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안 씻고 바로 누우면 피곤이 안 풀려서 간단하게라도 씻는데,
어제는 퇴근길에 몸이 으슬거리면서 춥기도 해서 땀이 하나도 안 났어요.
지하철 타고 가면서 부터 집에 가면 간단하게 뭐 먹고 수면유도제 먹고 바로 자야지... 맘 먹었거든요.
육수 내놓은 게 있어서 국수만 삶아서 김치/김 고명 얹어 잔치국수 뚝딱 먹고,
샤워도 안 하고 바로 수면유도제 먹고 누웠어요. 9시도 전에 잠든 거죠.
보통 수면유도제 먹고 자면 길게 자야 5시간이거든요.
근데 어제는 내리 여덟시간을 꿈도 안 꾸고 잤어요. 그야말로 뻗은 거죠.
폰 넷플 틀어놓고 잤는데... 배터리 방전돼 꺼져 있더라구요.
알람도 안 울려 늦잠잘 뻔 ㅋ
다행히 5시에 깨서 충전하고 씻고 아침도 먹고 출근했어요.
몸이 가벼워요.
역시 잠을 잘 자는 게 체력 회복하는데는 쵝온 거 같아요.
이제 퇴근까지 두 시간 좀 더 남았네요.
오늘도 바로 집에 가서 씻고 잠이나 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