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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너무밉고 싫습니다 고구마 백만개입니다

슬픔 조회수 : 6,497
작성일 : 2021-06-20 04:38:07
오늘도 전화와서 이혼하고싶다고 울먹이는 엄마한테
그만좀하라고 지겹다고 이혼하라고 끊어버렸습니다

엄마가 갱년기가오고 의부증이온지 한 4년쯤 된거같아요
자기를 의부증으로 몬다며 길길이 날뛰고
뭐가없어졌다며 아빠 여자친구 가져다줬다고 난리입니다
진짜소소하고 그런걸 왜가져다주냐고 할만한 것들
치매인가 싶어 검사도 억지로시켰는데 멀쩡합니다
부부의촉은 니들이 모른다며 아주 난리입니다

예전엔 위치추적으로 아빠 스토킹하더니
그게 정확한 위치가 안되니 무슨 밭에서 데이트를 했다 그러지않나
뭐그래봐야 나오는것도 없어요

저희아빠..불쌍한 사람입니다.... 아무리제가 조사해봐도
자영업하시는데 6시부터 밤9시까지 일만하세요

증거도 전혀 없고 심증뿐이고
무슨 이제아빠는 문어발 연애중입니다

병원가자해도 자기는 멀쩡하다고 하며 안가고
그 스트레스로 진짜 병에걸려서온갖스트레스를 받고있습니다

진짜 4년동안 갖은애를 다써보고 하나님믿으니 기도도하고
뭔가좀 바뀌나싶어 여러가지로 돌려도보고....
이젠 저희 남편에게도 아빠도엄마도하소연하고
저는 너무창피하고 진짜 ........말할수가없네요

마음의 문제인가 싶어 들어도 봤지만 아주괴롭습니다...
자식된 입장으로 누구편을들겠나요

엄마도 지난 35년을 고생하며 희생하며 산거알지만
아빠도 편히 놀고먹으며 산게아니거든요

이제 엄마가 죽어야 끝날거같습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이런 생각한다는게 너무괴롭습니다

너무사랑해서 그러는걸까요...이해도안되고
아빠가 견디다못해 이혼하자고하면 또펑펑울고
여행도못가고 매일감시하고
차타고 지나가다 어떤남자가 아빠같으면 뒤쫒아서 미행하고

이게 끝나긴 할까요....
IP : 114.204.xxx.13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1.6.20 4:44 AM (70.106.xxx.159)

    망상장애에요
    정신과 폐쇄병동 넣어버린다 하세요

  • 2. ...
    '21.6.20 4:56 AM (1.229.xxx.219)

    병원 치료가 시급하네요. 입원해야할 수준입니다.
    아버지와 따님이면 동의자 두사람 되니 보호입원 알아보세요.
    http://naver.me/xDsvylDS
    이런 글도 참고해보시고요.

  • 3. 장애
    '21.6.20 5:19 AM (82.220.xxx.140)

    정신과 입원치료해야해요. 편집망상장애고요. 아빠가 정서학대를 당하시네요. 사람힘으로 안돼니 꼭 입원치료받게 도와드리세요

  • 4. 경험담
    '21.6.20 6:08 AM (110.70.xxx.55)

    이게 유교 중심적으로 살아온 한국 여자들 특징이더라구요
    홧병 . 저희집도 마찬가지로 그랬고 친구가 똑 같은 얘기를 해서 놀랬습니다 기억력 좋은데 이런 망상장애 갖고 있는 사람들 뇌MRI 찍어보세요 정상 아닐거예요
    그 사진보고 음 정상 아니시지 ... 생각합니다
    병원치료 효과 없어요
    그리고 알고보면 아버지가 젊었을 때 실수하고 고통을 준 적이 있을 거 에요 그 앙금이 있다는 게 공통점였습니다 부부관계는 아무도 모는다잖아요 저희집도 아빠는 천사 엄마는 잔소리꾼... 그런데 바꿔 생각하면 그런 엄마없이는우리가 잘 자랐을까 싶기도.

  • 5. 시어머니
    '21.6.20 6:16 AM (39.117.xxx.96)

    매일 아버님 의심하는 전화하고 싸우시다 아버님이 억울하다고 농약먹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가 결국 어머님 치매 진단받아 요양원에 계세요. 분명 뇌에 이상있어요.

  • 6. ...
    '21.6.20 6:19 AM (112.214.xxx.223)

    원글보다 아버지가 백배는 더 끔찍하겠네요

    그나마 원글은 따로살고 한다리 건너잖아요

    병원 데려가세요

  • 7. ㅡㅡㅡ
    '21.6.20 6:34 AM (70.106.xxx.159)

    제가 그 아버지같으면 걍 정신병원에 넣어요.
    정신병 환자인데 대화가 통하나요? .

