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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지인이 작년에 사별했어요.(다단계이야기)

.. 조회수 : 7,509
작성일 : 2021-06-23 09:05:23

전업주부였고 에너지 넘치고 밝고 요리도 잘했어요.


날벼락처럼 든든했던 남편이 떠나고 아이들 키운다고 여러방면으로 노력하더니..

요즘은 갑자기 다단계를 한다고 어렵게 구하고 다니던 일도 그만둔다네요.

저는 지인이 좀 많이 안타까워요.

속된 말로 쓰던 가라가 있어서 씀씀이를 못 줄이니.. 옆에서 부추기는 나쁜 여자들(?)에 넘어간 것 같고요.


인스타에는 온통 다단계 이야기로 넘어가고요..


쓴소리도 못하겠어요.

에효...

다단계 부추기는 인간들이 제일 나빠요.

뭐라더라?

잠잘때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야하고 노동의 가치는 없다??

갑자기 속터지네요.

IP : 220.122.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3 9:07 AM (112.214.xxx.223)

    답답하네요

    한번 빠지면 금방 부자될거같아 헤어나오지 못하던데요

    보험금 받았을텐데
    거기에 다 쏟아붓겠네요

  • 2. 하아~~~
    '21.6.23 9:08 AM (118.130.xxx.39)

    가족중 다단계하다 망한넘@@을 알아서…

  • 3. *****
    '21.6.23 9:15 AM (125.141.xxx.2)

    제가 30대 말에 친구 따라서 암웨이 가입.
    저는 그냥 제 쓸 물건 제가 사자 주의였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모임에 나가야 하더라고요.
    그 모임이 분당 석유저장고 근처의 큰 건물.
    한 달에 2~3번 나가서 노래 부르고 박수치고 성공담 듣고.
    제가 그 때 낮에 직장 다니고 밤에 그 짓을 하니 살림이 엉망진창이라 그만 두었지요.
    왜 그만 두냐고 교회 집사 조르듯이 노상 전화왔지만 딱 끊었어요.
    한 2년 지나니 그 모임하던 라인이 망했다고.
    그 모임의 다이아몬드랑 루비가 죄다 신불이 됨.
    다이아몬드도 망해서 신불도는게 다단계

  • 4. ..
    '21.6.23 9:25 AM (220.122.xxx.134)

    사실 제 시가족 중에도 에터x하는 사람있어요.
    그 사람도 쓰던 가락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이제껏 직장생활,아르바이트 하나 안해 본 사람이 노동의 가치를 우습게 아니 황당할 지경입니다.

    속으로는 차라리 몸을 쓰더라도 김밥집에서 김밥마는게 낫다고 말해요.
    그게 떳떳하고 멋있는 일이라고요.

  • 5. 아 진짜
    '21.6.23 9:28 AM (222.98.xxx.43)

    거기 다 쓰레기들만 모여 있어요.
    미친것들
    남편이 3년 넘게 돈까먹어가며
    똥닦아주더니
    지넌달부터 막노동 나갑니다.
    그동안 저는 남의 집 청소 다니며
    집 꾸렸어요.
    눈물납니다.
    인생 막장들 거기 다 있어요

  • 6. ...
    '21.6.23 9:38 AM (1.241.xxx.220)

    저 아는 분도 직장 그만둘까 고민까지하고.
    강의듣고, 사람들의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사이비에 이래서 빠지는구나 싶더라구요.
    돈이 돈을 벌어오는 거... 그거까진 좋은데... 다단계로 그걸 이룰수 있다는게 무슨... 전 거기 제품뭐가 좋은지 하나도 납득도 안가던데.

  • 7. ...
    '21.6.23 9:48 AM (121.175.xxx.109) - 삭제된댓글

    겉이 번지르해야 사람도 끌어 모을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졸부처럼 꾸미고 다니며
    통장까지 보여주던데요
    이번달 자기에게 들어온 돈이라고..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해서 가니까
    라인 윗선이 끌어들이려고 대기타고 있어서
    시간없다고 바로 나옴
    어찌나 없어보이는지...

  • 8. 그냥
    '21.6.23 9:50 AM (175.209.xxx.73)

    사이비 종교하고 똑같습니다
    돈 벌어서 헌금 바치는것과 같아요
    서로 의지하면서 미래의 천국에 간다는 것도 똑같구요
    이걸 전도안하면 죄 짓는 것 같아서
    같이 천국 가자고 전도해요 ㅎ

  • 9. ..
    '21.6.23 9:56 AM (220.122.xxx.134)

    그 친구에게 뭐라고 말을 해줘야 할까요?
    저는 너무 안타까워서 그 친구에게 말을 해주고 싶어요.
    그거 하지말라고..

    또 한편으로는 이 친구가 그걸 알면서(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고 매혹해야 자신이 돈번다는 걸)하는 거면 실망감이 들기도 할 것 같고..

    그렇게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는 순진한 아이는 또 아니거든요.

  • 10. 에고
    '21.6.23 10:26 AM (59.8.xxx.102) - 삭제된댓글

    사별했으면 가진거라도 잘 지켜야 애들 키울건대요
    그냥 먹고살돈만 벌어도 애들이 고맙다고 할건데,
    어쩐대요

  • 11. 안통해요
    '21.6.23 11:16 AM (221.138.xxx.7)

    세상사 잘알면 다단계 근처에도 안갑니다.
    세상사 모르는 순진한 타입이니 발들인거지요.
    지금 그 어떤 말도, 부모가 뜯어말겨도 안들릴겁니다.

    바로 옆에서 누군가 망하는걸 보거나 본인이 쫄딱 망하거나해야 정신차리죠.
    매월 실적부족해도 부족한대로 견뎌내는 사람은 그나마 망하지는않은데
    조금만 더 채우면 등급 올라간다는 유혹에 나중에 팔면 된다고 말일되면 마구마구 쓸어담아 실적 채우면 망하죠.
    목돈 주고 물건 사서 쟁여놓고 한두개씩 팔아 푼돈으로 들어오니 .

  • 12. 아진짜님
    '21.6.23 11:34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저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저는 이제 돈 벌기 싫어요
    몇 푼 버는 거 보고 저 남편놈이
    저 팔아서 무슨 기함할 일 벌일까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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