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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 지나서 느끼는 시어머니에 대한 이해

결혼6년차 조회수 : 5,038
작성일 : 2021-06-24 08:52:02
지나는 길에 들리셨다며
갓 담근 열무김치와 밑반찬
바리바리 한보따리 맡겨놓고 가셨을 때
며느리로 살아보는 게 이번 생에 처음이라
그땐 잘 몰랐습니다.
그 카톡 한마디에 담긴 정성과 시간을요.

신혼시절 주말이면 밥 먹고 가라는 전화 한통 받을 때마다
맞벌이 신혼부부에게 오롯이 쉴 수 있는 휴식 시간을 왜 자꾸 앗아가시는지
정말 너무 하신다고 나도 너무 힘들다고 좀 적당히 부르셔야 하는 거 아니냐
푸닥거리 하곤 했었는데
사실 그땐 잘 몰랐습니다.
잘 키워놓은 아들 장가보내고 난 헛헛한 마음
그렇게나마 달래고 싶어하셨다는 것을요

서로가 가족으로 엮여가는 시간동안
아 그게 내가 미워서 그런게 아니었구나
그땐 내가 눈치가 없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구나
시간이 지나서 하나씩 깨닫게 된 사소한 배려와 마음씀씀이들

콩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법이라고
제 남편이 가족을 잘 챙기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큰 것도
어머님이 그런 성품이라 그런 것이라는 걸
결혼 연차가 쌓이고 나서야 조금씩 깨닫습니다.

다만,
서로가 혈육으로 이어진 관계가 아니다 보니
그저 표현이 부족한 말이나 행동이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기에
필요거리가 조금 많이 많이 필요할 뿐

택배로 시켜본 먹거리가 제법 맛이 있길래
시댁에 추가로 주문해서 보내 드렸더니
잘 먹었다고 간단하게 톡을 보내 주셨더라구요.

그저 서로에게 오가는 걸 당연하다 여기지 않고
챙기면서 지내는 것 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시댁과 며느리의 적당한 필요거리인 것 같습니다.




IP : 118.235.xxx.16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네
    '21.6.24 8:54 AM (223.62.xxx.188)

    그렇죠. 아들 키워놓으면 그마음이 이해가 되긴 하더라구요.

  • 2.
    '21.6.24 8:55 AM (175.223.xxx.152)

    정도면 상위 1% 며느리
    우리 올케보면 어디 며느리학교 출신인지
    시가돈 욕심내서 눈 본들거리는거 보면 겁나요
    친정이 가난해 그런가...저는 너무 노후준비 안된집 딸 며느리로 보실려면 다들 생각 잘하라 하고 싶어요
    머리에 친정만있어요. 이번에 친정 아버지 차바꿔 준다던데
    그돈 우리 부모님 돈일텐데 ㅠ 올케는 전업이니

  • 3. 날날마눌
    '21.6.24 8:56 AM (39.7.xxx.52)

    정말 잘쓴 글이세요
    내용도 꾸밈없이 담담하니
    이런 글 덕분에 저도 돌아보고
    시어머니 될 저도 제대로 된 방향으로 노력하고살겠죠

  • 4. 아들있음
    '21.6.24 8:57 AM (175.223.xxx.28)

    본인도 돌아보고 서로 이해도 하는데 딸만 있는집은 평생 안되더라고요

  • 5. 윗님
    '21.6.24 8:59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을.... 저 딸둘엄마에, 저 자신도 여자형제만 있는데 시어머님께 항상 감사하고 이 글 느낌 알고, 저도 같은 감정 느끼고 있어요.

  • 6. ..
    '21.6.24 9:00 AM (115.139.xxx.42)

    이글보니 갑자기 우리 시어머님 보고싶네요ㅜㅜ

  • 7. 어디서나..
    '21.6.24 9:08 AM (61.83.xxx.94)

    편가르기 좋아하는 분은 매번 그러네요 ㅎ

    저도 딸 키우는 엄마이고, 제가 가장인데요.
    시어머니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가끔 집착에 가깝게 연락하시면 아들이 밀어내지만요.. =.=
    (하루에 우리 세식구 돌아가며 전화 4-5번씩 하시고, 어디서 뭘하고 뭘 먹었나 궁금해 하시는..)

