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생들 공부량이 너무 과한거 같아요TT
주변에 수학만 2개(대형학원+교습쇼) 대형어학원 논술에
대형 2개 숙제량이 많아 11시는 기본이고 12시
새벽1시까지 공부한대요 애들끼리 학원 몇개 다니냐고 묻고
여기 학군지라 그런지 또 그런 스케줄 소화하고 또 잘따라가는 아이들이 많네요
울딸은 9시반이면 들어가서 딱30분 책읽고 자거든요
공부 욕심없고 아직 어려요 그래시켜서 될아이도 아니지만
우리만 이러다간 나중에 후회할까봐 불안해요
초5에 공부시작하면 늦을까요?그때도 아이가 공부의욕 생길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얘긴하고 있어요 수학 하루 30분도 못할때가 많구요
억지로라도 시켜야할지
수학 학원보내면 발레등 못해요 바이올린도 하고 싶어하구요
피아노도 체르니30번 초반치고 이제 소곡집들어가고 소나티네쳐서
조금더 쳐야할거 같구요
바이올린 피아노 두개다 가져가는거 저 욕심도 있지만
애도 끊기싫어해요
답답하네요
1. ㅇㅇ
'21.6.21 11:51 PM (222.104.xxx.48)대형어학원서 영어하는데 너무바쁘니 영어 끊고 다시 잠수네 하자고 딸이 먼저 그러네요 엄마는 고민입니다 니가 영어끊고 잠수네로 잘하겠냐고?안할거 같은데TT
2. ...
'21.6.21 11:56 PM (211.226.xxx.247) - 삭제된댓글초4면 대략 아이 어디 목표로 할지 정하지 않나요? 저희 조카는 초1때 바이올린 목표정해서 예원갔고, 주변보면 특목고 생각하는 애들은 초5때 중고등선행하니까요. 그런거 아니면 쉬엄쉬엄 하셔도 되죠. 남하고 뭐하러 비교하나요. 일반고 생각하면 초등이면 하루 한두시간 공부하는 습관만 들이면 되겠네요.
3. 지금은.
'21.6.22 12:01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하던 잠수네도 끊을 나이 아닙니까?
중등 준비해야죠.4. ㅇㅇ
'21.6.22 12:05 AM (222.104.xxx.48)현실을 제가 눈감고 있는거 같네요 주변에 시키는 분위기 속에서 그렇게 못하고 있으니
공부 스트레스 주긴싫은데 또 공부못해서 나중에 후회하며 그때 억지로라도 남들처럼 끌고 갈껄
이렇게 될거같아서요5. ㅇㅇ
'21.6.22 12:05 AM (180.69.xxx.74)제목이 잘못된거같아요
아이가 초고인데도 예체능만 하겠대요 ㅠㅠ
가 되어야하는거 아닌지…;6. ^^
'21.6.22 12:33 AM (211.177.xxx.216)음~ 학군지에 살면서 그리 하면 나중에 애가 정말 힘들어집니다
조금씩 시키세요 아이들끼리도 서로 비교하는데
물론 교육관에 따라서 사교육은 시킬 수도 안시킬 수도 늦게 시작하든 일찍 시작하든 그런건 중요하지 않는 시대이기도 합니다만!
환경에는 맞춰줘야 합니다 사교육 시키는게 싫으시면 덜 한 지역으로 가야죠 학군지에서 나홀로 독야청청 함 애만 불쌍해져요 다같이 열심히 하는 친구들 불쌍히 여기지 마시고 시키든가 이사하세요7. ...
'21.6.22 12:36 AM (118.91.xxx.57)고등학생들보면 결과적으로 공부쪽에 재능 있는 애들은 10프로 내외같아요. 나머지는 왔다갔다하죠. 뭐든 잘하는 걸 시키는 게 좋지 않을까요? 밝고 명랑하게 키우면 뭘해도 할거에요. 공부를 떠나 밝고 심성 고운애들은 눈에 띄더라구요. 일반고 반에서 제일 잘하는 애 한 둘빼고는 명석한 느낌은 사실 없어요. 그래도 저라면 이제 예체능과 학습 비율은 반반할 거 같아요. 하나는 정리하고, 영어도 대형말고 소규모로, 수학도 빡센데 말고 편한데로.
8. ...
'21.6.22 1:05 AM (125.177.xxx.83) - 삭제된댓글대학을 예체능으로 갈거 아니면
초4부터는 공부 시작해야죠.
솔직히 7살부터는 하루 15분이라도 학습하는 습관을 들여줘야 합니다.9. 붕붕카
'21.6.22 1:11 AM (1.233.xxx.163)지금 아이가 학원 그만두고 집에서 잠수네 하고 싶어하자나요.
내년되면 잠수네도 안한다고 말하고 독서만 한다고 말할수도 있구요.
수학을 중학교에 보낸다해도,
그때가서는 여아는 또래문화에서 혼자 늦게 들어가면 혼자 학원다녀야 할거구,
남아는 자존심에 혼자 나만 이거 못해? 하면서 학원 안간다고 할거구
이런 현상들이 자주 나타나면 수업내용을 못알아들으니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가 생기더라구요.
