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면 밥쯤이야 제가 사도 상관없으니까요
근데 점점 자기 자랑하려고만 만나려고 하고
만나면 헤어질때까지 자기 얘기뿐만 아니라 시댁재력자랑
얼마나 이쁨받는지 자랑
얼마나 남편 잡고 사는지 자랑
자기가 이제 새로 잡은 직장에서 얼마나 잘 나가는지 자랑
만날때마다 위아래로 훑어보고 살쪘다 꼭 코멘트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내가 하고 온 예물 한번 지가 해보겠다 하면서 이거 진짜야 가짜야 몇캐럿이야 물어보는 사람
내가 자기보다 먼저 결혼한게 평생의 컴플렉스인사람
자기 직업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대단하고 내 직업은 별거 아닌것처럼 구는 사람. 넌 쉽게 쉽게 일하잖아~라는
(저 사짜에요..)
영어표현 제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항상 대놓고 실수해놓고
웃겨서 웃으면 왜웃냐 자기보다 더 못하는 다른 친구 험담하는 사람
제 아이 여기저기 어린이케어 돌려가며 키우니 어렸을땐 주양육자가 엄마가 아니면 안된다
마치 육아휴직 못쓰고 일하는 내가 너무 불쌍하고 아이가 너무 안쓰럽다고 말하는 사람
유모차 아기용품 뭐하러 비싼거 쓰냐 험담하다가 자기가 애 낳으니 더 비싼거 사는 사람
외국에서 공수해와서 시댁이 사줬다 자랑하기 일쑤
집에 초대해서 케잌 한판 사가면 꺼내주지도 않고 전에 먹던 남은 케잌 먼저 내주는 사람
집들이라고 선물 들고 갔는데 시판냉면 끓여주는 사람...
집살때 제 지인 중개인 소개 안해줬다고 삐져서 난리... (ㅈㄹㅈㄹ 할줄 알고 일부러 소개안해줬어요)
저 이사람이랑 손절해야되겠죠?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휴우 열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