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빕스 알바

^^ 조회수 : 3,347
작성일 : 2021-06-18 19:39:30
시작한지 일주일 됐어요
주방업무에요 매장에 세팅될 각종 음식들 준비하는거죠
집에서 가까워 젤 먼저 출근해서 일 시작해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20대 초반서부터 많아야 30초반..
개인주의고 업무외엔 필요한말 일절 하지 않아 너무너무 편합니다
폐쇄된(?) 공간 너무 좋아하는 저는 약간은 좁은 주방에서 일하는게 적성에 딱 맞아요
다만 육체노동이다보니 몸은 엄청나게 힘들어요 
짧은 시간 일하는데도 집에오면 쓰러질것 같은데 차차 적응되겠죠

사실 3년전 큰 수술에 치료받고 자신감 상실에 대인기피증처럼
사람도 거의 안만나고 히키코모리처럼 살았어요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아침에 갈데가 있다는게 너무도 좋아서 운전하고 가는 10분정도의 출근길이 참 행복하네요
얼마되진 않겠지만 첫 월급받으면 아이 좋아하는 초밥 실컷 사줄 생각하니 눈물날것 같아요
계속 서서 일해야해서 다리가 퉁퉁붓고 칼질 많이해서 어깨, 손목도 아프지만
그래도 몸 생각해가며 오래오래 일하고 싶어요
그리고 빨리 돈모아서 로봇청소기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지네요ㅎㅎ
오늘은 바쁜날이라 한시간반 더 일하고 왔더니 너무 피곤해서 반신욕하고 
불금을 즐겨보고자 와인안주 쫙 펼쳐놓고 와인 마시고 있어요^^
IP : 114.204.xxx.6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사
    '21.6.18 7:43 PM (222.116.xxx.229)

    나아가 어떻게 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그런 알바 찾고 있는대 쉽디가 않아요
    50대인 제가 헐수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머리 쓰는고 싫고 육체 쓰는거 풀타임 말고 파트로 할수있는 일 하고 싶어요

  • 2. 화이팅
    '21.6.18 7:43 PM (211.36.xxx.79)

    원글님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 합니다 ^^
    더 이상 아프지 마시고 건강히 즐겁게 일 하세요
    월급 받으시면 행복하게 쓰시고요

  • 3. ...
    '21.6.18 7:44 PM (112.214.xxx.223)

    빕스 없어진줄 알았는데 아직 있나봐요

    빕스뷔페 좋아했는데 ㅋ

  • 4.
    '21.6.18 7:48 PM (220.75.xxx.108)

    제 친구가 40대에 애슐리 주방에서 일했던 이야기를 들어서 원글님이 어떻게 일 하실지 그려져요^^
    아줌마 짬밥으로 친구는 주방에서 일당백으로 일했었고 젊은 애들이 일머리 없이 대충 할 때 꽤나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오래 일했던 걸로 기억해요.
    원글님도 비슷한 길을 가실 거 같아요~~

  • 5. 와우
    '21.6.18 8:00 PM (125.176.xxx.74)

    무조건 응원 할게요!
    불금을 만끽하세요!!

  • 6. 멋져요!!!
    '21.6.18 8:07 PM (162.222.xxx.57)

    다리 붓는건 압박 스타킹 신고 그날그날 풀어 주시고, 허리 발 어깨 손목 많이 아파질거예요. 지금부터 스트레칭과 강화운동 하셔서 오래오래 즐겁게 일하세요.

