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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테리어 잘아시는분들 조언 팍팍 해주세요.

ㅇㅇ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21-06-25 10:46:32
이사하면서 생전 처음. 전체리모델링 인테리어를 할거에요.
욕심은 한도끝도없지만.. 비용도 그렇고 너무 이것저것 많이 하는건 싫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고싶은데
살아보니 이건 괜히했다 이건꼭 해라. 이런것들 있나요.
2000년대 초반 지어졌고 지금 17~18년된 아파트에요.

요즘 유행하는 스탈이 있는데 너무 따라가면 안되겠죠?
사는기간을 지금은 10년미만으로 계획하고있어서
이정도면 아주 오래 사는것도 아닌데 너무 많은돈을 들이기도 그렇고
팔때 전체리모델링이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도 모르겠어요.
(업체에선 올리모델링시 시세의 10프로정도 더 받는다 하지만
그렇게까진 아닐거 같네요)

30평대 평당 150만원~맥시멈200 미만 정도의 예산이고요
견적받아보니 그정도 나오네요 (시스템에어컨 포함하면 맥시멈 200)
업체가 아주 디자인을 잘하거나 고급스럽게? 하는 업체는 아니고요
약간 프리미엄업체 경우 예산이 평당 350부터 시작하네요.ㅎ 무조건 1억이상..

제가 사는동안은 애들이 어려서 바닥은 저렴한 장판깔고
위에 층간소음매트시공을 할건데 괜찮을까요??
가격차이가 크게 안나면 마루를 깔고 층간소음매트를 할까도 고민이에요
혹시라도 살다가 층간소음매트를 치우게되지 않을까 해서..

화이트+우드 스탈로 할건데 요즘 특히 유행이긴하지만
무난한 스탈이라 딱히 질리거나 촌스러워질것 같진 않겠지요?
무문선 최소몰딩(무몰딩)으로 깔끔하게 하려는데
요즘 유행이지만 시간이 흘러도 이런건 괜찮을것 같고요..

최대한 현재의 구조를 두고 하는것이 낫겠지요??
돈도 돈이지만 요란하게 가벽을 세운다던지 싱크대위치를 다 뜯어
ㄷ자나 11자 등으로 재셋팅을 한다던지.. 이렇게 까진 복잡해서요..
사실 귀찮기도하고요.

제작가구를 짜서 넣는게 보기엔 이쁘지만
비싸기도 하고.. 말했다시피 10년미만 살거라 굳이? 란 생각이 들어
전체적으로 베이스만 깔끔하게 해놓고 가구는 최대한 사이즈맞춰
사넣을까 해요. (책장 침대프레임 수납장 이런것들요)

최대한 깔끔하게 하고 살고싶어
공간만 나오는곳이면 무조건 붙박이로 수납공간이나 장을 짜서
짐을 다 넣고 싶은데 괜찮겠죠??

참. 전주인이 방과 거실 베란다 확장은 다했는데 트기만하고
밑에 열선은 안깔았대요 (난방이 안됌..)
공사하면서 열선공사 해야되나 고민인데 안하면 겨울에 많이 추울까요??
열을 뺏기니 난방비 걱정도 되고요

아 처음이라 모르는게 넘 많네요.
아시는대로 마구마구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243.xxx.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확장
    '21.6.25 10:53 AM (39.117.xxx.41)

    유행이니 머니해도 솔직히 유행 안타는게 어딨겠나요.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하셔도 될거같아요. 말씀대로 가벽같은건 굳이 필요하지 않음 안해도 되고..
    근데 확장한 곳 아마 단열도 안했을거같으네요. 나중에 뜯어보면 벽에 곰팡이 있을 확률도 높아요. 집이 남향이고 햇빛 잘드는지 보시고.. 저라면 단열공사는 확실히 할거같아요. 확장 열선 없음 당연 춥겠죠.. 근데 난방배관 공사하려면 새로 확장공사하는거나 다름없어서 소음 엄청나요. 각오하고 진행하시고 미리 주변집들 양해 잘 구하세요 나중에 민원 들어오면 공사 중지예요.
    그리고 열선안깔았다니 아마 확장신고도 안했을텐데 이번에 할때 진행하세요. 소음 너무 심하면 사람들ㅇ 구청에 민원넣아서 공사중지시킬수도 있고 벌금도 냅니다.

