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집,고집...나이들며 왜 생기는 걸까요?
제 주위의 나이든 분들, 나이들어가는 분들 보면 제일 큰 특징이 그거같아요
그런데 51인 저도... 최근들어 그 익숙한 아집의 향기가 저한테서 느껴져요
넓게 크게 보고싶어 하지않고 그냥~~ 내가 좋으면 좋은거고
제가 결정한데로 다른이한테 강요하구요
섭섭함이 늘구요 ...
사람들 미워하고..
쓸수록 제가 걱정이네요
저 치매검사 받을까요 ㅜㅜ
다른 나이든 분들이 다 이렇다는게 아니에요~~
1. 자신이
'21.6.25 12:05 AM (110.12.xxx.4)알고 있던 사고방식이 깨지는 기회가 많으면 사람이 변화하기가 쉽고
나도 틀릴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열린 사고를 할수 있게 합니다.
자신은 옳고 나는 완벽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고집과 아집으로 변화하지 못하게 하는거 같습니다.2. ...
'21.6.25 12:07 AM (210.178.xxx.131)노화와 연관된 거 같아요. 솔직히 저도 무서워요. 내가 그렇게 욕하던 고집쟁이 독불장군 노인들의 모습이 될까봐요. 나는 전혀 상관 없는 일일 줄 알았는데 내가 그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요새는 들어요
3. . .
'21.6.25 12:13 AM (218.52.xxx.71)40중반인 저는 더이상 남의 눈치안보고 기를 꺾어놓는 조언에 휘둘리지 않고 내 생각과 결심대로 한번 살아봐야겠다고 결심하고 있어요
제가 이대로 나이들면 아집있는 노인 소리 들을까요ㅠ4. ㅇㅇ
'21.6.25 12:32 AM (106.102.xxx.140)자신이님
정말 좋은 말씀 해 주셨네요... 반복해 읽어보면서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떠올리고 있는데 아직은 알듯말듯..손에 잡힐듯 말듯 합니다,
점셋님..
저랑 비슷한 분이 계셨네요. 위로가 됩니다 ㅜㅜ
점둘님
말씀하신 부분이..제가 놓치고 적지않은 거네요
저도 누구 눈치가 안보이고 ..덕분에
결정도 빨라지고. 의욕도 이일 저일에 생기고
이런 시원시원함이 마음에 들었다가도
주위에 저를 질려하는 사람들이 한둘 보이는거 같아
각성되기도 하구요...ㅜㅜ5. 살아오며
'21.6.25 12:39 AM (14.32.xxx.215)쌓인 경험치가 있으니 그럴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미리 알면 그래도 조심이라도 하니 좀 나은 노인이 되지 않을까요 ㅠ6. ㅇㅇ
'21.6.25 12:42 AM (106.102.xxx.105)네 그것도 그렇네요 ㅎㅎ
긍정적인 말씀에 마음이 좀 밝아졌어요
이렇게 요즘 제가 감정도 일희일비 .. 얼마나 빠른지 몰라요.....7. 요즈음 많이 생각.
'21.6.25 1:01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아이키울때
' 엄마가 시키는대로 하면 되는거잖아'
' 봐 .엄마가 하라는대로 하니 잘되었잖어' 라고 키운단 말이죠. 그렇게 나이가 들면
자기가 못한 기억보단 잘한 기억. 혹은 자기가 실패한 기억이 합쳐서 지식과 경험이 될거예요.
그래서 나이가 들면, 내가 겪은 모든것이 내겐 신념이 될거예요. 더구나 나이가 들수록 반대의견을 점점 덜 듣는 현 사회에선 작건 크건 자기가 속한 사회에선 점점 ' 맞다' ' 예' 만 듣게 되죠
그래서 자기는 하던대로 한건데
세상은 바뀌고 , 내가 하던대로 하는게 아집으로 보이는게 아닌가 싶은
즉 잘못하는 인격도 있겠으나
내가 하던대로 하는것 만으로도 아집에 고집으로 보이는게 아닌가 싶어요8. mmm
'21.6.25 1:32 AM (70.106.xxx.159)그래서 저 절대 친정엄마랑 십분이상 대화 안해요
제대로 아는것도 아니면서 우기기 대마왕.