  • 8. ...
    '21.6.20 7:09 AM (211.49.xxx.250)

    망상장애 맞구요. 그러다가 십몇년 지나면 또 분리불안장애가 와서 남편없으면 꼼짝도 못하고 살아요. 정신과약 먹으면 상태가 호전되기도 하더라구요.

  • 9.
    '21.6.20 8:22 AM (106.101.xxx.49)

    알고보면 아버지가 젊었을 때 실수하고 고통을 준 적이 있을 거 에요 그 앙금이 있다는 게 공통점였습니다 2222222

  • 10. . ..
    '21.6.20 8:35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환자네요. 중증환자@
    환자는 병원치료받아야지 집에 두면 해결이 될리가 있나요?
    엄마를 병원입원 시 켜 떨어져 있어야 가정의 평화가 임할듯

  • 11. ㅡㅡ
    '21.6.20 8:54 AM (39.113.xxx.74)

    엄마가 죽어야 끝난다니...
    고생도 많이 하셨다면서요.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본인은 더 고통 속에 살고 있는건데.
    도움 요청하는거잖아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병원에 모시고 가세요.
    그리고 아버지도 모를 일이예요.
    결백한지 안한지 어떻게 확신합니까.
    자식 된 도리로 이제는 엄마 케어하세요.
    가능한 선까지는 노력을 해봐야지
    엄마가 죽어야 끝난다는 소리나 하고 있나요.
    님 어머니는 참 외롭게 사셨을 것 같아요.

  • 12.
    '21.6.20 9:10 AM (114.204.xxx.131)

    사정을 모르면 제탓하지마세요

  • 13. 에휴
    '21.6.20 9:29 AM (118.41.xxx.92)

    사정을 모르면 제탓하지마세요 22

  • 14. ㅡㅡ
    '21.6.20 9:49 AM (211.202.xxx.183)

    사정이야 모르지요
    우리가 알수가 있나요?

  • 15. 에휴
    '21.6.20 9:51 AM (175.120.xxx.167)

    정신과 검사 해보세요.
    병명 나올 겁니다. 약물복용하시면
    좋아져요.

    병원하고 약두고 왜들 고생을 사서하는지...

  • 16. ..
    '21.6.20 9:52 AM (223.38.xxx.253)

    망상환자 있으면 주변사람이 다 힘들죠. 약이라도 드심 좋을텐데..

  • 17.
    '21.6.20 9:58 AM (114.204.xxx.131)

    아이피가 다르셔서 같은분 아니시라고 생각할게요

    병원에 안가시고 방법을제시해도 다거부하고
    이혼진짜하라면 안하고 증거수집도 못하고
    요샌 유혈사태에 소리지르고 악다구니쓰고
    잠도안자고 아빠가밤에 나간다그러고

    진짜괴롭고 그러니 차라니 이게 죽어야끝나겠구나하는거죠

    제가 입에약을 털어넣을수있는게 아니잖아요
    병원가자고하면 의사랑 짜고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도요 할머니나이도아니고 50대입니다
    저더러 뭘어쩌라는건지

    진짜 보호입원을 생각하고있습니다
    불효같지만 찾아볼수록
    빠른치료가 가족을 구원해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요일아침이 참....ㅠ

  • 18. ..
    '21.6.20 11:03 AM (183.97.xxx.99)

    젊은 시절이고
    사실 실제로
    아버지가 전적이 있을 수 있어요
    엄마를 빨리 병원에 어떻게든 모시고 가세요
    안가시면 이혼서류 만들어
    가져가세요
    둘 중 하나에요

  • 19. 모모
    '21.6.20 12:56 PM (121.170.xxx.205)

    저의 이모가 그랬어요
    이모부가 자영업하는데 조금 빨리 나가면 그 년이랑 몸섞었다고 하고 집에 세수비누 보고도 의심합니다
    그 년 데꼬와서 샤워했다고 하고
    소금도 그 년 갖다줬다고 하고
    이모가 입던 거들도 안보이면 그 년 갖다 줬다고 하고
    지금은 요양원에 계세요
    60대 초반에 치매초기 증상보였어요
    남 의심하는 병도 못고쳐요

  • 20. 그거요
    '21.6.20 1:50 PM (14.32.xxx.215)

    전두엽 사진 찍어야해요
    다음에 또 그러시면 빨리 119에 사정얘기하고 응급실로 데려가세요
    거기서 의사한테 지난일 얘기하고 뇌사진 찍게 해달라고 하시고
    엄마한텐 응급실오면 검사해서 이상이 없어야 나갈수있다라고 설득하세요
    전두엽치매는 기억력은 멀쩡해서 인지검사로 안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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