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인간도 치매가 와서 뇌가 병들면
기억을 못하는데
육체가 사라지고 영혼이 천국에서 만나면
살아생전 부모 자식관계였거나 부부였으나
이제는 육체가 없는데 그런 관계가 성립되는지..
생전에 행복했던 커플은 그렇다 쳐도
불행하거나 원수진 사람들은 만나면 또 불행을 느끼지 않을지
그럼 천국이 천국이 아닐텐데
그리고 예수님이 재림하면 모든 자들이 새육체를 입고
부활한다는데 그때는 다시 자녀와 부모의 관계가 회복될까요
어쩃든 dna를 나눈관계로 서로 닮았으면...
끔찍한 기억을 가지고 천국에 간 사람들은 여전히 기억이 살아있으면
그 기억이 주는 아픔을 어떻게 잊는건지...
어찌보면 엄마와 나와의 관계는 현재 시간속에서 의미가 있지
엄마의 영혼을 천국에서 만나도 엄마와 내가 서로 기억을 못하면
얼마나 서글플지...
문득 생각나서 적어요..
밑도 끝도 없는 생각이 무척 그립게도 하고
무척 먹먹하게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