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50살,직장 아니면 갈 곳이 없네요

조회수 : 4,011
작성일 : 2021-06-20 17:52:44
시절인연처럼 친구도 친정 식구도 이젠 안 보다 싶이 하고 아이들도 떠날 준비하고 그나마 직장이라도 안 나가면 만날 사람이 없고 갈 곳이 없네요.
작년
코로나때 서로 계산이 맞아 실업급여 받기로 하고 사직.
첫 3~4개월은 좋던데 이후 깨달아았어요. 사람이 주변에 없더라구요.
그러다 올초에 연락이 마침 와서 나갔어요. 거의 비상상황 사태라
정신없고 긴장했고 매일 야근.
그런데 그게 유일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얼마전 이제 다시 직장이 고요해지니 다시 무료해지고 이 나이 되어 아직도 이런일 계속하는것도 아닌것 같고
결정적으로 체력고갈이라 다시 사표쓸까하는데 갈 곳도 만날 사람도 없네요
IP : 223.38.xxx.1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1.6.20 5:59 PM (203.170.xxx.178)

    그 나이쯤되면 내가 어떻게 살아왔나가 보이죠

  • 2. 하하
    '21.6.20 6:03 PM (211.49.xxx.250)

    지지난주에 저두 퇴사하겠다는 의사 밝히고 7월말까지만 디니기로 했어요, 정신적으로도 번아웃상태에 허리도 너무 안좋구요, 근데 제 후임으로 계속 면접은 보는 거 같은데 사람을 못구하더라구요. 업무분야가 좀 전문성이 강하고 제가 워낙 일을 잘해요ㅎ 팀장이거든요. 계속 안구하고 못구하고 의사 번복하기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직장 아님 어디 갈때도 없고 만남도 없지만, 계속 고민되긴 해요. 오너가 야근 안한다고 ㅈㄹ을 해서 코웃음치면서 사표던지긴 했는데 아쉽기도 하고 막상 그러네요

  • 3. ..
    '21.6.20 6:08 PM (58.227.xxx.22)

    진짜 돈 쓰면서나 관계도 이뤄지고 돈을 쓰더라도 만남도 뻔하고 귀찮아져서..
    정말 적당한 일은 50대부터 더 필요한듯요

  • 4. 살살
    '21.6.20 6:40 PM (223.62.xxx.81)

    취미생활 하셔요
    50+ 가면
    배울거 많고 죄다 싸요

  • 5. ㅇㅇ
    '21.6.20 6:47 PM (111.118.xxx.150)

    파트로 적당한 일 하는게 딱 좋은데
    못구해서 풀타임 근무중이네요 ㅋㅋ

  • 6. ..
    '21.6.20 6:58 PM (58.227.xxx.22)

    진짜 조절해서 가능한 한 일 놓지 마세요.
    파트타임도 풀타임도 구하기 어렵고 아침에 눈뜨고 꼭 가야할 곳 있다는게 얼마나 좋게요~^^

  • 7. ....직딩
    '21.6.20 8:08 PM (180.182.xxx.15)

    아 저 오십 아니 저만 그런줄 .. 하하님도 흠 님도 현재상황이 너무비슷 하네요

  • 8. 애들엄마들
    '21.6.20 9:07 PM (124.56.xxx.204)

    저랑 비슷하세요. 20년 넘게 다닌 직장에서 희망퇴직프로그램 하길래 냉큼 손들고 나왔어요. 아는 선배 사무실에서 놀며 일 조금 봐주는데 일 없으면 무료하고 이전 직장 생각이 나요. 처우등은 이전 직장이 워낙 좋아요. 사표 괜히 냈나싶다가도 또 업무스트레스 생각하면 위로가 되고요. 이젠 제대로 된 회사는 오라고해도 못가겠어요ㅜㅜ 삺의 낙을 찾기위해 내일부터 파트타임으로 자원봉사하고 오후에 사무실 나가요. 의미있게 살고싶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9990 우와 헤르페스 성병 전염시킨 그 약사놈 10 .. 2021/07/03 7,681
1219989 에탄올로 청소하다가 너무 흡입했나봐요 18 ㅠㅠ 2021/07/03 4,557
1219988 민노총 웃기네요 13 난리다난리 2021/07/03 2,236
1219987 대통령 뽑을때.... 41 지나다 2021/07/03 1,902
1219986 중등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예능프로그램? 8 2021/07/03 1,012
1219985 친구하고 또는 지인하고 단둘이 밤늦게 까지 마시고나서 4 .. 2021/07/03 2,392
1219984 마트빵 유감 12 에구.. 2021/07/03 4,058
1219983 아쌀이 뭐에요? 11 ㅇㅇ 2021/07/03 7,509
1219982 인생은 형벌이라더니 6 0_0 2021/07/03 4,196
1219981 저는 좋아하는게 없어요 18 바닐라 2021/07/03 4,347
1219980 손홍민을 뺀 김학범호 3 축구 2021/07/03 1,790
1219979 대깨윤이나 대깨문이나 도긴개긴 17 길벗1 2021/07/03 889
1219978 주식 매도시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2 때인뜨 2021/07/03 1,752
1219977 새이름이 궁금해요 6 2021/07/03 741
1219976 트래킹화 추천해주세요. 7 ... 2021/07/03 1,198
1219975 제네시스 gv80이랑 볼보 xc60 16 2021/07/03 4,105
1219974 열나고 근육통이 있는데요 5 검사 2021/07/03 1,479
1219973 이런 날 에어콘 트시나요? 4 ㅁㅈㅁ 2021/07/03 1,629
1219972 밖에 수많은 차들과 수 많은 집들 12 ㅇㅇㅇ 2021/07/03 3,740
1219971 오늘 일본 산사태 영상이래요 26 ... 2021/07/03 6,552
1219970 윤석열 장모 사건 비하인드 6 파파괴 2021/07/03 2,532
1219969 남편이 너무 싫어요 37 .. 2021/07/03 9,383
1219968 부대찌개에 콩나물 넣어 보셨나요? 5 요리 2021/07/03 1,890
1219967 조선일보 제목 베스트 댓글 7 보배드림 2021/07/03 1,359
1219966 일본이 아무리 망해도 필리핀처럼 될리는 없겠죠? 5 얄미운 2021/07/03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