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 친구들과의 관계도 끝이 보이네요
어릴적 친구지만
나이가 들고 결혼하고 직업 가지니
삶의 수준이 달라지고
그러다보니 그냥 하는 말도 자랑처럼 되어 버리고
점점 말도 안통하고
조심스러워지고..
좀 좋은 얘기나 잘 된 얘기하면 대답 안하거나 ㅋㅋㅋ 이러고 말고
끝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1. 나이들면
'21.6.25 7:06 PM (121.165.xxx.46)친구도 비교대상이 되버리고
자식문제
사는 상황등에 따라
간혹 많이 멀어집니다.2. 그냥
'21.6.25 7:09 PM (223.38.xxx.136)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하려구요
3. ㅇㅇ
'21.6.25 7:10 PM (112.161.xxx.183)맞아요 자연스러운건데 쓸쓸해지죠
4. 음
'21.6.25 7:11 PM (61.74.xxx.175)저는 형편차이 많은 친구들과도 서로 도와주고 위하며 잘지냈는데
한 친구와 돈문제가 생겼네요
돈은 요물이고 인간은 정말 나약하더군요
욕심이 정도를 넘는다 싶어 테클을 걸었더니 거짓말을 하고 오해하고 착각했다고 ㅠㅠ
인간사 참 덧없고 서글픕니다
그 친구가 기반을 잡고 잘되가니 정말 기뻤는데 이젠 기쁨도 슬픔도 나눌 수 없게 됐네요5. ..
'21.6.25 7:47 PM (183.97.xxx.99)오랜 동창들 몇년만에 만났는데
예전 같지 않더군요
다들 많이 변했어요
저도 그렇겠죠
손절만 안 하고
그냥 그렇게 가려구요
어짜피 만나봐야 일년에 1-2번이에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몇달 고민하고 노력해보고
내린 결론이에요6. ..
'21.6.25 8:02 PM (39.115.xxx.64)자랑같은 이야기는 주변 지인들하고 하고 친구들은 재미난 이야기해야 오래가는데 선을 잘 지키기가 어렵죠
7. ..
'21.6.25 9:59 PM (223.38.xxx.166)저두요. 대학친구들 단톡방 이제 톡 하기 싫더라구요. 그냥 저랑 잘 맞는 한 두명만 개인톡해요.
8. 그게
'21.6.25 10:46 PM (58.224.xxx.153)그렇더라구요
중딩 40년지기 삼총사 둘은 그냥저냥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저는 어쩌다보니 처음부터 돈 잘버는 남편이였기에
지금은 더더욱 차이가 많이 나요
아무래도 일상속 생활을 말하다보면 소비생활이 오픈되고 스스로 아차싶어 조심스레 멈추게되고 또 불쑥 튀어나오다가 또 아차싶고 집에오면 괜히 찜찜하게 신경쓰이고
아이들 외국에 나가 공부하고 있는데 화상통화 하고 뭐 암튼
저의 생활 자체가 생계형 친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겠구나 생각하면 뭐든 말 조심해야 하고
그냥 어느순간부터
정말 꿀먹은 벙어리처럼 리액션만 하다가 들어오는게
차라리 속안은 편하더라구요
축하받을일 조차 공유는 커녕 입도 벙긋못하다보니
이게 무슨 친구 맞나 ㅜ 싶더라구요
어찌되었건 애정있는 친구들인데
어느순간부터 나의 삶이 누구에겐가 상처일수있다는게
그들 역시 내가 불편할수있을거라는.9. ...
'21.6.25 11:24 PM (211.58.xxx.5)전 고등학교 친구들..
장말 경제적 차이로 인해 서먹해지네요..
베푸는 것도 한계가 있고..그런다고 고마워하지도 않는 친구들에게 좀 실망했어요..
오히려 고만고만하게 사는 대학 친구들이 편하고 좋네요
함께 골프도 가고..여행도 가고..좋아요10. ㅇㅇ
'21.6.25 11:37 PM (222.233.xxx.137)경제적차이 아이대학진학 취직 .. 등등 많이 차이가 나면
좀 서먹하게 되는가봐요...11. 저도
'21.6.26 11:05 AM (175.115.xxx.131) - 삭제된댓글대학때친구..자기 힘들때 구구절절 얘기 다 들어줬는데,
세월 흘러 저희집 재건축되고 집값 오르고 부터는 연락단절
안부보내도 심드렁..자기보다 못나다고 혼자 생각하고 위안삼고 살다가 아이,재산 세월지나 여러모로 차이나니 연락끊어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