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도 누굴 만났어도 잘했을 거 같아요.
몇개월 만나고 서로 무난한 거 같아서 나이도 차서 결혼했는데 남편이 츤데레 스타일이에요.
가정밖에 모르고 엔지니어인데 애들한테 잘해요. 제가 지금 골절상을 입어 몸쓰기가 불편한데 한달동안 애들 밥 다 해 주고요. 남편이 주말에 너무 힘들어 보여 오늘 친정에 왔어요.
생각해 보니 저 아니었어도 어떤 여자를 만났어도 가정적이고 부인 자식한테 잘했을 거 같아요.
남편도 사람인지라 버럭하고 예민해서 화도 잘 내는데 기본적으로 가정에 매우 충실해요.
그에 반해 저는 게으르고 살림 별 관심없고 육아도 애들 귀찮아해요. 직장다니느라 그렇다고 하면 핑계일까요? 주말에는 누워서 쉬고만 싶어요..ㅜㅜ
쓰고보니 남편은 결혼을 잘 못했네요.. 배우자를 희생적이고 잘 챙겨주는 부인을 만났어야했는데..우리 남편은 그닥 행복해 보이지 않아요. 미안해 여보..
1. ㅡㅡㅡㅡ
'21.6.20 12:42 PM (39.7.xxx.26) - 삭제된댓글고마운 줄 알고
잘 하고 사시면 되죠.2. ㅋ
'21.6.20 12:53 PM (223.39.xxx.96)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딱 저같으신데요. 저는 대신 남편이 해달라는
사랑을 해주고 다 받아줘요.3. ..
'21.6.20 12:59 PM (58.79.xxx.33)여기다가 고백서 쓰지 말고 잘해주세요
4. 그래도
'21.6.20 1:02 PM (112.169.xxx.189)자기반성이라도 하시니 된거죠 ㅎㅎ
못나고 게으르고 성질까지 나쁜 주제에
남편이 잘하니까 지가 잘나 그런줄 알고
함부로 살다가 이혼당한 사람 있네요5. ...
'21.6.20 1:03 PM (106.101.xxx.93) - 삭제된댓글저도 그래요.
저희 회사 씨씨였는데 남편이 엄청 쫓아다녀서 결혼했는데
결혼하고도 너무 잘해서
내가 진짜 사랑받는 아내다 우리는 너무나 잘 맞는다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요새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때 사랑했던 사람이 저였을뿐
다른 누구랑 결혼했어도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게 해주고 잘 살았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요새 남편한테 더 잘해주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ㅎㅎㅎㅎ6. ..
'21.6.20 1:04 PM (115.21.xxx.48)두분 다 잘만나신것 같네요
죽을때까지 비교만 하다 진가를 못 알아볼수도 있는데
보는눈이 계신거죠
행복하세요~^^7. ---
'21.6.20 1:18 PM (121.133.xxx.99)이런 글은 일기장이나 편지로 쓰세요.
82 어떤 곳인지 잘 아시잖아요?ㅋㅋㅋㅋㅋ8. 음..
'21.6.20 2:33 PM (121.141.xxx.68)아니 사랑스러운 아이들 낳고 직장도 다니는 멋진 부인인데
여기서 뭘 더 바라나요?
원글님은 슈퍼우먼 스타일이었으면
아마도 더더더 능력이 출중한 남자 만났겠죠.
원글님이 게으른? 부분이 있다는거 스스로 알기에
지금 남편으로 만족하신겁니다.
즉 원글님이 더더더 부지런했으면 더더더 능력있는 남자랑 결혼했을꺼고
좀 게으른 면때문에 지금 남편 만난거니까요.9. ㄷㅁㅈ
'21.6.20 3:47 PM (14.39.xxx.149)121.141님 결혼생활이 힘드신가봐요
남자에 대한 악감정이 보여요 안됐네요 원글님은 서로 행복하게 살고있는데...10. ㅎㅎ
'21.6.20 4:00 PM (110.8.xxx.60)남편 좋은 사람인거 고맙게 생각하먄 된거죠~
평생 헌신해도 대접 못받는 경우도 많은데..
아내분이 남편을 귀히 생각해주면 된거죠~
모든 사람이 완벽할수 없듯이 쓰신대로 부족한부분
조금씩 노력하며 사시면 되겠네요~11. 원글
'21.6.20 9:07 PM (223.62.xxx.10)윗님 넘 감사합니다..앞으로 남편에게 잘 해야 겠어요.. 노력하며 살겠습니다ㅜ
12. 본인 반성이
'21.6.21 11:12 AM (39.115.xxx.138)되는 원글님인데 뭘 그리 자책하세요ㅠㅠ~~~부창부수라고 서로 비슷한 성품이니 알아보고 결혼하신건데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대신 남편분한테 고맙다, 사랑한다 표현 자주 진심을 담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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