  • 8.
    '21.6.24 9:35 AM (222.232.xxx.161)

    저도 그땐 몰랐습니다.
    시어머니 왜 저러나
    왜 이해해볼 생각 못했을까?? 어렸던거죠
    제 아들 대학가서 떠나보내니 맘이 헛헛하고 텅빈 방 봐도 울컥하고 저도 생선 구우면 애들 발라주기 바쁜 엄마였는데,,
    그래도 쿨한척 너만 잘 살면 된다 하지만
    실제 맘은 안그래요 ㅠㅠ
    35세 노총각 아들 결혼시키며 좋아하셨던 시어머니는 결혼하고 20년이 지나서 그러시더군요
    -남편 결혼시키고 한참을 힘들었다고 맘이 헛헛하고 더 자주 얼굴 보고 싶고 김치 해주면 가지러 와서 얼굴본다고.(물론 우린 시댁에 한달에 2번은 갔습니다만) 노총각 결혼해도 그래도 그렇게 맘이 힘들었대요-
    전 남매 키우는데, 둘다 대학 입학했어요
    애들 키워보니 시부모님 이해 되더라구요
    그럴수도 있었겠다 싶은게~
    세상에 완벽하게 지혜롭고 현명한 부모는 없어요
    내 부모도 그렇구여
    다 모자라고 방식도 모르는,,
    저도 그렇고요
    부모님께 적당히 하지만 부모 외면하고 살지는 말았으면 하네요

  • 9. ....
    '21.6.24 9:50 AM (1.227.xxx.154)

    저는 반대의 경우...
    결혼 전 남편이 번돈. 시동생이 번돈. 장가밑천 한푼도 안 남겨놓고 홀라당 다 써버리고 맨몸으로 결혼하게 한거.(아버님이 돈을 꽤 많이 버셨었는데 저축 한푼 없이 이것도 다 써버리고) 내자식 키워보니 더 이해 안되네요.
    나는 아들이 알바했다고 주는 돈도 못쓰겠던데...
    지금도 자식들 경제사정 생각 안하고 당신 쓸거는 다 쓰시는...
    그나마 다행이라면 중간에 어찌어찌해서 어머님 앞으로 수입이 생겨서 자식들에게 손벌리지는 않으신다는걸로 위안삼고 삽니다.
    아마도 그거 아니었으면 평생 시댁 뒷바라지하다 나도 못살았을듯 해요.ㅠㅠㅠ

  • 10. 윗님
    '21.6.24 9:55 AM (211.218.xxx.241)

    사람마다 다 달라서그래요
    우리시어머님도 아버님남겨주신 건물
    자식들한테 상속포기각서 다받아
    혼자서 꿀꺽하셨죠
    무당한테갖다주고
    사이비종교교주한테갖다주고
    그래도
    아들들이 효자들이라 한마디안하고
    백세이신데도 끔칙하게 엄마엄마
    하는거보면 아들들 참잘키우셨는거같아요
    역시자식은 엄하게 키워야

  • 11. 맞아요.
    '21.6.24 9:56 AM (110.70.xxx.22)