  • 2. 몰딩
    '21.6.25 10:56 AM (125.177.xxx.232)

    요새 마이너스 몰딩, 무몰딩 유행인데, 그거 저도 예쁘긴 하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돈 많이 들어요.
    저예산 고효율 생각하시면 그나마 가장 빼야 할 것 중 하나가 그걸지도...
    왜냐하면, 생각보다 우리나라 집들이 천정과 벽이 제대로 직각인 집이 잘 없어요. 그래서 오차가 생기는데, 그 오차 부분을 가장 쉽게 가리는 방법이 몰딩이에요.
    만약 몰딩을 다 뜯어내 버렸는데, 거실 천장과 벽이 왼쪽은 딱 붙었는데 오른쫄은 1~2센치 틈이 생겼다 싶으면, 그걸 다시 바로 잡아야 하는거죠.
    대충 눈가림 하는 업체는 비용이 얼마 안든다고 해주겠지만, 실제로 제대로 하는 업체는 다시 각을 잡아야해서 돈이 많이 든대요.
    유튜브에서 마이너스 몰딩 장단점 한번 찾아보세요.

  • 3. 관음자비
    '21.6.25 11:03 AM (121.177.xxx.136)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닌데요...
    처제가 돈이 상당 많고 당연 집도 좋고 인테리어 가구 등 최고급이죠.

    딱 드는 생각이 돈 지랄 했네. 입니다.
    돈으로 해결 할수 있는 것 남들 보기에도 좋아 보이는 것이 전체의 주제더군요.
    주인의 개성이 하나도 없더군요.

    화초에 관심이면 화초....
    화단에 관심이면 마당에...
    음악 관심이면 오디오...
    책에 관심이면 책장에...
    주인의 개성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돈 지랄만 했단는 생각 외엔...

  • 4. ㄹㄹ
    '21.6.25 11:05 AM (211.243.xxx.3)

    맞아요 윗님. 무몰딩이 돈과 시간이 많이 든다더라고요. 그래서 최소몰딩으로 할까해요. 몰딩은 하는데 얇게요. 이것도 깔끔하더라고요.

  • 5. ㄹㄹ
    '21.6.25 11:06 AM (211.243.xxx.3)

    확장님 말씀대로 업체에서 단열여부먼저 확인한대요. 제대로 안되있음 그것도 해야한다구. 비용이 꽤 들더라고요ㅡㅡ 단열공사 열선공사하면 아예 첨부터 확장하는 비용 만큼 든다네요 ;;

  • 6. ㅇㅇ
    '21.6.25 11:07 AM (223.38.xxx.24)

    저도 몰딩 다 없앴고 갤러리식으로 인테리어 했지만
    저는 돈 많이 투자했고요
    목공도 다 새로 한 수준으로요
    (저는 길다고 생각해서 10년 살 생각으로 했어요)

    돈 많이 투자 안하고 가성비로 할거면
    무몰딩 등은 포기하고 다른데 돈쓸거 같아요
    그냥 화이트 몰딩도 이상하진 않아요

    그리고 그냥 가구도 10년쓰면 유행지나고 질리더라구요
    소파랑 식탁은 비싼걸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붙박이 최대와 집에 맞춤가구로 했는데
    문제는 붙박이와 맞춤가구가 역시 많이 비싸다는 거에요
    이 역시 돈을 줄이려면 많이 넣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이쪽에 의향이 있다면 역시 가구쪽은 하는게 좋긴해요
    집이 미니멀해지고요 붙박이는 최대 하세요

    전기공사도 새로하면 좋긴 합니다
    요즘 조명이 간접 조명이 유행인데
    확실히 눈이 피로하지 않아서 좋아요

    저는 미리 철두철미하게 계산해서
    콘센트를 최대한 많이 뽑았을 뿐 아니라
    붙박이 가구 안에 많이 넣었어요
    드라이기도 서랍안에 모두 넣고
    침대옆 휴대폰 충전도 만들고
    청소기도 넣고 붙박이 가구안에 넣고 콘센트 만들고
    여튼 콘센트 선만 잘 정리해도 집이 또 미니멀 해집니다
    전기도면은 초반에 나오니 그때 확실히 정리하세요

  • 7. 그리고
    '21.6.25 11:11 AM (223.38.xxx.24)

    업체가 약간 그냥 촌스러운 곳이면
    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찾아다녀서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노력하긴 하셔야 해요

    내가 레퍼런스 뒤지고
    고민하고 요구하는 만큼 나오지
    알아서 해주는 업자는 못만났어요
    자료 많이 찾아보고 본인이 의사결정 해야해요

  • 8. ...
    '21.6.25 11:12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평당 200정도 단가로 무몰딩을 하시면 울퉁불퉁해질거예요.
    왜냐면 저희집이 그렇거든요 ㅋㅋ ㅠㅠ
    최소몰딩 추천드립니다.
    팔 때 좀 더 빨리 팔릴 뿐 매도 가격에는 영향 없어요.
    윗님 말씀대로 콘센트 많이 뽑으세요.
    그걸 생각 못했더니 선을 멀리서 따와야해서 집이 지저분해지더라구요.

