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쩔수 없지'라는 마인드

.... 조회수 : 2,970
작성일 : 2021-06-23 10:21:12
이 말 참 자기 마음 다스리기 좋은 말같아요
어쩔수 없지
바라던게 엎어지거나 기대했던 일이 안돼도
어쩔수 없지 하고 마음먹으면
덜 기운 쳐지고 기운이 쳐져도 오래는 안가더라고요
여기에 더해서 더 좋은 마인드는

어쩔수 없지.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할뿐

내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되는건 내 영역이 아니라 운의 영역같아요
내 손을 떠난 일은, 그 일의 결과는 내가 어찌할수 있는 일이 아니니
그저 받아들이는거죠
되면 감사하고, 안되면 어쩔수 없지 툭툭 털고
이게 바로 긍정적마인드 같아요
다 잘될거야 여기는게 긍정적 마인드가 아니라
다 잘 될수는 없는 거니까 그것 역시 기대하는 거잖아요
기대가 크면 실망과 상처도 크고

무슨 일이 생길때면 맨 먼저 떠올려요
어쩔수 없지
이건 내가 어찌할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할뿐

철학자 한분은 자기 인생 지침의 말을 이걸로 삼는다고 하더라고요
'모든 일에는 때가 있나니'
이 말도 좋아요
모든 일에는 때가 있으니 그때를 기다리며 지금 내가 할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하는것. 현재에 충실한 것






IP : 125.178.xxx.10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3 10:22 AM (175.223.xxx.239)

    저도 슬쩍 얹어보는 마법의 단어 두가지
    그럴 수 있지 / 그러라 그래

  • 2. 저는
    '21.6.23 10:23 AM (175.192.xxx.252) - 삭제된댓글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게 제 마음다스리는 첫단계예요.
    어쩔 수 없지.. 는 왠지 수동적인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제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듯한 뉘앙스의 '그럴 수도 있지'가 더 좋네요.

  • 3. 괜찮아~
    '21.6.23 10:29 AM (59.15.xxx.109)

    전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란
    말을 나 자신에게 대화하듯 계속 반복해서
    말해요.

  • 4. 좋은말이네요
    '21.6.23 10:31 AM (149.248.xxx.66)

    요즘 마음이 힘들었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 5. 그냥
    '21.6.23 10:33 AM (39.7.xxx.3)


    그런던가 말던가
    가 좋더라고요.
    저와 타인에 대한 예민함을 줄이게 돼요.

  • 6. ...
    '21.6.23 10:39 AM (112.214.xxx.223)

    포기하는 느낌

  • 7. 그게
    '21.6.23 10:48 AM (121.137.xxx.231)

    나를 위로하는 말이면 상관없는데 일을 같이하는
    동료, 상사, 혹은 결정권자가 그런 말을 하면
    솔직히 해결할 능력은 안돼고 자기 합리화를 위한
    변명의 소리로 들려요.. ㅜ.ㅜ

  • 8. 윗님처럼
    '21.6.23 11:05 AM (124.50.xxx.198)

    저도 그러던가 말던가요.

    그리고 어쩔수없지 도 가끔..
    내 고집을 내려놔야 한단 생각이
    들때에...

  • 9. ..
    '21.6.23 11:06 AM (124.50.xxx.198)

    그리고 내가뭐라고
    관심 좀 꺼줄래

  • 10. ....
    '21.6.23 11:12 AM (222.232.xxx.108)

    포기나 방관이라기보다 진인사 대천명 을 얘기하신듯 합니다 살아보니 진인사 하기도 힘들어요
    요즘 제기 꽂힌말은 그건 니 생각이고...
    장기하 노래도 있죠

  • 11. ,,,
    '21.6.23 11:13 A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나의 아저씨에 보면 동훈이 울면서 그러잖아요.
    아빠가 해주던 말 괜찮다 아무것도 아니다 이 말 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저는 요즘 고등 제 아들에게 자주 저 말 해요.

    괜찮다. 아무것도 아니다.

  • 12. ㅎㅎ
    '21.6.23 11:14 AM (221.151.xxx.39) - 삭제된댓글

    저도 괜찮아 이걸 제일 많이해요.

    이거 안된다고? 그럼 저거 하면 되지 괜찮아
    마법임

  • 13. ㅎㅎ
    '21.6.23 11:22 AM (221.151.xxx.39) - 삭제된댓글

    저도 괜찮아 이걸 제일 많이 하고

    이거 안된다고? 그럼 저거 하지 뭐

    이런요.

  • 14. 위험합니다.
    '21.6.23 11:23 AM (121.142.xxx.55)

    50대이상 마음 다스리기에는 좋아도
    20대들, 30대들 청년들한테는 쥐약입니다.

    '씨알의 꿈'이라는 유투부를 한번쯤 재미삼아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일본이 왜 저렇게 나오나,왜 변하지를 않나...하는 걸 재밌게 팩트성 강하게 풀어주시는데.

    그 중에서 '욕망을 거세당한..'이란 주제로 나오는 게 기억에 납네요.
    제가 왜 이렇게 소극적인 지..
    타고난 특성은 오락반장도 하던 난데 왜 이렇게 변해버렸는가를 이해시켜주네요.
    제가 50대 지나서야 마음의 평정을 위해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10대때부터 서서히 몸으로 익혀진 까닭을 이해하게 되더군요.
    서서히 젖어듭니다.

