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직에 성공했는데

rhals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21-06-21 13:46:50
집요한 상사 갈굼으로 퇴사하였고 이직에 성공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먼저 이직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합격 기운 드립니다. 
이곳을 나가야 하는 구나 생각했을 때는 청천벽력 이었는데, 부지런히 노력하고 기도하니 다른 문이 열리더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일 있으실 겁니다. 

 한 군데 합격한 뒤, 두 군데 더 면접을 더 보았고 한 군데는 발표를 앞두고 있고 한 군데는 합격을 했습니다.
 현재 기다리는 곳 제외 두 군데 합격을 한 상태 입니다. 
 
먼저 합격한 곳을 "1" 두 번째 합격한 곳을 "2"라고 하겠습니다.

1. 사는 곳이 바뀌어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는데 5시간 거리 떨어져있는 타지로 가야합니다.
  그리고 1이 들으면 누구나 와 할 만큼 좋은 기업이고 추후 이직에 유리할 만큼 직무도 좋습니다.
  비교적 복지가 좋아서 그런지 여초기업이에요. 진입장벽은 높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연봉을 많이 후려쳐서 현재 받고 있는 연봉에서 조금 오른 정도 입니다. 
  
  
2. 거주지로부터 30분 거리이고, 현재 거주지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대기업입니다.
   연봉도 "1"보다 높을 거 같고, 성과급이 많네요. 
   그런데 제가 지원한 부서가 채용이 잦습니다. 제가 맡게될 직무가 "1"보다는 좋지 않구요.
   특히 경력직 채용해서 뽑아 놓으면 나가는 일이 빈번한 것 같아 이 점이 마음에 많이 걸립니다.
   인터넷 뒤져 현직 리뷰 확인하니 해당 부서에 사람이 자주 바뀌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제작년부터 같은 포지션으로 공고를 엄청 자주 올렸어요.
    
   
이 외에 "1"을 고려했을 때 걸리는 점이 
제가 나이가 좀 있는 싱글이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고 멘탈이 약해서 혼자 타지로 가기가 조금 망설여 지네요.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시점에 사는 곳을 바꾸는 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구요.
타지까지 가서 제대로 일 못한다는 소리 들으면 어쩌지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2"를 가자니 저또한 못버티고 나오게 되면 또 다시 이직시장에 나와 피말리는 시간을 경험해야 하고 
"1"이 정말 좋은 기업이라 놓치는 게 아깝기도 하고 그렇네요.

지인들은 대부분 멀리 가더라도 "1"로 이직을 하라고 해요. 회사가 튼튼하고 여자들이 많이 다닌다는 게
오히려 복지의 장점이라구요.  "2"는 아마 사람들이 자주 나가는 이유가 괴롭히는 사람이 있는 거 아니겠냐고 추측하는데..

 
두 군데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점을 가장 고려해야 할까요?

  

IP : 112.157.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1.6.21 1:54 PM (121.127.xxx.139) - 삭제된댓글

    사귀는 사람 없으니 저라면 복지좋은 1로 가겠어요. 2는 사람이 너무 수시로 바뀐다는게 리스크가 넘 큽니다.

  • 2. 00
    '21.6.21 1:57 PM (113.198.xxx.42) - 삭제된댓글

    지인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맞을 듯요.
    1로... 추후 이직을 염두에 두고, 옮기세요

  • 3. 1111111
    '21.6.21 2:12 PM (1.233.xxx.86)

    원글님의 나이를 모르지만
    30대라면 도전해야 하는 시기예요.
    1번에 가셔서 열심히 일해보세요. 핫팅.

  • 4. ..,
    '21.6.21 2:23 PM (182.222.xxx.179)

    2는 아마 다들 못버티고 나가는걸꺼예요

    1도 멀리 타지로 가는게 좀 아쉽지만 복지도 좋고하니 거기서 잘 적응하면 또 괜찮지 않을까요?

  • 5. ....
    '21.6.21 2:48 PM (151.230.xxx.2)

    가족 없으니, 1도전 할 것 같아요.

    타지 도전 및 경험이 좋을 뜻...

    이직 하기도 전에 전임자 많이 나갔다면, 그게 원글님 께 힌트 주는 거에요.

  • 6. ...
    '21.6.21 6:14 PM (39.124.xxx.77)

    나이많고 사귀는 사람없으면 1로 가시는게..

  • 7. 관심
    '21.6.21 8:15 PM (112.157.xxx.17)

    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이 맞는데 나이먹고 가족들과 떨어져서 타지로 가려니 용기가 잘 안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7917 이준석이 오늘까지는 국민들이 부동산전수조사 용납해준대요 11 000 2021/06/25 2,105
1217916 윤석열과 특수부는 지옥이든 다시 태어나서든 그 벌 다 받을 것임.. 3 ........ 2021/06/25 591
1217915 우리도 쎈놈 있어요? 저기요 2021/06/25 480
1217914 회사 생활 어려워요. 14 비타 2021/06/25 3,641
1217913 조선일보 삽화작가 글 삭튀 9 ... 2021/06/25 2,424
1217912 입맛없고 기력 없는데 먹기에 좋은 환자식은? 3 질문 2021/06/25 1,198
1217911 원주에 가볼만한곳과 식당소개좀 부탁드려요.. 13 123 2021/06/25 1,720
1217910 저희 엄마가 귀를 뚫으셨는데.. 9 gg 2021/06/25 2,509
1217909 송영길 - 뒤 구린 인간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안 되는 이유 12 ㄴㄴ 2021/06/25 1,333
1217908 대학등록금 고지서관련 여쭐게요 8 ........ 2021/06/25 923
1217907 일체형 pc 괜찮은가요? 사용중이신분~? 4 ㅇㅇ 2021/06/25 803
1217906 재난지원금 카드캐쉬백 19 2021/06/25 2,320
1217905 겉절이는 쉬면 못 먹나요? 7 새댁 2021/06/25 1,737
1217904 의대생에 모든거 다 바쳤다가 팽당한 사람 많네요.. 86 ---- 2021/06/25 38,201
1217903 미국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현장 7 ........ 2021/06/25 2,535
1217902 단톡방 유감 2 ㅇㅇㅇ 2021/06/25 988
1217901 다이어트할때는 혼자살고 싶네요 4 ㅇㅇ 2021/06/25 1,750
1217900 작은법인회사 매입매출프로그램어떤거 쓰세요? 4 법인 2021/06/25 951
1217899 결혼이 진짜 비싼 지름 아닌가요? 10 ff 2021/06/25 2,859
1217898 전동킥보드나 자전거타고 다닐까하는데요 3 출퇴근 2021/06/25 648
1217897 건강보험 287.000원 재난지원금 못받죠? 3 ... 2021/06/25 3,045
1217896 송영길 대표 믿음직스럽네요 27 ... 2021/06/25 1,520
1217895 시판 ' 탕수육 소스 ' 추천 해주세요!! 1 ㅇㅇ 2021/06/25 1,123
1217894 박성민 비서관님이 청년들을 잘 대변할거라보는이유 7 .... 2021/06/25 851
1217893 다이어트 중 커피요 1 ..... 2021/06/25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