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명언 글 보고 써요.
1. 궁금한데
'21.6.22 5:21 PM (175.199.xxx.119)ㅁ남편분은 괜찮으세요? 저런 부모 아래 자란 자녀도 정상 아닐것 같은데
2. 남편은
'21.6.22 5:24 PM (182.225.xxx.16)저한테 잘은 해줘요. 근데 기본적으로 어머님 성향 조금은 있어요. 그래도 본인 어머님이 좀 이상하진 줄은 우리 친정와보고 깨달아서 다행이죠. 제가 가끔 어머님때문에 기분 나빠하는거 있음 이해해줘요. 울 큰 시숙님도 서비스 오래 하신 분이라 본인 엄마 이상한 건 너무 잘 아시구요.
3. ㅋㅋㅋ
'21.6.22 5:25 PM (14.38.xxx.149)충청도분이시죠?
4. 아뇨
'21.6.22 5:26 PM (182.225.xxx.16)그 아래요.
5. ...
'21.6.22 5:29 PM (118.235.xxx.46)우리시어머니같네요
인성이진짜..6. ㅇㅇ
'21.6.22 5:29 PM (14.38.xxx.149)하도 비슷해서요
의외로 아들은 멀쩡한 경우도 있어요
심뽀가 심술 맞아서 그래요7. ㅇㅇ
'21.6.22 5:32 PM (223.38.xxx.62) - 삭제된댓글이런 글에 지역을 단정지어 묻는 사람은 인생 참 단순하게 살아서겠죠?
8. ..
'21.6.22 5:34 PM (118.235.xxx.169)오~ 위의 댓글 분.. 저도 읽다가 우리 시어머니랑 비슷해서 충청도분인가 했어요..
9. ...
'21.6.22 5:34 PM (211.245.xxx.178)우연찮게 원글 시모가 충청도분이었으면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지역 묻는분은 어느 지역분이신지 궁금해요..10. ...
'21.6.22 5:36 PM (211.245.xxx.178)근데 안 까이는 지역이 없는데..타지역 사람들 비웃고 ㅋㅋ 거리는 분들은 지역색없고 진짜 비웃음 안당할 자신있으셔서 타지역을 그리 비방하시나요?
정말 궁금해서요.11. ..
'21.6.22 5:52 PM (121.65.xxx.29)저도 시골 촌 출신이라 그 연세 어르신들 잘 압니다만 아따 그 노인네 진짜 유별나긴 하네요 ㅋㅋㅋㅋㅋ
고생하셨어요 ㅎㅎ12. 고생
'21.6.22 6:08 PM (182.225.xxx.16)많이 했죠. 신혼 초에 어디선가 며늘들이 음식담은 그릇 받아가서 안 가져와 그릇 부족하단 이야길 들었어서 아 그릇 잘 챙겨가야지.. 이런 맘을 먹구 있었구요. 그리고 어머님이 시누형님이 안쓰는 통을 깨끗히 씻어 알뜰히 가져온다고 어찌나 좋아시며 몇 번 말씀하시길래 제가 통들 씻어 가져갔더니 ㅎ 더럽다고 옆으로 던지시던걸요 ? 그땐 어려서 그게 자기 자식 칭찬하고 싶어 하는 말인데, 일반적으로 그러면 좋다 라고 받아들였던거죠. 아무리 그래두요. 며늘아이가 그릇 챙겨왔으면 고맙다 다음에 잘 쓸란다 이렇게 말하시고 저 안 보는데서 안쓰시면 되잖아요. 애써 닦아온, 누가 봐도 깨끗한걸 어디서 왔는지 누가 아냐며 더럽다고 던지시는 걸 보고는.... 아 오늘밤은 승질나서 잠 못자겠어요.
13. 기분 좋은 글도
'21.6.22 6:11 PM (182.225.xxx.16)아닌데요 죄송해요. 하지만, 나중에 어머니 아프실때 혹 울 남편이 집으로 잠시 모실.. 이런 말 꺼낼때 또 바보같이 다 까먹고 또 맘 좋게 행동할까봐 기록차원에 남겨요. 꼭 82에 남긴 내 시댁 고민글 보고 정신 바짝 차리고 있길 제 자신에게 주문걸어요.
14. ㅎㅎㅎ
'21.6.22 8:07 PM (183.108.xxx.159) - 삭제된댓글서울출신 우리 엄마가 이래요.
지역 따지는거 의미 없어요.15. ㅋㅋㅋ
'21.6.22 8:38 PM (176.204.xxx.45)우리할머니가 딱 저랬는데 충청도 분이셔서 댓글 읽다 깜짝 ㅋㅋ
무슨 연관이 있는건가요? ㅋㅋㅋ
원글님 너무 착하네요.
저같음 난리 났을텐데…
이상하게 못된 시어머니한테 착한 며느리가 걸려요.
함부러 아니고 함부로에요. 참고로..16. 저랑
'21.6.23 2:33 A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비슷하시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성격 보통 아니시고
시댁에 내려가면 새벽 4시에 일어나셔서 밥하는데 저도 졸린 눈 비비며 돕고 (저희 형님은 한 번도 안일어나요.) 제사때도 4시간 차타고 가서 열심히 돕고 감 딸때도 가서 돕고 저희가 돈내가며 팔아 드리는데도 서툴다, 일 잘하는 당신 성에 안찬다시고 잘했다 수고했다 소리 한 번 못들었네요.. 참 생각해보면 서러울 때 많았어요.
저같으면 일 서툴러도 애쓰는 모습만으로도 좋을 것같은데...조금 실수하면 불같이 성내시니 더 쫄아서 잘 안됐던 것같아요.
아프실 때마다 가서 수발했는데 그때도 온갖 짜증 다내시고 나이들수록 이젠 제 마음이 식어가는 것같아요. 이제는 가끔 친척들에게 제 칭찬을 하신다는데 그것도 다 싫고 시어머니처럼 늙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드네요.17. 저랑
'21.6.23 2:34 AM (180.230.xxx.233)비슷하시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성격 보통 아니시고
시댁에 내려가면 새벽 4시에 일어나셔서 밥하는데 저도 졸린 눈 비비며 돕고 (저희 형님은 한 번도 안일어나요.) 제사때도 4시간 차타고 가서 열심히 돕고 감 딸때도 가서 돕고 저희가 돈내가며 팔아 드리는데도 서툴다, 일 잘하는 당신 성에 안찬다시고 잘했다 수고했다 소리 한 번 못들었네요.. 당신들 고생한 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생각하셔서 그런지..참 생각해보면 서러울 때 많았어요.
저같으면 일 서툴러도 애쓰는 모습만으로도 좋을 것같은데...조금 실수하면 불같이 성내시니 더 쫄아서 잘 안됐던 것같아요.
아프실 때마다 가서 수발했는데 그때도 온갖 짜증 다내시고 나이들수록 이젠 제 마음이 식어가는 것같아요. 이제는 가끔 친척들에게 제 칭찬을 하신다는데 그것도 다 싫고 시어머니처럼 늙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