공부해서 1등을 하자가 아니고 학교를 잘 보내자로 방향을 바꿔서 학원을
아이성향에 맞게 알아보는것도 좋을듯해요.10. 붕붕카
'21.6.22 1:16 AM (1.233.xxx.163)그런데 제 아들도 지금 피아노 소나티네하고 콩쿨도 나가보고 싶다고 하고
체육관도 다니고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도 들와서
영어랑 수학숙제까지 다 하면 11시에 자네요 ㅜㅜ11. 나중엔
'21.6.22 1:27 AM (92.98.xxx.31)레벨없어 학원도 못다녀요.그쪽에 계시면 하루빨리 따라 잡으세요
12. 애는
'21.6.22 7:51 AM (175.223.xxx.115)이미 자기가 못하는 거 아는 거죠.. 뒤쳐지는 거요.
그러니 그나마 잘하는(?) 거 안 놓고 싶어해요.
갈수록 더하겠죠..
그렇다고 예체능 전공할 거냐.. 공부도 잘하고 예체능 잘하는 애들이 많죠 ㅠㅠ13. 초4
'21.6.22 7:57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초4면 청담레벨 뭐 나오는지 체크해야 할 시기에요
예체능은 이제 정리하시고 영어 수학 특히 영어는 초등때 어느정도 잡아놓아야 편합니다14. ....
'21.6.22 7:58 AM (14.32.xxx.78)너무 과하게 시킬 필요는없지만 초4면 영수 해야하지 않나요 하고싶은거 다하고 공부까지 잘하긴 힘드니까요 피아노 바이올린 둘다는 좀 무리인것 같고 잘 쳐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즐길거 아님 별 의미 없어요
15. ,,
'21.6.22 9:19 AM (39.7.xxx.147)초4에 공부습관 안 잡힌 애들이 추후에 잘할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어요 특히 여아는요 공부 습관만이라도 잡아 줘야죠 초4를 그렇게 예체능만 돌리는 것도 문제에요
16. 저
'21.6.22 10:04 AM (61.254.xxx.90)두 아이 키우며 후회하는게 넘 많아요
큰아이 초등때 좋아하는 바이올린만 배웠어요.
축구에 농구에 진짜 신나는 학교생활 했구요.
영어 수학 집에서 했는데 잘하는 편이라
학원 안보냈구요.
우물안 개구리였죠.
그런데 중학교 가니 공부 습관 안잡혀
최소한의 선행도 안해 헤매다
고1 지금 늦은 사춘기에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공부 하기도 싫은데 하는 방법도 모르니 ㅜ
결론은 필요한 사교육은 하자 입니다.
아이의 의견만 너무 듣지 마세요 ㅜ
초6 둘째는 오빠 보면서 스스로 걱정됐는지
영어 수학 엄청 열심히 해요.
지난주부터 주1회 논술도 시작했는데
도서목록과 교안 보니 큰애도 시킬걸 후회되네요.
공부도 해본 놈이 한다고
적절한 학습은 습관으로 체득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꼭 필요해요17. 저
'21.6.22 10:06 AM (61.254.xxx.90)피아노랑 바이올린 둘중에 하나만 고르라 하세요.
둘째도 오래 고심하다 피아노를 택했어요.18. 초4면..
'21.6.22 10:10 AM (61.74.xxx.3)공부시켜야해요..
저희애도 예체능 많이 했어요. 그 나이때 피아노, 바이올린, 발레, 수영(그것도 2시간씩) 했었어요. 시간이 모자라서 수학과 영어는 집에서 했어요. 주말도 하는거죠. 학원 다니는 애들만큼 했다 생각해요.
예체능하느라 힘이 들어 영어 수학 못하면 조금씩 수업을 빼서학습 시간을 마련해주세요. 다른분들 말처럼 학습 습관 만들고 처지지않게 해줘야 중고등때 공부하기 수월해요.
학교 애들 보니 학습량이 어미어마 하네요. 그만큼 한 애들과 안한 애들 학습 격차도 많이 나요.
저희애는 초4 여름방학 때 발레 그만두고 초등 졸업하면서 수영 그만두고 지금 중3인데 피아노, 바이올린해요. 전공할것도 아닌데 왜 아직까지 하냐고도 하는데 정말 취미 차원이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하고있어요. 이것도 언제든지 그만둘 생각으로 하는중이에요. 대신 수학 영어 남는 시간 쏟고 있네요.
