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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고민입니다..

고민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21-06-21 14:47:46
서울에 대출없이 집 있고, 고등학생아이 2명, 남편 월 6-7백 벌어요.
저는 월 4백 정도 벌고, 연금과 저축 조금 정도있고요.
퇴직하면 퇴직금 2억정도 받고요..

사실 요즘 직장다니기가 너무 싫으네요..
그만둬도 막상 할건 없지만..일이 정신적으로 참 힘이 드는 일이예요.
힘든 일 하시는 분들 더 많으실테니..노동량에 비해 과한 월급인거 같기도 하고요..

오늘도 펑펑 울었어요..(남들은 이렇게 울일이 아니라고 생각할수도요..)
꾹 참고 더 다녀야할까요..
 
이 직장을 후회하며 그리워할까 그것조차 두렵네요..

IP : 14.40.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6.21 2:52 PM (211.182.xxx.253)

    님은 그래도 저보다 낫네요.
    전 3년도 남지 않았는데
    다니기 싫어요.
    연봉 8천인데,
    연금 200정도 받지만
    그만두어도 딱히 할 일이 없고
    공부하는 큰애를 도와줘야해서
    그만 못 둡니다

  • 2. 고민
    '21.6.21 3:05 PM (14.40.xxx.8)

    예전에는 회사 끝나고 애들 밥차려놓고 운동도 하고 했는데..
    이젠 체력도 예전같지 않아요..살은 찌는데 움직일 힘은 없고,
    그만두고, 밝은 낮에 운동하며 살고 싶어요......

  • 3. 이래서
    '21.6.21 3:07 PM (121.142.xxx.55)

    삼성 막내딸 사건도 나오는 가봅니다.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어도 마음과 정신이 그쪽으로 기울어져버리고
    그가 없는 삶에 미련을 버리듯 그리 가버린 거.

    다른 얘기겠지만
    펑펑 우셨다길래 한마디 달게 되네요.
    한 템포 쉬어가셔야 할텐데..하는 생각입니다.
    상담도 받고 남편과 대화도 해보고 하셔야지요.

    번아웃 증사이실까.
    약을 먹어야할 정도까지 오신 거 같은데 먼저 상담이 우선이지 싶네요.

  • 4. ...
    '21.6.21 3:11 PM (119.194.xxx.53)

    나이가 어케 되시는지??

  • 5.
    '21.6.21 3:14 PM (118.235.xxx.10)

    펑펑 우는거 그거 갱년기 장애에요. 홀몬제 처방 받아 드세용.

  • 6. 고민
    '21.6.21 3:34 PM (14.40.xxx.8)

    이래서님..
    아이들도 착실하게 공부 잘해주고 있고, 남편도 가정적이예요.
    직장생활이 제게는 큰 벽이네요..
    번아웃 같기도 하네요..
    정말 열심히 살았거든요..

    ...님
    나이는 마흔 중반입니다..

  • 7. ..
    '21.6.21 3:34 PM (211.220.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얼마전 퇴직 고민하며,,마음속으로 사표를 여러번 던졌어요.
    관두면 괴롭고
    다니면 힘들고..이렇게 결론이 나더라구요.
    저는 관두면 부지런하지 못하고 아주 퍼질 스타일이라 ㅜ.ㅜ
    해서 3년만 더 할거라고 달력에 몇 달 남았나 체크해놨는데
    이제는 그거 잊고 안쳐다 봐요 걍 열심히 하고 있어요.

  • 8. ////
    '21.6.21 3:42 PM (119.194.xxx.53)

    아직 40대면 계속 다니세요
    집에 있기엔 아깝네요

  • 9. 갈팡질팡
    '21.6.21 4:17 PM (120.22.xxx.220) - 삭제된댓글

    어찌할까 생각하시는걸 보니 더 다니시게 될것 같네요.
    정말 그만 둘 결심이 서면 이렇게 고민하지 않거든요.
    제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그만두고 후회는 없었지만 한동안 허전하고 아쉬웠었어요. 출입국신고서나 서류등 작성할때 직업란에 점찍는거.. 영 어색하고 이상하더군요. 무직이라는 느낌이 어떤건지 딱 현타가 오거든요. ㅎㅎ
    저는 그만둘때 목표가 있었기에 직장 다닐때 만큼이나 바쁘게 살았었고 목표했던만큼 결과도 만족스러워서 후회는 없어요.
    내 나이 53에 저 스스로 바라보는 나는
    쳇바퀴 도는 다람쥐처럼 살다가 쳇배퀴 밖으로 나온느낌?
    나오면 막연히 큰일날줄 알았는데 막상 나와보니 아무일 안일어나는? 뭔가 해야될 일들의 연속으로 살다가 지금은 하고픈 일만 해도 되는 그런 편안함이 있어요
    좋은 결정 하시게 되길 바라요.

  • 10. 갈팡질팡
    '21.6.21 4:21 PM (120.22.xxx.220)

    어찌할까 생각하시는걸 보니 더 다니시게 될것 같네요.
    정말 그만 둘 결심이 서면 이렇게 고민하지 않거든요.
    제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그만두고 후회는 없었지만 한동안 허전하고 아쉬웠었어요. 출입국신고서나 서류등 작성할때 직업란에 점찍는거.. 영 어색하고 이상하더군요. 무직이라는 느낌이 어떤건지 딱 현타가 오거든요. ㅎㅎ
    저는 그만둘때 목표가 있었기에 직장 다닐때 만큼이나 바쁘게 살았었고 목표했던만큼 결과도 만족스러워서 후회는 없어요.
    내 나이 53에 저 스스로 바라보는 나는
    쳇바퀴 도는 다람쥐처럼 살다가 쳇바퀴 밖으로 나온느낌?
    나오면 뭔가 큰일이라도 날줄 알았는데 막상 나와보니 아무일 안일어나는??
    뭔가 해야될 일들의 연속으로 살다가 지금은 내 하고픈 일을 주체적으로 해도 되는 그런 편안함이 있어요
    좋은 결정 하시게 되길 바라요.

  • 11. 고민
    '21.6.21 4:29 PM (14.40.xxx.8)

    갈팡질팡님
    저는 목표가 없네요, 조금 여유를 찾고 싶은 마음뿐..
    그런데 말씀처럼 쳇바퀴를 빠져나와도 별다른 일은 안생길거 같은 막연한 기대감은 있어요.
    예전에 육아휴직 6개월동안도 쉬면서 더 큰일을 이뤘거든요..
    마음의 편안함을 갖고 싶네요..
    배부른 투정일까..그게 두렵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 12.
    '21.6.21 4:34 PM (211.38.xxx.74) - 삭제된댓글

    쉬어도 돼요!!!
    저도 30년 직장생활 2년만 있으면 퇴직인데 정말 힘들어서
    그만 두었을 때, 연봉, 매월 5백급여 넘 아까웟어요
    그런데 지금 그거 없이 백수생활 행복해요
    늦게 일어나고 나 놀아도 충분한 사람이야 하며
    82에 댓글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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