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다리, 고속화도로 무서운 건 어찌 극복할까요?
택시기사가 그냥 지나치거나 눈치 주는 사람이 있길래
눈 딱 감고 차 구입해서 연수 받았구요
집 바로 앞이 고속화도로고 창문에서 한강다리 보이는데 이륜차 통행도로만 다녀요
그러다보니 15분 거리 40분에 가고 요즘은 차가 주차장에 쉬고 있어요
한강다리 지나가면 성수대교 무너진 거 생각나고 고속화도로는 속도 빨라 옆으로 차가 넘어질까봐 걱정이고 그래요
몇 번 다녀왔는데 혼잣말에 등에 식은땀 나고 극복이 잘 안 되었어요
어째야 극복이 될까요?
저 같은 분은 없으시겠져..
1. ㅇㅇ
'21.6.20 6:32 PM (223.38.xxx.249)불안장애 아닌가요? 저도그래요..엘레베이터 타면 떨어질거같고 길가다 싱크홀 빠질거같고 오래된 아파트 가면 무너질거같고 터널가면 무너질거같고..
심하진않고 자꾸 다니면 익숙해져서 괜찮긴 한데 심하면 약좀드세요..2. 천리
'21.6.20 6:33 PM (223.62.xxx.81)그 다리 무너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그 생각을 하세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좋아하는 음악 크게 틀고
나는 영화배우다 하고
씩씩하게 강아지 데리고
다니셔야죠.
성수대교 생각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네요. 에휴3. 휴우.............
'21.6.20 6:37 PM (61.105.xxx.31)제가 그래서 운전 관두었어요.
고가도로 다리를 덜덜 떨면서 다니다가요.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도 못타더니 결국 운전도 못하네요.
저는 다리가 무너질까봐 무서운게 아니고 속도, 높이 자체가 무서운거에요.4. 소심쟁이
'21.6.20 6:40 PM (223.62.xxx.52)소심한 분들이 운전을 못하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사고도 더 나요 갈팡질팡하다가
스스로를 극복하세요 마음을 대범하게 먹고요
죽는게 무서우세요?
까짓거 내가 죽기밖에 더하겠냐 대범하게 마음 막으세요
과감해야 운전도 늘고 오히려 사고도 안납니다5. 저도
'21.6.20 6:42 PM (121.165.xxx.112)불안장애는 아니고 고소공포 같은 거예요.
한강다리가 바람 불면 흔들거리 잖아요.
실제로 그게 움직여야 무너지지 않는다고는 하던데
그래도 움직이니 무섭죠.
전 아주 큰소리로 노래 불러요.6. Juliana7
'21.6.20 6:44 PM (223.62.xxx.81)이상하네
난 운전에 세계 최강
재미있는데 ㅎ
용기내세요
저는 초딩부터 운전이 하고싶어서
23에 따고 30부터 운전
최고 재밌는데요7. ....
'21.6.20 6:57 PM (124.49.xxx.193)첨엔 다 그래요.
저도 한강다리 건널땐 다리가 흔들리는 것도 무섭고
옆차 쌩하니 달려가면 제 차 흔들리는 것도 무섭고
근데 매일 습관처럼 연습하다보면 익숙해져요.
화이팅!8. 에구구
'21.6.20 6:58 PM (222.107.xxx.104)운전 하면 안될 것 같아요
심리치료부터 하세요9. …
'21.6.20 7:02 PM (121.6.xxx.221)운전 일단 하지 마셔요 큰일 날듯..
10. 저랑 똑같은
'21.6.20 8:45 PM (183.98.xxx.141)분이네요~
전 원래는 잘했답니다. 11인승 몰고 고속도로 잘 다니고, 우리 아기들 남의 집 식구들도 다 태우고 지방, 근교 다 다녔는데...