  • 9. ㄹㄹ
    '21.6.25 11:13 AM (211.243.xxx.3)

    ㅇㅇ님 맞아요. 나중에 컨센트도 제가 정해서 뽑으라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개당 얼마 비용이 추가되긴하대요. 어떤집은 40개까지 추가한 집이 있대요ㅎ 님말씀들어보니 하나하나 다 따져가며 계획짜야겠어요. 조명도 우물천장에 간접조명으로 할까해요. 이것도 요새 유행이더라고요.

  • 10. ....
    '21.6.25 11:13 AM (1.237.xxx.189)

    꼭 해보고 싶은게 무몰딩이긴해요
    아님 아주 얇게라도 두르든지
    유튜브보니 요즘 문틀도 1센치 두께로해서 언뜻봐선 거의 티 안나더라구요

  • 11. 수리
    '21.6.25 11:19 AM (223.38.xxx.248)

    저비용 고효율이면 기본에 충실하면 될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무몰딩, 가벽설치 딱히 필요할까 싶구요. 도배지,바닥,칠, 조명, 주방가구와 신발장, 화장실 정도네요. 눈에 제일 많이 들어오는게 벽과 바닥이니 자재 좋은거 쓰시고, 의외로 조명은 기본만 해도 괜찮아요. 아이들 어리면 부분조명 켤 시간 없고, 분위기 잡고 싶음 예쁜 램프들을 구입하면 되니까요. 화장실은 써보니 어두운 것 보다 밝은 분위기가 좋고, 부엌에는 식세 빌트인 필수^^. 참, 설비 중요합니다. 누수없는지 확인 혹시 수도온수관 바꿔야 하는지 미리 관리실에 문의해보세요. 그리고 사다리차 올 때, 에어컨 실외기 미리 달아두면 좋아요. 샤시는... 제일 중요한데 현재 찬바람 숭숭이면 비용들어도 교체하심이...겨울에 진짜 추워요.

  • 12. ....
    '21.6.25 11:28 AM (117.111.xxx.66)

    유행은 어차피 지나가요 본인마음에 들게 해야지 후회가 없어요. 저라면 굳이 무몰딩에 돈 안쓸거같은데 꼭 하고싶으면 해야해요 후회 안하기 위해서...
    샷시 좋은거하고 바닥은 장판보단 마루깔고 층간소음 시공할래요. 조명도 과하게 할필요 없더라고요 켤일이 별로 없었어요ㅋㅋ

  • 13. ㅇㅈ
    '21.6.25 1:28 PM (58.234.xxx.21)

    맞아요 저도 무몰딩 꼭 하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아 좁은 평몰딩 슬림하게 했는데 이것도 이쁘더라구요
    다시 한다고 해도 이렇게 할거 같아요

    조명도 우물천장 뭐 그렇게 해서 간접조명 하면 더 이쁘지만
    저는 평평하게 해서 다운 라이트 매입등만 했어요
    메인으로 평판등 하는것도 좋겠죠
    10년 이상 살거 아니라 하시니...이렇게만 해도 베이스는 깔끔해져요
    확장한 집이면 단열에는 아낌없이 투자 하세요

  • 14. 문선도
    '21.6.25 2:02 PM (39.112.xxx.128)

    9미리로 하면 나름 저비용이고 깔끔할 거에요

  • 15. ::
    '21.6.25 3:25 PM (1.227.xxx.59)

    인테리어 도움받고 갑니다.^^

  • 16. 이건
    '21.6.25 4:40 PM (121.168.xxx.174)

    업체에 전적으로 맡기는건 턴키라하고
    개별적으로 업체에 맡기는걸 셀인이라 하더군요
    시간이 좀 있으시면 셀인으로..ㅎ
    셀인카페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2000년대 초반 아파트라면
    욕실이랑 주방씽크대는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난방때문에 샷시도 좀 보시구요.
    문 상태가 좋으면 필름작업 하시면 좋을것 같고요.
    사실 인테리어는 가격에 맞춰야지 눈높이에 맞추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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