가 대다수인데요. 이걸 오히려 바꿔야죠.

  • 9. 부자들
    '21.6.25 11:47 PM (1.231.xxx.128)

    미리 전략적으로 상속받아서 전략적으로 계획세워요 걱정하지마세요
    상속을 누가 터부시합니까???? 서로 상속재산 더 받으려고 재산싸움나고 소송하는데.
    자녀가 없으면 친인척한테 넘어가는거 똑같구요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자녀들은 많이 낳아서 넘어갈일이 없었나보네요

  • 10. 나옹
    '21.6.26 1:50 AM (39.117.xxx.119)

    식민지였기 때문이고 625로 완전히 잿더미가 됐었기 때문이죠

    식민지시절에 부를 이룬 사람들은 전부 일제에 협조한 사람들이고 존경할 만한 사람들이 아니었죠. 조선시대부터 부자였던 명문가중에 올바른 분들은 독립운동한다고 재산탕진 하시고.

    그나마 있던 재산들도 625때 거의 다 잿더미가 됐어요. 거의 전국민이 거지로 리셋된 겁니다. 그나마 남은 일본인들이 남기고ㅜ도망간 자산들도 대부분 친일파들이 차지했고 그 후예들이 현재의 사회지도층이에요.

    미군이 자기들 편하자고 친일파들을 기용했느니까요. 전쟁때문에 그나마 그런 재산도있는 사람이희귀했으니. 우리나라 신분제 없어진게 625때문이잖아요.

    너도나도 피난가서 누가 양반이었는지 노비였는지 알 수 없고 너도나도 다 거지고. 그 시절은 배가고프긴 했어도 상대적 박탈감은 덜했던 겁니다. 그러니 상속받는게 아주 특이한 일이죠. 부모들이 다 가진게 없고 그냐
    가진 것을 모두 자식에게 올인했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8745 청년비서관 과거발언 6 ㅇㅇ 2021/06/27 1,265
1218744 차상위계층이 요양병원가면 돈이 얼마나 드나요? 5 .... 2021/06/27 4,687
1218743 가족동의 못받는놈들 다 의원직 사퇴하라!!!.jpg 4 국짐 김도읍.. 2021/06/27 872
1218742 사무실에서 신을 편한 슬리퍼요 5 ........ 2021/06/27 1,446
1218741 양재 산동칼국수 좋아하시는 분~ 7 .. 2021/06/27 2,015
1218740 영등포 김안과 백내장 선생님 추천 좀 해주세요. 3 백내장 2021/06/27 3,863
1218739 저는 마인보다 결혼작사...가 낫네요 6 .. 2021/06/27 4,405
1218738 현백 무역센터 지하 시노 치즈케익 2 ㅇㅇ 2021/06/27 1,460
1218737 광자매 예슬이 죽은걸까요? 6 ... 2021/06/27 3,005
1218736 남편과 감정교류 하시나요?? 17 ... 2021/06/27 5,815
1218735 정권 바뀌면 교육보다 제일먼저 의료 민영화 할걸요 45 맹바기부터 2021/06/27 2,972
1218734 화분 (비폴렌) 어떻게 먹으면 좋은가요 10 처음이라 2021/06/27 1,551
1218733 3년된 매실액기스 걸렀어요. 그런데~~ 3 고민 2021/06/27 4,545
1218732 반구대 암각화 보존 길 열렸다 송철호시장 페북-딴지 펌 1 다행입니다 2021/06/27 632
1218731 스테이크에 나오는 으깬감자 레시피 6 맘~ 2021/06/27 3,414
1218730 길잃은 길냥새끼 문의ㅠ 5 .. 2021/06/27 1,249
1218729 이낙연은 열린공감 최성해 언제 고소할까요? 22 ..... 2021/06/27 962
1218728 골프 코치랑 라운딩 9 골프 2021/06/27 3,932
1218727 생전 피아노근처도 안가는 딸이ᆢ 3 피아노 2021/06/27 2,408
1218726 바다 수영 할때 복장... 4 .. 2021/06/27 2,025
1218725 다음정권 상상말고 지금이나 잘해요 15 .. 2021/06/27 999
1218724 담양·함평·영광·장성 민주당 지방의원, 이낙연 지지선언 11 ㅇㅇㅇ 2021/06/27 795
1218723 알배기에 까만점이 생겼는데 썩어서 그런걸까요? 2 2021/06/27 1,132
1218722 전 어머님이 너무 좋아요 8 최고 2021/06/27 4,128
1218721 정권바뀌면 교육도 민영화할겁니다 55 === 2021/06/27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