    전 50넘어서야 그럴수있겠다싶은 순간들이 있더군요,
    물론 자식 키우는과정에서 이해 안되는부분도 있긴했지만

    그것마저 내려놓게 되고요

  • 12. 세월이라..
    '21.6.24 10:01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제 입장에서 보면 세월간다고 이해된다는 시어머니는 최상급 시어머니 같네요.
    이건 뭐... 세월 가면 갈 수록 30년이 다 되어가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아들 키워 준 값을 하라고.. 대놓고 빚쟁이처럼 굴던 시어머니 영영 이해 못해요.
    저도 자식 키워보니 내 자식 그립고 애닳고.. 다 이해합니다.
    그럼 남의 자식도 귀한 줄 알아야죠.ㅎㅎ
    며느리 사위 다들 본인 자식들에 비하면 조건들이 넘치면 넘쳤지 뭐 하나 빠지는 사람들이 아닌데도
    왜 그리 빚쟁이처럼 피해자처럼 굴었는지 모르겠어요.
    사람 자체가 배배 꼬였는데, 하필이면 그런 사람을 시모로 만나 저는 참 힘든 세월 보냈네요.

  • 13. ...
    '21.6.24 10:02 AM (211.46.xxx.77)

    상속포기각서

  • 14. ㅋㅋ
    '21.6.24 10:09 AM (124.56.xxx.65) - 삭제된댓글

    저는 신혼초부터 시부모가 아들 장가보내고 허전하겠구나 싶어 4시간 거리 시댁 열심히 찾아뵙고 전화 주마다 드리고 햤는데도 불만족스럽다고 며느리 흉보더라구요. 시댁 가난해서 거의 친정 도움으로 결혼했는데도 며느리한테 엄청 바라더라구요. 그냥 지금은 암것도 안해요. 시댁도 안가요. 너무 편해요. 남의 마음 헤아리며 나를 희생하고 사는거 너무 피곤해요.

  • 15. 그런건
    '21.6.24 10:24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먹지도 않는 맛없는 반찬 묻지도 않고 잔뜩 보내는 거
    쉴만하면 불러대는 거 나이 50 넘어도 이해 안됩니다.
    원글님이 이해된다면 내 아들한테 그리하고 싶다는 이야기겠죠.
    민폐니까 하지 마세요. 선 넘는 행동이에요.
    요즘 대기업도 회식 옛날같이 많이 안해요.
    개인생활 존중이 기본입니다.

  • 16. ..
    '21.6.24 10:24 AM (223.38.xxx.26)

    당장은 아니라도 뒤늦게라도 맘 이해해주는 며느리 보고 싶네요
    원글님이 현명하신 듯

  • 17. 그런건
    '21.6.24 10:25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먹지도 않는 맛없는 반찬 묻지도 않고 잔뜩 보내는 거
    쉴만하면 불러대는 거 나이 50 넘어도 이해 안됩니다.
    원글님이 나이들어 이해된다면
    내 아들한테 그리하고 싶다는 이야기겠죠.
    인간은 이기적이니까요.
    민폐니까 하지 마세요. 선 넘는 행동이에요.
    요즘 대기업도 회식 옛날같이 많이 안해요.
    개인생활 존중이 기본입니다.

  • 18. 그런건
    '21.6.24 10:29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먹지도 않는 맛없는 반찬 묻지도 않고 잔뜩 보내는 거
    쉴만하면 불러대는 거 나이 50 넘어도 이해 안됩니다.
    친정에서 그래도 싫어요. 안 먹는거 안 먹는다
    이틀 밤샘작업해서 못 간다 확실히 말해왔어요.
    친정부모님은 이해해주셔도 시부모님은 이해하지 못하시더군요.
    원글님이 나이들어 이해된다면
    내 아들한테 그리하고 싶다는 이야기겠죠.
    인간은 이기적이니까요.
    민폐니까 하지 마세요. 선 넘는 행동이에요.
    요즘 대기업도 회식 옛날같이 많이 안해요.
    개인생활 존중이 기본입니다.