어느날 사고위험 이후 운전이 안됩니다. 복잡한 시내, 좁은 도로, 주차 다 잘되는데
고속도로, 한강다리, 강변 올림픽이 안돼요ㅠㅠ
초입에 멈춰서서 대리도 몇번 불러봤어요
몇년지나 극복 됐나 하고 해보면 또 마찬가지.. 포기했구요
한강다리는 잠수교만 갑니다 멀리 돌아가도 신호등 많은 시내로만...ㅠ11. 흠
'21.6.21 6:09 AM (75.156.xxx.152)저도 대학 때부터 운전하고 가족들과 15인승 벤 운전하며
미국여행도 즐겁게 했어요.
근데 성수대교 사고 이후 다리가 무섭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바닷가나 강가 옆 길도 무섭고
다리위에선 무릎이 달달 떨리고 식은 땀이 나네요.
그나마 1차선이 낫고 바깥 차선은 생각만 해도 떨려요.12. ..
'21.6.22 9:21 AM (223.38.xxx.56)요즘 일이 바빠서 늦게 확인했어요
저와 같은 분도 계시고 비슷한 분도 계시네요
이참에 불안치료 받아보려고 해요
병이 아니라고 제가 불편하니까요
모두 평안하시길 바라고 답변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76606 | 국산 차렵이불이요 8 | 미떼 | 2021/12/04 | 1,814 |
1276605 | "내가 도운 건 고유정 남편" 이수정 12 | '이해 발언.. | 2021/12/04 | 3,196 |
1276604 | 차별에 대해 공감 못받을 이야기 3 | 노공감 | 2021/12/04 | 1,703 |
1276603 | 너를 닮은 사람 결말 6 | .. | 2021/12/04 | 3,526 |
1276602 | "성폭행 아니라고 믿기로"..친엄마는 입을 막.. 4 | 미친친모 | 2021/12/04 | 4,438 |
1276601 |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김장김치 발효코스 계속 둬야 하나요? 4 | 김치냉장고 | 2021/12/04 | 1,598 |
1276600 | 이재명도 믿지 말라고 말한 이유는 4 | (이재명)감.. | 2021/12/04 | 1,010 |
1276599 | 인테리어업자에게 당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3 | 설원풍경 | 2021/12/04 | 5,543 |
1276598 | 패딩 봐주세요 18 | 음 | 2021/12/04 | 4,057 |
1276597 | 자존감 바닥 찍은 날이네요 3 | ... | 2021/12/04 | 2,576 |
1276596 | 혹시 이거 덮을려고? ㅡ 윤우진 구속영장 청구 4 | 혹시 | 2021/12/04 | 1,114 |
1276595 | 세무사 시험 대놓고 사기네요 2 | 완존사기 | 2021/12/04 | 3,462 |
1276594 | 파리바게트 케잌은 몇일전에 예약해야 하나요? 9 | ... | 2021/12/04 | 2,080 |
1276593 | 불끄는 문제로 남편이랑 대판 싸웠어요 27 | .. | 2021/12/03 | 7,209 |
1276592 | 저는 가세연 아동학대로 유투브 신고했어요 14 | aprils.. | 2021/12/03 | 2,597 |
1276591 | 호주는 코로나 감염자 격리 시설 사용 시작했어요 1 | .. | 2021/12/03 | 1,757 |
1276590 | "강용석X도도맘 불륜 맞다"…법원 ".. 14 | .... | 2021/12/03 | 5,908 |
1276589 | 백신패스 지나치네요 65 | ㅇㅇ | 2021/12/03 | 14,284 |
1276588 | 끝까지 살아도 1 | … | 2021/12/03 | 1,036 |
1276587 | 놀이터에 아이만 보내는 엄마 27 | .... | 2021/12/03 | 6,009 |
1276586 | 벗겨지지 않는 양말 찾아요 4 | 소나무 | 2021/12/03 | 1,512 |
1276585 | 톰크루즈의 딸 최근 근황 23 | 아뿔싸 | 2021/12/03 | 26,222 |
1276584 | 세계최초 인공각막 상용화 임박 5 | ㅇㅇ | 2021/12/03 | 2,111 |
1276583 | 이준석 김종인 윤석열 짜고치는 고스톱(feat 김병기) 25 | .. | 2021/12/03 | 3,002 |
1276582 | 윤석열은 그래도 한 수 굽히고 들어갔네요. 12 | 음... | 2021/12/03 | 2,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