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게에서 너무 아는척 하면 못가겠어요

ㅎㅎ 조회수 : 4,008
작성일 : 2021-06-23 15:39:52
집근처에 젊은 사장님이 하는 정육점이 있어요
원래는 아내분이 계산해줬는데~ 얼마전부터는 사장님 혼자 있어요
근데 언제부턴가 엄청 친한척 하면서 말걸고 쓸데없는 질문해요.. 
파채랑 소스 됐다고하는데 한번만 맛보라느니 하면서 넣어주고
특히나 눈웃음을 엄청 지어요.......... 아내 있을때랑 없을때랑 차이 엄청나서 착각이 아니예요 진짜..

제가 주 3회 이상 퇴근하고 고기사러 가거든요 삼겹살, 한우, 육회 등등 돌아가면서 ㅋ
이렇게 자주가는 단골이니 그 사장님 나름대로는 반가운척 아는척 하는거 같은데
저는 너무 불편해요 ㅠㅠ 
아줌마인데도 왜 이럴까요.. 아가씨때야 새침하니,, 그럴수도 있다쳐도.. 성격왜케 안변해요ㅠㅠ 
그 정육점은 대체할 곳이 없어요 .. 다른 곳이 더 비싸고 더 맛없어서... 
이노무 성격. 고치고싶다.

생각해보니까 저는 예전에도 카페에서 아는척 하고 또오셨냐 하면 ㅋㅋㅋㅋ 
다음부터 안갔어요.. 관심 가져주는게 싫더라고요 저같은 분들 있죠???? 
IP : 221.142.xxx.10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6.23 3:44 PM (39.118.xxx.107)

    저도 그래요 그래서 키오스크잇는데 너무 좋음

  • 2.
    '21.6.23 3:49 PM (211.36.xxx.76)

    저도 그래요. 아는척 해주면 불편해요.
    다음에 또 가기가 꺼려져요.
    얼마전에 옷가게에 갔는데 옷이 대부분 비싼데
    또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고 세련 된 옷들이 많더라구요.
    맘에 들었으나 주인인 젊은 아가씨가 어찌나 나에대해
    체형이 좋다 옷발 잘받는 몸이다 하며 말하니 당췌 담에
    못가겠더라구요. 너무 관심 갖고 말을 해주니 불편해서...

    근데 저도 가게를 하고 남자손님이 대부분이며
    남편이 운영하는데 아는척 해주면 오히려더 좋아하네요?
    남자들은 아는척해주고 반겨주거나 하면 더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 3. ㅇㅇ
    '21.6.23 3:52 PM (39.118.xxx.107)

    저는 그래서 미용실도 매번 새로운데가요

  • 4. ...
    '21.6.23 3:53 PM (110.70.xxx.185)

    한두번 가고도 알아봐주길 바라고
    단골 대우를 바라는 사람들이 대부분
    의사표현을 강하게 하니
    내향적이고 표현 안하는 사람들
    속마음은 모르죠.

  • 5. ㅇㅇ
    '21.6.23 3:56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숫기가 없어서 그래요
    상대는 잘못 하는거 없죠
    내 마음 탓
    그냥 인사 한번하고 내 볼일 보면 되는거임

  • 6. ..
    '21.6.23 4:10 PM (119.207.xxx.200)

    제가 그래서 동네슈퍼를 안가요
    퇴근할때 맥주사면 왜 한잔하게?
    라면사면 밥하기 싫어 라면 먹으려고?
    김밥재료 사면 어디 놀러가게?
    생리대는 진짜 못사겠더라구요 왜 그날이야? 이럴까봐
    별 악의는 없지만 제 성향에 아주 싫어요 ㅎㅎㅎ

  • 7. 적당히가
    '21.6.23 4:12 PM (1.253.xxx.55)

    어렵네요. 이건 숫기랑은 상관없고 성향 차이고 괜히 선 넘는 거 싫어하는 거.
    요즘 대부분이 과하게 아는 척 하면 싫어하죠.
    저희 애도 학교 근처 편의점 가는데 얘가 영양갱을 좋아해서 여러개 사오니 사장님이 라떼는 말이야..
    양갱 사가는 애 처음 봤다. 너가 먹으려고 사가니라면서 쓸데없는 말을 해서 저희 애가 부담스러워서 앞으로 안 간다고 하네요.제가 장난으로 뭐 그런 거 가지고 그러냐고 했지만 암튼 그렇긴 해요.
    과한 관심이 오히려 손님을 떨어지게 하네요.
    요즘 프렌차이즈 손님 응대 방식이 과한 친절을 베풀지 않는 곳이 많아서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 많구요.