그리고 잠수네도 좋긴하지만(저도 해봤어요) 실력있는 영어학원 다니면서 집에서 추가적으로 잠수네 살짝 더 해주는게 효과가 좋았어요. 오직 잠수네 만으로는 애도 지치고 엄마도 엄청 노력해야하고요 초등 고학년인데 시간도 많이 잡아먹어요.19. ㅇㅇ
'21.6.22 10:28 AM (223.39.xxx.188)정말 좋은댓글들 너무 감사드려요 사실 아이가 공부머리가 있진 않아서 남들처럼 영수달리는것 보단 다른 무기(?) 하고싶은거 하며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싶은 맘도 있었어요 대신 창의적이고 감수성 풍부하고 손미나 처럼 되고 싶단 아이에요 영화 감독도 관심있고
또 한편으론 공부가 다른애들보다 좀 못하니 더 시켜야해서 그 갭을 줄여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구요 그래도 중고생6년을 공부를 하고 입시를 치뤄야하니깐요
아이는 영어는 영유안나왔지만 걱정될 정도는 아니구요 잠수네를 초1부터 비슷하게나마 했어요 영어학원1년 3개월 다녔는데 초1부터 영어다닌아이랑 비슷한 수준이거든요 평균정도
수학은 많이 안되어있어요 연산을 초1부터 더하기1부터 했고 지금 제학년 연산해요
수학도 선행아닌 제학년꺼 응용하고 있어요 응용을 수월하게 하진않구요 아침에 밥먹으며 아이랑 얘기해보니
바이올린접고 피아노 발레하고 수학학원은 다닐까 하네요
본인도 수학이 좀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루종일 뭐라도 하긴하는데 워낙 학습능력이 뛰어나지않아서 그런지 시간이 후딱 가요
어제도 피아노 하고 와서 화상영어30분 영어숙제하고 장원한자 수업하니 간식먹고 발레갈시간 다녀와서 밥먹고 씻고 수학 공부30분하고 책30분읽고 잤어요
즉 게으르게 하루 보내진 않아요
저는 간식먹는시간에
영어책 계속 읽어주고 있고 노력하고 있는중인데 이게 맞나 싶고 정리할건 정리하고 수학에 올인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고
앞이 안보이는 길을 운전해서 가는 느낌이에요 육아는...
최선을 다하고 싶고요 판단을 잘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82문의했는데댓글들 너무감사드려요20. 음
'21.6.22 11:31 A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계속 그 느낌이에요 어제 글 살짝 지나치고 다시보는데 뭐가 맞는지 솔직히 어렵고 초등땐 엄마들의 그 "그땐 그거 해봐야 소용없어 뭐 안하면 안돼 !!" 이런 얘기들이 왜이리 크게 다가오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희 큰애가 고1이고 막내가 초5인데 저도 참 해마다 새롭게 알아야할게 많고 어렵고 어려워요
저도 큰애 결국 남들 말대로 (예시로 든것처럼 달리진않았고 그건 별로에요 ) 영어도 문법하는곳으로 전환시키고 수학도 보내고 소규모에서 대형으로 논술도 시키고 뭐든 안한거 없고 저희애 똘방하고 빠릿한 여아였고 학교 배움공책같은거 넘 잘쓰고 고학년때는 담임샘이 중고등가도 넘 잘할꺼라고 어쩜 이리 잘 가르쳤냐고 하셨어요
애기때부터 영어책 노부영부터 시작해 열심히 읽어주고
도서관을 밥먹듯이 다녀서 ㅎ 치자면 교양있고 상식있는
아이에요 아 근데 중2때 첫시험보는데 공부를 진짜 욕심없이 안하더만요 물론 a는 만들긴했어요 수행도 잘하는 아이거든요 근데 영재과가 아닌건 알고 우리때로 치면 교대나 가면 성실히 할 아이같은 느낌 ㅎ 에고 근데 고등가니 힘들어요 ;; 결국 키우고 키워서 본인의 유전자나 성향이 그대로 발현된 느낌 ;;;???
왜그리 초등때 안달했지 제 노력이 아깝더라구요
수학학원 보내고 학습습관 만드는거랑은 또 별개의 얘기같아요 학교공부 우습게 보는데 고학년되면 은근 사회나 과학등 문제가 쉽지만은 아는데 그거 문제집 풀려보시면서 문제 풀수있는 능력되나 보세요
그리고 틀린갯수에 연연하는성격 아니었지만 ㅎㅎ
그거에 연연하는 아이가 메타인지가 있는거더라구요
공부시킬때 공부하는 단원에서 뭘 묻는건지 알고있어야되요
님아이도 행복한건 좋은데 예체능중 잘하고 좋아하는걸 좀 더 깊이있게 시키세요 아는분이 고집스럽게 외국어 발담근다고 중국어 일본어 학습지로 몇년시켰는데 어른이 욕심내서 한달한거보다 못하다고 애 다크고 충격받으셨어요
만시간법칙은 안되고 좋은선생한테 한번씩 성장하며 배우셔야되요 저도 성인되서 뭐 배우러다녀보고 느꼈는데 바쁘고힘들면 제가 스스로 뇌를 놓더만요 걍 흘려요 떼우기만 하는거죠 가끔 쉬었다가는것도 좋구요
글고 수학도 초등때 좀 시키면 중등꺼 고등꺼 한단애들 많은데 그중 반이상은 허수에요 결국 중2~3쯤 되면 결국 같은반이구만 초4때 우리애 중등한다 뭐한다 난리들을 쳤구만 그래요21. 엄마
'21.6.23 11:25 AM (114.204.xxx.98)댓글들 도움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