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수에 빠져 개가 구조한 새끼 사슴, 다음날 어미 데리고 찾아와

링크 조회수 : 2,878
작성일 : 2021-06-18 19:56:13

최근 호수에서 물에 빠져 죽을뻔한 새끼 사슴 한 마리가 자신을 구해준 개에게 감사 인사라도 전하듯 다음날 어미와 함께 찾아왔다고 피플닷컴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컬페퍼 카운티에서 사는 랠프 돈(62)이 최근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진 몇 장은 많은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에는 그가 키우는 할리(6)라는 이름의 골든 두들이 호수에 빠진 새끼 사슴을 구하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골든 두들은 골든래트리버와 푸들의 믹스견이다.

랠프 돈은 지난 2일 오후 할리와 함께 산책을 나와 집 근처에 있는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물가에서 약 60m 떨어진 곳에 새끼 사슴 한 마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 이 어린 사슴은 필사적으로 헤엄쳤지만 목까지 물에 잠겨 금방이라도 빠질 것만 같았다.

그런데 이를 눈치챈 할리가 곧바로 호수로 뛰어들어 새끼 사슴을 향해 헤엄쳤다. 이 개는 새끼 사슴을 마치 물가로 유도하듯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헤엄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물가의 바로 앞까지 오자 새끼 사슴을 뒤에서 밀어 올려 무사히 구조했다.

그 후에도 할리는 걱정스러운 듯 새끼 사슴을 핥아 주며 떠나지 않았다. 그때 랠프 돈이 근처에 어미 사슴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할리를 데리고 새끼 사슴 곁에서 멀어지자 안심한 어미 사슴이 새끼 사슴을 데리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피엔딩은 이뿐이 아니다. 랠프 돈이 다음 날 아침 아내 퍼트리샤(64)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편히 쉬고 있을 때 할리가 방안을 분주히 뛰어다니며 창밖을 궁금해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퍼트리샤가 밖을 내다보기 위해 현관문을 열었다.

그러자 밖에서 새끼 사슴 울음소리가 들렸고 그 방향을 살펴보니 집 근처 수풀에는 할리가 구한 새끼 사슴이 있었던 것. 할리가 즉시 현관에서 밖으로 나와 새끼 사슴 곁으로 다가갔고, 새끼 사슴은 울음을 그치고 꼬리를 흔들며 할리의 얼굴에 코를 갖다 댔다. 새끼 사슴은 할리와의 재회를 잠깐 즐긴 뒤 어미 사슴과 함께 떠났으며 그 후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https://news.v.daum.net/v/20210617105608786

IP : 125.183.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영상도 봤어요
    '21.6.18 8:03 PM (115.40.xxx.83)

    리트리버는 정말 그 자체가 천사 같더라구요.
    물론 견바견이겠지만.. 라브라도 어떤 건 어릴 때 보니..악마견의 모습도 ㅎㅎㅎ

  • 2. 치료견이
    '21.6.18 8:07 PM (116.41.xxx.141)

    라네요
    저 리트리버가 원래 요양병원도 위로하러다니고
    하는 힐링견으로 훈련받은 아이라는거보니 인성이 걍 천사급인듯...

  • 3. . .
    '21.6.18 8:29 PM (203.170.xxx.178)

    우와. . 천사견 훌륭하네요

  • 4.
    '21.6.18 8:33 PM (61.83.xxx.150)

    착하고 머리 좋은 견이죠
    금방 커서 처음 1-2달이 제일 예뻐요.
    조카가 새끼를 분양 받아 왔는데
    리틀 골드리버는 정말 순하고 귀엽네요.
    곧 커서 대형견이 되는 것이 싫을 정도로
    요즘 정말 귀엽네요.
    사료 값이랑 병원 예방 주사 값까지 하면
    월 100든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7103 조국교수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 28 기레기아웃 2021/06/23 4,194
1217102 노후에 집있고 싱글이면…보통으로 생활할때 9 2021/06/23 4,355
1217101 도어락 AS와 새것 교체 고민 됩니다 2 진진 2021/06/23 1,031
1217100 6세 아이와 자가격리.. 팁 나눠주세요 6 한량으로 살.. 2021/06/23 2,183
1217099 자산가격 거품 외환위기 수준 근접.."집값 급락 가능성.. 14 ... 2021/06/23 3,178
1217098 드라마가 재미없어요..노화인지.. 28 2021/06/23 7,366
1217097 꼬리뼈 부근에 생긴점;;; 3 ㅣㅣ 2021/06/23 1,109
1217096 살면서 들은 최악의 이름 72 ... 2021/06/23 26,065
1217095 호빠 남친 또는 남편 15 2021/06/23 8,241
1217094 국민연금 추납 궁금합니다 6 ㅇㅇ 2021/06/23 2,429
1217093 학창시절에 궁금했던 거.. 5 ... 2021/06/23 1,459
1217092 삼성폰 액정교체할 때 폰 잠겨있어도 상관없나요? 4 .. 2021/06/23 699
1217091 과제 안하는 아이 과외 그만 둘까요? 11 2021/06/23 2,456
1217090 청와대 1급 비서관 박성민 43 ... 2021/06/23 5,182
1217089 긍정적 마인드보다 중요한것.. 9 커피 2021/06/23 2,428
1217088 공부 진짜 잘했던 엄마의 솔직한 고백… 161 나는나 2021/06/23 51,734
1217087 조선일보 기자 이승규인가요? 16 사람아님 2021/06/23 5,438
1217086 (파문확산) 조국, "..기자, 당신이 인간입니까'. .. 50 ... 2021/06/23 5,781
1217085 연예인 최고 동안은 이 사람 아닌가요? 33 ㅇㅇ 2021/06/23 13,271
1217084 슬의 연우엄마보며 울었어요 5 ㅇㅇ 2021/06/23 4,180
1217083 황교안 대권도전, 자기객관화가 그렇게 안되나? 15 ㅇㅇ 2021/06/23 1,734
1217082 왼쪽 아랫배 2.5cm혹이 ct에서 아무것도아니라면요 4 Srddsd.. 2021/06/23 2,111
1217081 트와이스도 빌보드200 6위에 올랐네요. 18 ㅇㅇ 2021/06/23 2,336
1217080 (절실해요)혹시 자가면역질환. 그리고 근육통으로 힘든데 치료 잘.. 18 ㅇㅇ 2021/06/23 3,803
1217079 천국에 가면 다시 만날텐데 7 ㅇㅇ 2021/06/23 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