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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함부로 하는 지인 말투고쳐라 얘기 해줄까요 아니면 그냥 조용히 연락 끊을까요

ㅅㅇㅇ 조회수 : 4,304
작성일 : 2021-06-20 13:10:59
저는 미국이구요, 안지 오래된 지인이 있는데 친해진다 싶으니 말 함부로하고 비아냥대고 해서 만나고 오면 기분이 나빠요.

 뭐랄까 무슨 말 한마디를 해도 저를 이겨먹으려고 하고 어쩌다 남편과 싸워서 남편과 싸웠다 한마디하면 "자기네 부부 사이 안좋잖아"이런 소리 다른 사람들 있는데서 일부러 계속하고 친정에서 이사할때 도움 주셨다 했더니 내 친정 경제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남앞에서 " 노인네들이 모아서 주시는 돈일텐데 감사하겠다" 이러질 않나 (친정에서 저희 집살때 시댁과 반반 해주셨어요. 저희 딸  원베드 아파트도 미리 해주셨고 남편 미국 유학비용까지 다 대주셨는데 갑부는 아니지만 쌈지돈 모아서 자식 돈 주는 수준 절대 아닌데 헛웃음만 ㅎㅎ) 이러는 이유가 자기는 시댁에서 돈받아 친정에 돈 갖다줘야 하는 처지인데 전 얘기 하다보니 친정이 여유있어 보이니 자기 시댁 경제력하고 저희 친정을 자꾸 비교하면서 어떻게든 자기 시댁이 낫다는걸 어필하고 싶은거 같아요 딱 티가 나거든요.

전 친정 경제력얘기 전혀 하지도 않았는데 자꾸 자기가 시댁 돈얘기 하면서 자기네 시댁은 어때 물어보길래

우린 시댁이나 친정이나 두쪽 다 비슷하게 뭐 그럭저럭 도와주신다 하고 그후엔 자세히 얘기도 안했는데 그때부터 저래요. 친정부모님 어디사시냐 뭐하셨던분이냐 꼬치꼬치 캐묻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떠보는 소리에 어떻게든 저를 누르고 저보다 잘나보이고 싶어하는게 너무 뻔히 보여서 기빨리는 느낌이에요

제가 혈압이 높다고 나와서 식단조절중이라 체중이 많이 빠졌는데 만날때마다 너무 말랐다 하길래 혈압때문에 식단 바꿔서 그렇다 얘길 해줬는데도 몇명 모인자리에서 누가 저보고 날씬하다 하니 바로 날씬한게 아니라 마른거야 나이들어서 마르면 초라해보여 이런 소리...  어쩜 저렇게 얄미운 짓만 골라서 하나요? 저런거만 내내 머리굴리며 생각하고 있는사람 같아요

이게 벌써 몇년째인데 그동안 참고 넘겼더니 홧병날꺼 같아요. 말 함부로 하지말라고 한마디 속시원히 해주고 싶은데 말할까요 아님 그냥 조용히 연을 끊을까요?

IP : 70.69.xxx.24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0 1:14 PM (182.211.xxx.105)

    조용히 연을 끊습니다.
    다른사람들도 다 알꺼예요.

  • 2. 난 그대로
    '21.6.20 1:14 PM (118.235.xxx.68)

    받아쳐요.
    노인들이 돈 모아서주셨겠다 .,,그러면

    우리 양가어른들 여유있으셔
    쌈짓돈 이라면 안받지 ....라고 왜 말을못해요

  • 3. 뭐하러 봐요.
    '21.6.20 1:15 PM (175.120.xxx.167)

    안만나요...

  • 4. 안마주쳐요
    '21.6.20 1:18 PM (118.235.xxx.75)

    스트레스받으면서 왜자꾸만나서 그여자가 그딴말하는걸 듣고있나요 그여자나오는 자리는 무조건 피합니다

  • 5. 삐비비빅
    '21.6.20 1:19 PM (118.235.xxx.38)

    그사람 안바뀝니다.그런 비싼 조언 해줄필요도 없고 단호하게 인연 끊으세요

  • 6. 기빠림
    '21.6.20 1:27 PM (180.67.xxx.60)

    좋자고 만나 자리가 집에 오면 기분 더러워져요
    시기질투해서 그런거 같아요
    소심한 저는 그냥 연을 끊지만
    님은 얘기 해줄수 있으면 사람들 있는데서 한마디 하고 연 끊으세요

  • 7. 인생무념
    '21.6.20 1:28 PM (121.133.xxx.99)

    말해도 절대 안바뀌죠
    그냥 절연하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해외 살면 인간관계가 어렵더라구요.
    한정된 한국인들이니 그 속에서 마음맞는 사람 찾기 힘들구요.
    가끔 사기도 당하고.
    그냥 혼자 자기개발하던지..잘 지내세요

  • 8.
    '21.6.20 1:35 PM (121.165.xxx.96)

    못고치더라구요 보면

  • 9. ..
    '21.6.20 1:50 PM (124.53.xxx.159)

    그걸 감내해서 얻는게 있나요?
    볼 필요가 없는 이유들이 차고 넘치는데 이상하네요.