솔직히 고학력 전문직 아니고서 노인네 아는게 뭐 얼마나 정확하다고
철자법도 다 틀리는분이.
오래 산만큼 경험은 많겠지만 우물안 개구리같아요
스스로 각성하고 말은 줄이셔야 나중에 독거노인 안돼요.9. 제생각엔
'21.6.25 1:43 AM (180.70.xxx.42)나이가 들수록 아집 고집이 생기는건 어쩌면 보통인간들에겐 자연스럽다고 생각돼요.
50평생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닐수있다고 인정하는 순간 내 50평생은 헛산게 되는거고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거잖아요 그러니 인정하기 쉽지않은거 아닐까요.
저도 50다 돼가다보니 나와 다른 세대 사람들을 내 가치관이 아닌 그들이 자라온 환경을 감안해서 이해하려고 해요.
나이가 들었음에도 유연한 사고로 성찰하며 성숙해가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10. ㅡㅡㅡ
'21.6.25 1:45 AM (70.106.xxx.159)그리고 노인네 아무리 혼자 삐져도 주변인들은 관심없어요.
그냥 병풍같은 거에요 나이들면요
돈이 아주 많으면 또 모르죠 돈이라도 보고 오지만.
알아서 유연해던지 아님 혼자되던지 둘중하나에요11. 윽.저도요
'21.6.25 2:01 AM (58.225.xxx.20)미워지거나 싫은 사람이 많아지네요.
심지어 처음보는 사람의 잠깐의 행동에도 싫어하고.
윗분글처럼 자꾸 유연해지는 연습을하던가..
그어렵다는 자아성찰을 못하면
심술뚝뚝 노인되겠어요.
현시점 가까운 분도 이유도 잘모르겠는데
주변인들에게 일주일째 삐져있답니다.
휴.. 속터져서리.12. ...
'21.6.25 3:32 AM (172.58.xxx.34)제일 싫은게 친구들이 꼰데처럼 교휸적으로 얘기할때.
좀 늙다리처럼 말 안했으면 좋겠어요.13. 노화
'21.6.25 4:20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전에 방송에서 보니까 나이들수록
뇌에 허연게 많이 쌓인 거 보여주면서
많이 쌓일 수록 아집고집 고정관념이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미리 인지하고 나이 들어가면
항상 꼰대가 안되도록 조심해야 된다라고
하더라구요14. 음
'21.6.25 6:04 AM (118.41.xxx.92)50평생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닐수있다고 인정하는 순간 내 50평생은 헛산게 되는거고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거잖아요
그러니 인정하기 쉽지않은거 아닐까요.
나이가 들었음에도 유연한 사고로 성찰하며 성숙해가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2215. 나이들면
'21.6.25 8:13 AM (1.225.xxx.20)이 나이에 누구 눈치보고 살 일 있어? 나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거야...여기서도 점점 자주 보이는 모습인데,
이게 젊은 사람들에게는 아집있는 노인네의 모습이더라고요.16. 그런
'21.6.25 8:54 AM (106.102.xxx.154)뇌였는데 젊을 땐 그래도 노화가 안와서 조금이라도 말랑말랑 했는데
나이가 들면 뇌가 고착화 되니까 그대로 굳어져서 타고난 뇌기능이 그대로 드러나는거죠
원래 고집이 센 전두엽이었는데 타고난 전두엽 크기대로 고착화가 돼서 미숙한게 드러나는거17. ㅇㅇ
'21.6.25 9:33 AM (106.102.xxx.140)귀를 열어두고..
겸손히 ,긍정적으로, 판단은 천천히 ,유연하게...
노력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