  • 8. ....
    '21.6.23 4:15 PM (106.102.xxx.43)

    저도 그래서 미용실 매번 다른 데 가고 저 아는 척하는 가게 생기면 덜가고 그러네요. 그래도 예전엔 이런 성향 대놓고 말도 못하고 몰래 했는데 ㅋㅋ 요샌 많이들 그리 느끼더라고요

  • 9. ...
    '21.6.23 4:18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본인 특성이 그러신 걸 단점으로만 여기고 굳이 고치실 필요 없어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그런 추세래요. 님에게 맞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 10. 와 ㅎㅎ
    '21.6.23 4:25 PM (221.142.xxx.108)

    비슷한 분들 많으시네요 ㅋㅋㅋ
    미용실 얘기 많으신데 전 미용실은 정착했어요
    처음 갔을때 말을 너무 많이 걸어서 웃기만했더니 말이 별로 없으신가봐요~^^
    하더니 ㅋㅋㅋ다음부터는 할말만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옆에고객한테만 말 많이하고..
    익숙해서 삼년째 다녀요 하하

    그.. 그냥 적당히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하면 충분하거든요
    괜히 불필요한 말을 거는게 싫어요 .. .
    예전엔 진짜 그냥 쌩 했는데 그땐 어려서 그랬던거같고 그게 맞는거같진않아요
    적당히 맞춰주려니 불편해서 그냥 안가게되네요^^;;;
    운동도 피티쌤이 피티 끝났는데도 또 너무 아는척 하고 말걸면 또 싫고.....ㅋㅋ 아휴..

  • 11.
    '21.6.23 4:28 PM (122.42.xxx.140) - 삭제된댓글

    식당 카페도 마찬가지에요..

  • 12. ㅋㅋ
    '21.6.23 4:30 PM (106.102.xxx.229) - 삭제된댓글

    저도 한번 안면 트고
    아는척 하면 그담부터 안가요.
    대부분 친절하게 하느라 아는척 할텐데
    그럼 발길 끊어요ㅜㅜ

  • 13. 미용실
    '21.6.23 5:04 PM (14.138.xxx.159)

    은 벌써 18년째.. 중간에 2년 안 간적 있는데 이 사람만큼
    제 머리 스타일 잘 아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저 만날때 실장이었는데 부원장 거쳐 프랜차이즈 원장이에요. 서로 아이 있고 하니 아이교육 사회문제 등등 그냥 얘기나누고 오면 스트레쓰풀려요.

  • 14. ....
    '21.6.23 5:08 PM (125.178.xxx.109)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만 밝게 해주는게 제일 좋아요
    말은 이것저것 붙이지 말고
    인사도 없으면 서운하고요
    밝은 표정으로 인사만

  • 15. 111111111111
    '21.6.23 5:29 PM (14.32.xxx.133)

    회사근처 커피숍 여사님이 딱그래요
    몇번갔더니 왠 말이 그리 많은지 ㅎ
    근데 인사성하나는 죽여주게 좋고
    커피싸고 비스켓도 주고 해서 다니긴하는데
    말하기싫은날은 단답형 해버려요 ㅋㅋ

  • 16.
    '21.6.23 5:30 PM (122.36.xxx.136)

    과잉친절 ㅡ싫음
    불친절 ㅡ싫음
    모르는척 친절한게 제일 좋아요
    근데 어디선가봤는데 이게 소비자의 중요 성향에 속하터고요

  • 17. 저도요
    '21.6.23 6:16 PM (116.43.xxx.13)

    원글님과 똑같아요

  • 18.
    '21.6.23 9:50 PM (180.229.xxx.8)