    어떤 때 어느 시기에 받아들일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이제서야 내가 왜 이런 깊은 우울이 자리잡혔는 지 알게 됩니다.
    50대가 된 지금에선 받아들이고 소화시킬 수 있지만 10대들때부터 접하면
    서서히 말라갑니다.
    정신이 말라갑니다.

    하지만 50대부터는 내 정신건강을 챙겨주는 마인드가 되죠.
    나의 현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니까요.
    젊은이들이 받아들이면 안되는 사상이고.
    가끔 부모로부터 위안받을 때 부모로부터 들었으면 하는 소리입니다.

    이 댓글이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 15. ...
    '21.6.23 11:46 AM (211.36.xxx.209)

    윗님 기분 나쁠 것까지 있나요
    저도 오십되어서 갖게 된 생각인데요
    젊을적 이삼십대때는 그때에 맞는 생각이 있는거죠
    지금은 인생의 경험치가 쌓여서 이 생각을 갖게 된거고요
    내 의지로 할수 없는 일이 있다는걸,
    노력한 만큼만 풀려도 인생은 나한테 우호적이었단 걸
    알게 되는 시점이 있고
    그건 적어도 사십중후반은 되어야 알수 있는것 같아요
    누가 알려줘서 알게 되는게 아니고 스스로 체득하는거죠
    이걸 알게 되니 오히려 안가본 길에 대한 모색도 해보게 되는것 같아서 저는 좋네요
    이전엔 한길만 팠거든요 미련할 정도로

  • 16. ...
    '21.6.23 11:50 AM (211.36.xxx.209)

    222.232님
    맞아요 진인사대천명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그 말을 염두에 두고있던 건 아니었는데
    저 말에 인생의 섭리가 담겨있네요
    내가 할수 있는 일은 내가 할 일을 다하는것뿐이죠
    나머지는,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기고

  • 17. 좋은 말인데
    '21.6.23 12:52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그러든가 말든가’가 맞습니다.
    그러던가 말던가 x

  • 18.
    '21.6.23 1:24 PM (118.41.xxx.92)

    나이 들어 본인과 본인 주변에 적용하기에 좋은 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7597 사투리 6 ㅋㅋ 2021/06/24 675
1217596 조국 "최성해의 이낙연 관련 발언, 수시로 허위과장 발.. 13 108과 열.. 2021/06/24 1,071
1217595 윤석렬 부인 얘기 다 진짜라고 생각하세요? 30 ㅇㅇ 2021/06/24 5,353
1217594 용인에서 김포공항 가려면 어떻게 가는게 최선의 방법인가요? 2 질문 2021/06/24 711
1217593 "너는 늘 공정했니" 이준석에 날아든 뼈아픈 .. 7 2021/06/24 1,844
1217592 꼬꼬무보는데 이태원살인사건 검사들 8 검찰 2021/06/24 1,597
1217591 윤석열 지지율 폭락 - 펌 6 줄리가알려졌.. 2021/06/24 2,668
1217590 애가 미술을 하는데 미술학원에서 알아서 진학학교 정해주지않나요?.. 9 미술 2021/06/24 1,380
1217589 이소라다이어트 꾸준히 해보신분 있나요? 5 ㅁㅁ 2021/06/24 1,495
1217588 파킹통장 잘 아시는 분? 1 일시적 2021/06/24 997
1217587 강남대나와 1급하는게 뭐 잘못이에요? 22 .... 2021/06/24 2,704
1217586 민주당이 정권잡으니 휴일이 많아서 진짜 좋아요^^ 5 대체휴일 2021/06/24 618
1217585 오늘 아침 아가씨소리 들었어요 7 ,. 2021/06/24 1,440
1217584 홍영표 "대선 경선 연기도 '원칙'이다" 18 ㅇㅇㅇ 2021/06/24 639
1217583 목주름 어떻게해요? 잘라내고 싶네요 12 .. 2021/06/24 4,240
1217582 약 먹으면 더 심해지는 두드러기 1 ㅇㅇ 2021/06/24 565
1217581 TV 커진거보면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10 …… 2021/06/24 2,251
1217580 헉 열린공감이 이재명 친한후배 허재현이 하는거래요 23 뽕쟁이 2021/06/24 1,561
1217579 민주당의원모임 더좋은미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하라.. 6 ... 2021/06/24 566
1217578 파리바게트 케익 어떤게 맛있나요? 13 불가리스 2021/06/24 2,247
1217577 미국 주식 왕초보 ㅠㅠ 3 테슬라 2021/06/24 1,434
1217576 남편과 사춘기 아이 사이의 갈등. 둘 사이에서 방황 중입니다. 17 사춘기 2021/06/24 3,458
1217575 핸드폰으로 버스비결제 하는법 알려주세요 1 ㆍㆍ 2021/06/24 894
1217574 발 아치가 높으면 족저근막염 9 하늘 2021/06/24 1,844
1217573 경계선 성격장애 4 ghdkgl.. 2021/06/24 2,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