  • 10. 이런말
    '21.6.20 1:52 PM (121.188.xxx.243)

    직접들으면 순간적으로 대처가 어렵고 속으로 헉!이씨!!이러다 집에와서 짜증이나더라구요. 그자리에서 직접 말하는 분들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원글에 묻어서 질문드려요.

  • 11. ..
    '21.6.20 1:59 PM (115.21.xxx.48)

    시샘많고 질투 많으니 저렇게 대놓고 돌려가며? 빈정대는 거죠
    정색하시면서 기분나쁘다고 대놓고 마음상한거 직접 표시하시거나
    안되면 거리두기하세요
    저런 사람들은 계속 만나도
    내 에너지 갉아먹을 사람...
    뒷통수도 잘 칩니다

  • 12. 노노
    '21.6.20 2:01 PM (118.235.xxx.51)

    받아치고 대응 고민하다보면
    비슷한 사람됩니다.

    저라면 슬슬 조심히 인연 끊어요

    저런스타일이 만나고나면 뒤끝이 남고
    기분이 매우안좋았어요
    만나는 내내 가고요

    깊은곳에 뿌리깊은 열등감이 있어서
    그런다고 저는 생각했어요

  • 13. 그리고
    '21.6.20 2:04 PM (118.235.xxx.51)

    말투는 누가 고친다고해서
    고칠수있는게 아니예요

    수십년간 환경적응하면서 살아내려다보니
    무의식에 뿌리박힌거거든요
    목숨이 위태로운 큰 사건이나 겪으면 모를까
    변하기가 거의 힘들다고봐요

    하지만 만남 끝내더라고
    원글님의 스트레스해소 차원에서
    한두번은 받아쳐보세요

    하다못해
    지금 뭐라고 말하거야?
    다시한번 말해줄래?

    그거 무슨 뜻으로 말한거야?


    요것만 딱 찝어 얘기해도
    움찔할수 있어요

  • 14. ,,,,
    '21.6.20 2:15 PM (39.7.xxx.147)

    그냥 끊으세요

  • 15. ㅋㅋㅋ
    '21.6.20 2:38 PM (94.202.xxx.104)

    그 여자 미쳤네요
    어디서 감히!
    무시하려들고 누르려고 하는데 뭐하러 말 섞어요.
    님도 받아치고 확 누를 성격 못되면 그냥 아예 보질 말아요

  • 16. 00
    '21.6.20 2:39 PM (49.174.xxx.237)

    일부러 님 까려고 그렇게 말하는 건데 왜 고치겠어요.
    님이 기가 쎄서 그 싸가지없는 여자랑 말싸움해서 이길 자신
    없으면 다들 있는데서 그냥 점잖고 조용하게 한 마디만 해주시고 쌩 튀세요.

  • 17. ...
    '21.6.20 2:44 PM (210.178.xxx.131)

    지적한다고 고치겠어요. 한번 팩폭하면 그거로 또 뒷담화하고 다니겠죠. 근데 사람이 늘 이성적이지 못해서 참다 참다 폭발해서 질러버리는 순간이 있죠. 한마디 하고 연 끊든 조용히 끊든 정답이 없어요. 상황에 따라 대처하세요

  • 18. 저런 사람
    '21.6.20 2:53 PM (175.192.xxx.185)

    저도 지인 중에 있었는데, 그냥 자기 우월하단걸 과시하고 싶어서 그런거더라구요.
    저런 과시욕에 성질도 못돼서 주변인들은 어울리려 하지않는 사람, 제가 만나줬는데 제 단점을 엄청 찾아요, 한 번은 저보고 까탈스럽다는 말을 하길래 웃으며 반응을 안했더니 제가 반응할 때까지 하더라구요.
    제가 정색하면서 끼리끼리는 과학이라고,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거 아냐고 했더니 입을 다물더군요.
    못된 습성인지 계속 제 단점을 찾아 그래서 매번 저렇게 받아쳐줬어요.
    그 후부터 조심하더라구요.

  • 19. 그딴 물건을
    '21.6.20 2:53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뭐할려고 고쳐줘요.
    그냥 되게 치받아 버리고 끝내죠.

  • 20.
    '21.6.20 3:36 PM (122.36.xxx.14)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로 시댁에서 뭘 자꾸 요구해서 스트레스 받는데 그걸 아는 친구는 자기 시댁에서 뭘 받았다 자꾸 자랑을 해요 저는 친구랑 접점없는 얘기 안하고 자랑이 될만한 얘기 안하는데도 그렇더라구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받고 싶은 마음 없는데 오십을 바라보면서 양가에서 이거 받았다 저거 받았다 우리가 받을 나이는 아니지 않을까 했는데 친구가 좀 냉랭해지긴 했어요 그 친구도 자기 관점에서 글을 쓴다면 저도 나쁜 사람이 되는거겠죠
    그냥 서로 안 맞는거니 조용히 거리 두기가 맞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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