  • 7. ㄱㄱ
    '21.6.18 8:12 PM (211.108.xxx.88) - 삭제된댓글

    계절밥상도 없어지고 부페가 많이 망했죠

  • 8. ..
    '21.6.18 8:30 PM (58.227.xxx.22)

    원글님,그래도 요령껏 몸 덜 힘들게 하세요.
    그래야 오래 하시죠

  • 9.
    '21.6.18 8:31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응원합니다
    기운나는 거 잘 챙겨 먹고
    하루 피로는 그날 풀어줘야 몸에 무리가
    덜 가요

  • 10. ^^
    '21.6.18 8:34 PM (114.204.xxx.68)

    나이는 43이구요
    아직은 매니저외에 크루들은 제나이 모르지만 어쨌든 젊은친구들한테 민폐 안끼치려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 11. 박수
    '21.6.18 8:47 PM (112.167.xxx.92)

    칭찬해요 열심히 늦게라도 지금 하는게 중요한거에요 핫팅^^

  • 12. 51세
    '21.6.18 9:02 PM (218.148.xxx.64)

    저도 풀타임 회사다니다 원글님과 비슷한 곳
    파트타임으로 근무한지 2주차 되었네요.
    파트타임이라 적은 돈이지만 시간이 짧으니
    잡생각 없이 즐겁게 일하다 옵니다.
    서서 일하니 뒷꿈치가 아파 어제 푹신한 깔창
    사서 양말 속에도 넣고 작업화 밑에도 깔았더니
    한결 낫더라고요.
    원글님도 넘 무리하지말고 건강 조심하고
    화이팅~~^^

  • 13. ..
    '21.6.18 9:16 PM (183.97.xxx.99)

    뷔페쪽이 정말 힘든 곳이에요
    경력 쌓고 조금 더 나은 곳으로 가셨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5855 비싼 물건 산 곳 점원이 불친절했는데 참는 게 좋을까요? 35 .. 2021/06/19 6,202
1215854 발꿈치가 시려요 1 갱년기 2021/06/19 572
1215853 영어문장 좀 봐주세요 7 ㅇㅇ 2021/06/19 679
1215852 마인은 점점 재미가 없네요 20 2021/06/19 7,148
1215851 사랑의 불시착 보는데 1 ... 2021/06/19 1,470
1215850 '조국의 시간 판매' 30만... 누적예약판매 55만 20 ... 2021/06/19 3,379
1215849 지금 마인 경찰로 나오는 배우 8 배우 2021/06/19 2,895
1215848 아파트 옵션 인덕션 질문 드려요 3 망뭉 2021/06/19 2,005
1215847 "기사가 사라졌다. 민주주의가 사라졌다." 신.. 5 대단합니다용.. 2021/06/19 1,318
1215846 안맞는친구 멀어질까요 15 여름 2021/06/19 4,667
1215845 쇼핑몰 촬영시 샤넬 옷걸이 사용해도 될까요? 4 2021/06/19 2,647
1215844 계란찜 맛있게 하는 방법 제발 알려주세요 10 .. 2021/06/19 3,235
1215843 이별할때 어떻게 끝맺음 하세요? 3 꾸꾸 2021/06/19 2,966
1215842 지방도 아파트가 오르는 중인가요? 10 ㅇㅇ 2021/06/19 4,248
1215841 조국 대통령 22 최성해 2021/06/19 2,409
1215840 이준석에게 병역법 위반 무혐의 내린 검사는 누구? 9 ........ 2021/06/19 1,670
1215839 제주항공권예매.. 2 ㅁㅁ 2021/06/19 1,527
1215838 독일 피엠쥬스라고 들어 보셨나요? 7 슈웃 2021/06/19 5,903
1215837 짐 사랑과 야망 보는데 여주 성격 넘 이상한 것 같아요. 12 ... 2021/06/19 2,915
1215836 초5 혈압 좀 봐주세요. 3 .... 2021/06/19 1,704
1215835 정신과 약이 어마무시 12 ㅡ.ㅡ 2021/06/19 6,707
1215834 각방 쓰는 진짜 이유 8 제가 2021/06/19 7,231
1215833 이준석 병역의혹 수사 청와대 청원 11 .... 2021/06/19 1,063
1215832 80/50이면 저혈압이 맞죠? 3 df 2021/06/19 3,493
1215831 처음으로 코인이란걸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8 ... 2021/06/19 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