  • 19. 그런건
    '21.6.24 10:34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먹지도 않는 맛없는 반찬 묻지도 않고 잔뜩 보내는 거
    쉴만하면 불러대는 거 나이 50 넘어도 이해 안됩니다.
    친정에서 그래도 싫어요. 안 먹는거 안 먹는다
    이틀 밤샘작업해서 못 간다 확실히 말해왔어요.
    친정부모님은 이해해주셔도 시부모님은 이해하지 못하시더군요.
    원글님이 나이들어 이해된다면
    내 아들한테 그리하고 싶다는 이야기겠죠.
    인간은 이기적이니까요.
    민폐니까 하지 마세요. 선 넘는 행동이에요.
    요즘 대기업도 회식 옛날같이 많이 안해요.
    개인생활 존중이 기본입니다.
    내 자식도 오라가라 안 할 예정입니다.
    특히 편히 쉴 주말에 불러서
    실컷 부엌일 시켜먹고 좋은 소리는 절대 못 듣죠.

  • 20. 그런 건
    '21.6.24 10:43 AM (124.5.xxx.197)

    먹지도 않는 맛없는 반찬 묻지도 않고 잔뜩 보내는 거
    쉴만하면 불러대는 거 나이 50 넘어도 이해 안됩니다.
    친정에서 그래도 싫어요. 안 먹는거 안 먹는다
    이틀 밤샘작업해서 못 간다 확실히 말해왔어요.
    친정부모님은 이해해주셔도 시부모님은 이해하지 못하시더군요.
    너의 입장, 너의 상황...나는 상관없다는 거죠.
    그것만큼 이기적인 거 있을까 싶네요.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는데
    그걸 입밖으로 꺼내고 행동하는 건 다른 차원이거든요.
    원글님이 나이들어 이해된다면
    내 아들한테 그리하고 싶다는 이야기겠죠.
    인간은 이기적이니까요.
    민폐니까 하지 마세요. 선 넘는 행동이에요.
    요즘 대기업도 회식 옛날같이 많이 안해요.
    개인생활 존중이 기본입니다.
    내 자식도 오라가라 안 할 예정입니다.
    특히 편히 쉴 주말에 불러서
    실컷 부엌일 시켜먹고 좋은 소리는 절대 못 듣죠.
    며느리와 멀어지는 가장 빠른 길.

  • 21. 아들 하나
    '21.6.24 10:45 AM (223.33.xxx.137)

    나중에 며느리 보면 그럴려구요.
    샤넬백 비닐봉지에 넣어서 주며 “오다 줏었다”
    반응 봐서 더 주던가 말던가~ ㅎㅎㅎ

  • 22.
    '21.6.24 10:50 AM (223.39.xxx.76) - 삭제된댓글

    이제 시어머니 위치가 되어서 느끼는 감정이예요

  • 23. 결혼6년차
    '21.6.24 10:55 AM (118.235.xxx.165)

    223님// 어린이집 다니는 딸만 둘이라 시어머니 될 일은 없어서 아쉽네요 ^^; 제 팔자에 아들은 없나봐요 .

  • 24. 아마도
    '21.6.24 11:23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님 딸들 결혼해서 맞벌이하며 주말에 시가에 불려다님
    그거 이해해줄 친정 있으니 시댁에선 괜찮겠네요.

  • 25. 아마도
    '21.6.24 11:27 AM (118.235.xxx.189)

    원글 딸들 결혼해서 맞벌이하며 주말에 시가에 불려다님
    그거 이해해줄 친정 있으니 시댁에선 괜찮겠네요.

  • 26. ㅁㅁㅁㅁ
    '21.6.24 12:50 PM (125.178.xxx.53)

    이해될정도의 평균범위의 시어머니시네요
    내아들 아무일도 시키지말고 니가 다하라는 말씀은
    내 아들 장가보내고나도 이해가 될지..

  • 27. 저요!
    '21.6.24 1:39 PM (202.31.xxx.161)

    다음 생애에는 아들 하나님 며느리 되고 싶어요~~~^^

  • 28. 사람나름
    '21.6.25 6:36 AM (125.184.xxx.101)

    눈치 있으신 시어머니네요
    그러니 이해가 되시죠
    본인 딸과 아들만 좋아하고 사위 더구나 며느리는 머슴취급하는 시어머니는 아직도 이해 안되고 하기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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