    나만 이상한 성격인 줄 알았더니 동지들 많네요!
    전 그래서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이 제일 불편해요.
    처음 보면 오히려 말도 잘하고 분위기도 유쾌하게 잘 만드는데,
    (다신 안볼 사이가 제일 편함) 두번,세 번 되면 불편해요.
    상대방은 저랑 친밀감을 느끼는지 막 다가오는데
    저는 혼자 거리두기하고, 안가는 가게도 많고,
    직장에서 자리도 젤 안쪽으로 옮겨서 사생활 간섭 받기 싫고 그래요.
    마스크 쓰는 요즘이 젤 좋습니다.

  • 19. 심플
    '21.6.23 10:59 PM (211.221.xxx.217)

    저도 그런성향 이에요 ㅠㅠ
    관심받는거싫고 나를 기억한다 싶으면
    발길끊어요
    익명성이 보장되는 지금 아파트가 졸구요
    마스크쓰니 세상편해요 ㅎㅎ
    제가 생각해도 별나요.

  • 20. ㅎㅎ
    '21.6.24 9:50 AM (221.142.xxx.108) - 삭제된댓글

    비슷한 분들 많으시네요 ㅋㅋㅋ 제 친구들은 이해를 못해서.. 나만 까칠한가했어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6692 김부선 요즘 직업이 이재명 까는 건가요 15 김부선 2021/06/23 1,630
1216691 역사학자 전우용님 페북-사악함과 싸우는 것은 인간의 의무입니다 .. 7 ... 2021/06/23 780
1216690 아파트 입대의 문제가 많네요. 17 정의 2021/06/23 4,071
1216689 나물 뷔페 이런거 집근처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20 2021/06/23 3,393
1216688 PD수첩 보시나요? 2 ... 2021/06/23 1,189
1216687 공부는 인풋이 우선 좋아야해요 11 ㅇㅇ 2021/06/23 5,136
1216686 사랑과야망 조형기 어떻게 됐나요? 6 모모 2021/06/23 2,239
1216685 하늘나라를 50대 가는거하고 60-70대 가는건 진짜남인데도... 36 .. 2021/06/23 18,474
1216684 쿠팡 탈퇴하면 로켓와우도 자동으로 해지되나요? 2 .. 2021/06/23 1,798
1216683 하이브 주식 갖고 계신분!! 6 ㅇㅇㅇ 2021/06/23 3,176
1216682 다큐 추천해요 8 부국의 조건.. 2021/06/23 1,107
1216681 중학생 의붓딸 때려 숨지게 한 계모 긴급체포 6 .. 2021/06/23 3,205
1216680 직장 발령으로 인한 1가구 2주택일때 세금? 2 00 2021/06/23 1,732
1216679 조윤희 딸 예쁘다는 홍보작전인가봐요 41 ... 2021/06/23 14,671
1216678 사춘기 자식 키우기 힘듭니다 4 ... 2021/06/23 2,778
1216677 예술의 전당 인근 맛집 백년옥의 미역무침 어떻게 만드는 지 아시.. 5 밝은이 2021/06/23 2,758
1216676 국힘이 더 깨끗한가 윤의 X파일로 손절이라면 전과4범 12 ㅇㅇ 2021/06/23 1,286
1216675 제주도 코스 좀 봐주세요 23 진이마미 2021/06/23 2,913
1216674 카카오 단기 매도가 얼마로 생각하세요? 8 ........ 2021/06/23 2,954
1216673 bts밀 사먹었는데 포장지.. 2 ... 2021/06/23 2,021
1216672 드라마 찾고계신분들 4 ㅇㅇ 2021/06/23 1,190
1216671 학문중단 사주 믿을수 있을까요 6 인성파국 2021/06/23 1,592
1216670 환단고기.. 환빠라고 아세요? 6 낙엽 2021/06/23 1,910
1216669 여기서 아이 대학교부터 해외유학 보내고 2 ashlee.. 2021/06/23 2,026
1216668 지하철에 앉기는 해야겠고 쩍벌남옆이라 가방을 그 사이에 놓고 앉.. 5 너무 웃겼어.. 2021/06/23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