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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남자복빼고 다 있어요^^

하하핫 조회수 : 5,899
작성일 : 2021-06-20 21:37:18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남자복빼고는 다 있어요.
7년전 이혼하고 딸아이키우는 40대중반 워킹 앤 싱글맘입니다.
먼저 저는 '아~~ 저 아파트 살고싶다'하면
어느 순간 그 아파트에 살고있구요.
'어! 저 차타고싶다'하면 시간지나면 결국 올림픽대로를
원하던 그 차를 운전해서 가는 저를 발견하구요
저기 여행가고싶다하면 결국은 거기로 여행을 가요.
딸아이는 교육열 치열한 곳에서 공부도 인성도 좋아서
늘 학교샘 학원샘께 칭찬받구요.(오늘만 자랑할께요..ㅠ)
친정엄마는 여전히 저를 정신적 물질적으로 무한지지해주시고
여동생은 언니 안쓰럽다고 늘 언니를 챙겨줘요(저도 물론 동생에게 잘합니다^^)
베프들은 늘 언제나 제 편이고 가끔 팩폭을 날리며 제가 늘 바른 길(?) 가도록 응원해줍니다.


그런데....유독 남자복이 없네요ㅠ
지독한 사랑으로 결혼했지만 결과는 이혼이고ㅠ
가끔 저를 관심있게 다가오는 남자도 있지만 결론은....
아!! 저 재혼하거나 남자만날 생각한 적 없습니다!!!ㅠ
가만히 있는 저한테 다가오는 남자들이 가끔 있었는데
결과는 영....딸아이있는 제가 재혼 이런거 생각한적 없습니다ㅠㅠ
그냥 오늘 지금 집 앞 한강걷다가 어르신 부부들, 젊은 커플들 보며
그냥그냥......ㅠㅠ
저만의 비밀친구 82에 대나무숲이다 생각하며 글 씁니다.^^
사이다 얼른 마시고 얼른 집에 가겠습니다!!^^
IP : 223.39.xxx.5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0 9:39 PM (115.21.xxx.48) - 삭제된댓글

    부럽습니다 ㅎㅎ 남자복도 채워지실겁니다!
    포기하시지 마시구요
    언제 올지 모른것뿐^^

  • 2. Bb
    '21.6.20 9:40 PM (121.156.xxx.193)

    복이 많은 분이시네요.

    그까이꺼 남자는 없어도 훌륭하게 잘 살고 계시고
    부모 자식 친구 복 많은 것만으로도 부럽습니다.

    그리고 남자 복이야 앞으로 또 어찌 될지 모르는 거 아니겠어요?

  • 3. ...
    '21.6.20 9:41 PM (115.21.xxx.48)

    부럽습니다 남자복도 채워지실겁니다!
    포기하시지 마시구요 시간 지나면 또 변할거에요

  • 4. 사과
    '21.6.20 9:42 PM (39.118.xxx.16)

    연애만 하세요. 팔자에 없는 걸 추구하면 불행해지죠
    지금 있는 것에 행복을 찾으세요

  • 5. 부럽네요
    '21.6.20 9:43 PM (61.83.xxx.150)

    산 좋고 물 좋은 곳은 옶다고 하죠

    다 갖추진 못해도
    그 정도면 부러울 정도네요

  • 6.
    '21.6.20 9:43 PM (221.158.xxx.82)

    양육비는 받으시나요?

  • 7. ..
    '21.6.20 9:44 PM (211.246.xxx.250)

    저요 저요! 저하고 똑같으세요 별생각이 없다가 한번씩 그런 맘이 들어요 마트같은데서 같이 카트끌고가는 부부의 뒷모습을 유심히 보게 된 날. 그런 날에요. 저도 재혼이고 뭐고 한번도 바래본적 없는데 그런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그래서 항상 성당에서 기도할 때 그런 기도해요 가지지 못한거 부러워하는 마음 없애주시고 가진것들에 감사한다고요 그거 빼고는 감사가 넘치는 삶이니까요^^ 원글님 인생도 화이팅입니다!!!

  • 8. ㅇㅇㅇ
    '21.6.20 9:45 PM (221.149.xxx.124)

    진지하게..
    생각한 대로 다 이뤄지시는 건가요... ?
    그것도 엄청 복이죠...

  • 9. ...
    '21.6.20 9:50 PM (39.7.xxx.96)

    네 그러시군요^^

  • 10. .....
    '21.6.20 9:53 PM (121.132.xxx.187)

    제가 보기엔 완벽하네요.
    이혼의 과정에서 아픔도 많았겠지만 대신 예쁜 딸이 있고 지독한 사랑도 해보셨으니... 부러워요.

  • 11. ..,
    '21.6.20 10:00 PM (182.222.xxx.179)

    친정엄마가 너무 헌신적이면
    남자가 눈에 안찰거같아요

    어떤사랑이 친정엄마에 비할까요?
    대부분 친정엄마 아들사랑이지 딸한테 그리 헌신적이지않아요
    친정부모 그저그러면 남자에 의지하고 사는거죠
    님은 남자가 아쉽지 않을듯요
    다 가질 수는 없답니다

  • 12. 결혼 한번
    '21.6.20 10:09 PM (1.238.xxx.39)

    이혼 한번 해보면 그딴거 나랑 안 맞는거 알겠고 또 하기 싫잖아요?
    님 팔자가 최곱니다!!!
    남자따위!!

  • 13. ....
    '21.6.20 10:10 PM (222.236.xxx.104)

    저는 그럴때 그복은 내꺼 아니구나 하면서 살아요..ㅋㅋ 차라리 다른복이라도 있으니 됐다.. 하면서 사는게 마음은 편안해요

  • 14. 다 가진건데?
    '21.6.20 10:10 PM (59.8.xxx.220)

    남자복이라는 말 남자가 만든거 아닌가요?
    여자복 있네없네. 들어봤어요?
    남자복 있어봐야 좋을거 없어요
    밥해주고 빨래 해주고 늙어서는 놀아주고..그런거 해줘야할 사람 있는게 남자복인거지

  • 15. 홧팅
    '21.6.20 10:11 PM (112.151.xxx.7)

    원글님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부부 둘이 다정하게 가는것 보면 부러워서 눈물이 났어요
    이혼하고...
    재혼해서 세상 닭살 부부로 살고 있어요
    제 기운 드릴게요
    홧팅입니다

  • 16. 저도
    '21.6.20 10:12 PM (118.221.xxx.222)

    남자복빼고는 그런대로 만족하며 사는 삶인데..
    몇년전에 사별했는데 사주에 남자복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생엔 남편이랑 알콩달콩 남자에게 기대어
    사는 운명이 아닌가봐요..
    하지만 가끔 허전하고 쓸쓸한 맘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 17. ......
    '21.6.20 10:13 PM (125.136.xxx.121)

    그까이거뭐~~ 남자가 별거있나요?
    그래도 결혼상대말고 좋은친구로 만날수있는 기회도 오길 바래봅니다.

  • 18. 오옷
    '21.6.20 10:34 PM (1.126.xxx.19)

    저도 비슷해요~
    저도 하고 싶은 거 다 해요

  • 19. 뭐그까이꺼
    '21.6.20 10:38 PM (218.55.xxx.252)

    남자복 그게뭐라고

  • 20.
    '21.6.20 10:40 PM (122.36.xxx.161)

    부러워요 세상 남자복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ㅎㅎㅎ남의 나자 부러운적도 없구요 충분히 행복한 삶 입니다

  • 21. 아니
    '21.6.20 10:50 PM (125.128.xxx.85)

    그게 남자 복 있는거죠.
    나랑 안 좋은 남자랑 헤어졌잖아요.
    못 헤어지고 참는 사람이 더 많아요.

  • 22. ....
    '21.6.20 11:42 PM (39.124.xxx.77)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아주 매우매우 복 많으신건데요
    남자복 하나만 없고 다 가지셨는데요. 부럽네요..
    주변 둘러보면 남자복 가진 사람 거의 못봐서요.

  • 23. ....
    '21.6.20 11:45 PM (39.124.xxx.77)

    그정도면 아주 매우매우 복 많으신건데요
    남자복 하나만 없고 다 가지셨는데요. 부럽네요..
    주변 둘러보면 남자복 가진 사람 거의 못봐서요.
    이거슨 자랑질 맞습니다.
    언넝 후원통장에 입금하세요~~~

  • 24. ㆍㆍㆍ
    '21.6.21 12:00 AM (59.9.xxx.69)

    복 아주 많으신데요. 돈복 자식복 부모복 형제복 심지어 친구복까지....자랑글 같기도?

  • 25. 이해
    '21.6.21 12:19 AM (211.52.xxx.52)

    님 마음 이해가 되면서, 님 부럽네요

  • 26. 그래도
    '21.6.21 6:52 AM (124.5.xxx.197)

    50살 넘으면 남자복 이런 생각도 안 들어요.
    이혼하면 영감 뒷 바라지는 안해도 되잖아요.
    잔소리 하고 부인이야 어떻든 밥차려내라고 징징대는 남자
    없으니 다행 아닐까요.
    병원 다녀보면요.
    50대 여자 환자들은 남편이 있거나 없거나
    거의 혼자 모든 걸 하고요.
    남자 환자들은 아내를 비서처럼 부린답니다.

  • 27.
    '21.6.21 7:05 AM (39.7.xxx.136)

    저는 남자가있는데
    사주보면 남자복없대요
    그래서 남편이 엄청괴롭혀요

  • 28. 원래
    '21.6.21 8:03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사랑은 없고 계산만 있을뿐입니다
    세상이 그래요
    며칠전 티브이에서 70가까이 되는 남자분이
    혼자 살면서 운동을 아주 열심히 하시던데
    사연인즉 아내분이 요양병원에서 투병중
    집에서 몇년하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시설에 간거였는데
    그 분 바램은 언젠가 아내분이 회복돼서 퇴원하게되면
    아내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면 이렇게 운동하면서
    준비하는거라고,,,정말 사랑이 느껴지는 분들은
    천연기념물 같이 느껴질 정도
    대부분은 필요에 의해서,,,결론은 너무 의미 두지마시길
    그래도 지독한 사랑 해봤으니 ,,,,

  • 29. ...
    '21.6.21 10:24 AM (180.230.xxx.69)

    부럽네요 남자복에 시댁복장까지 딸려오니 저런시댁안보고 남편복없이 내복으로만사는것도 나쁘지않다는생각이네요

  • 30. 00
    '21.6.21 1:18 PM (58.234.xxx.21)

    원글님~ 너무 부러운삶이예요.
    착하고 똑똑한 자식, 무한시뢰하는 친정, 걱정없는 경제력까지...
    남편이 있는게 남편복없는것도 복장터질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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