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아이 친구 엄마.. 힘드네요

- 조회수 : 6,663
작성일 : 2021-06-18 01:57:38
아이고...

처음부터 너무 제 편을 과하게 들어주는 몇 살 많은 언니? 를 만나

아이 어린이집 하원하고 자연스레 함께 놀게 되면서 친해졌는데요...

다른 어떤 아이 A가 유독 손버릇이 좋지 않더라...(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밀거나 때리는 습관..)

이런 작은 이슈로 시작했는데

(A가 저희 아이를 몇 번 밀쳤고 그 언니의 아이도 몇 번 밀치고 그 밖에도.. 몇 번 그래서 원에 얘기가 들어왔나 봅니다.)

어느 순간 너무 편가르기처럼 강하게 대화하는데 겁이 나더라고요.

오히려 제 아이를 엄청 감싸주는데 과한 느낌... 그냥 뒷담화를 즐기는 느낌,,,????

제가 어리석었던 게.. 3X년을 살을 살며 어느 정도 사람을 볼 줄 안다 생각했는데 이게 아이 포인트로 가니 주관이 너무 흐려진 느낌이랄까요... 그냥 잘해주니까.. 우리 애를 좋아해서 제게 이렇게 호의적이니까... 로 쉬이 받아들인 것 같아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좀 꾸민다는 이유로, 물통에 물이 그대론데 선생님이 애들을 안 챙긴다고.. 등등 

크게 동조할 수 없는 이슈로 얘기하는데 요 며칠은 공감하기가 힘들어서

많이 고민이 됩니다.....

ㅠㅠ....


                                          
중학교 때 이후로 다른 여자친구 눈치를 보게 되는 느낌 ㅠㅠㅠㅠ

요 며칠 제 고민의 결과는 그냥 20분 일찍 하원해서 집에서 아이와 재미있게 놀아주는게 차라리 제 마음은 편할 것 같은데요..

그냥 저 본인이 피하는 게 상책이겠죠??




IP : 182.215.xxx.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21.6.18 2:09 AM (211.244.xxx.207)

    제가 그리 안목이 없는줄 그여자를 만나고 처음 알았어요
    쓰신 것처럼 얼마나 제 편을 들어주고 좋게 이야기하는지..
    나중에야 깨달았어요 그냥 뱀같은 사람인거.

    그 여자도 저보다 3살 많은 사람인데 주변 사람 험담을
    아주 우아하게 합니다. 저는 잘 모르는 사람이라
    같이 동조하기도 뭣하고 아 그래요? 식으로 넘어갔는데
    알고보니 제 욕도 그리 하고 다녔다고 ㅎㅎ

    저희 아이들이 아들들이지만 와일드하지않고
    성향도 순한편이에요 반면에 그 여자 아들은 온동네
    유명한 아이.. 그 정도까지는 좀 그렇지만 전 아들이
    좀 더 활발하고 사회성 좋기를 바라는데 늘상 제 아이들
    너무 잘 키웠고 착한 아이들이라고 말하고서는
    남들에겐 아들들 저렇게 키워서는 안된다고 ㅎㅎㅎㅎ

    제가 남욕보다는 제 친정 시댁 남편 등등 내 주변 얘기를
    해서 망정이지 남욕했다가는 온동네 얼굴 못들고 다닐뻔했어요 그 이후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좀 불편합니다
    과하게 상냥하고 친절한 스타일은 어쩐지 경계하게되고.

    그 사람이 제가 만난 여자 같은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의 얘기-특히 험담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내 얘기도 하고 다닌다는거. 그거는 진리인듯 해요.

  • 2. ...
    '21.6.18 2:11 AM (1.229.xxx.92) - 삭제된댓글

    불편한 사람은 피하는게 맞습니다.

  • 3.
    '21.6.18 2:11 AM (211.57.xxx.44)

    한번에 자르지 마시구요

    천천히 멀어지세요

  • 4. --
    '21.6.18 2:24 AM (182.215.xxx.40)

    아이구 늦은 시각에 댓글 감사해요 ㅠㅠㅠ
    흠...님 정말 공감갑니다...
    그 분도 제 앞에서는 저희 애가 그만큼 의젓하다고 치켜올리더니 남들한텐 소심하고 어쩌구.. 했더라고요...ㅠㅠ

  • 5. --
    '21.6.18 2:25 AM (182.215.xxx.40)

    ...님 아 님
    감사해요. 슬기롭게.. 최대한 멀어져보겠습니다 ㅠㅠ

  • 6. ..
    '21.6.18 2:26 AM (112.146.xxx.56) - 삭제된댓글

    거리두세요.

    질이 좋은 사람은 아니에요.
    품격은 많이 없는 사람이구요.

  • 7. ..
    '21.6.18 2:28 AM (211.36.xxx.213)

    피하는게 맞죠. 내아이 손톱자국나도 사과하는데 뭐라하겠어요 애들끼리 놀다보면 그럴수 있죠라고 대꾸. 아직 4살이라서요. 집에서도 다치는데 원은 단체잖아요 받아치고 화내기도 뭐함. 교사가 제아이 물병 가방 안챙겨준적도 몇번 있어요. 바빠서 까먹으셨구나지 일안한다고 남한테 욕해본적은.

  • 8. ㅡㅡㅡㅡ
    '21.6.18 4:26 AM (70.106.xxx.159)

    남들한테 님도 그만큼 욕한다는것만 알아두세요

  • 9. ㅡㅡㅡㅡ
    '21.6.18 4:27 AM (70.106.xxx.159)

    님에대한 욕이요
    남 험담으로 친해지는 사람은 남한테 가서도 님에 대해 욕하면서 접근해요

  • 10. --
    '21.6.18 5:31 AM (108.82.xxx.161)

    오지랖퍼는 피하는걸로...
    뭐든 적당한 사람이 좋네요

  • 11. 그대신
    '21.6.18 7:25 AM (121.140.xxx.74)

    사소하게 원글님 마음 표현하구요
    예를들어 원글님 아이를 밀쳤다면 a에게 친구끼리 그럴수있지 난 괜찮아 크는 과정이야 말하구요

    그다음 원글님이 피한다고 욕이 들려와도 개의치 말기 오늘 내일 차이일뿐 어차피 그 암마 주변에 좋은사람 안남아요

  • 12. 흠...
    '21.6.18 7:52 AM (211.244.xxx.207)

    저는 남 이야기 대신 친정 시댁 넋두리랄까
    신세한탄 ㅎㅎ 그런식이었는데 그런것 마저
    남에게 온갖 씹을거리로 잘도 이용했더군요

    그것도 계속 모를뻔 했는데 쿵짝맞아 잘 지내던
    비슷한 부류와 지들끼리 대판 싸우고는
    저를 비롯한 다른 사람에게 폭로(?) 하는 바람에
    제대로 뒤통수 맞았어요
    사람을 잘 믿는 성격인데 엄청 시니컬해졌... ㅡㅡ

    위에 조언대로 더 친해지기 전에 서서히 멀어지세요
    저는 워낙 친하게 지냈어서 딱 끊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동네에서 봐도 모른체 하고 다니는거.. 편하진 않아요

    2, 3년 전인가 초등학습지 공부방을 열었던데
    저 여자 성품 아는 사람들이 한마디씩하더군요
    저기 다니는 애들 장점은 됐고 단점들이 단지내에
    쫙 퍼지겠다고... 공부를 하네 마네 부모 학력이 어떻고
    직업이 어떻고... 아이들 친구인데 글쎄요..

  • 13.
    '21.6.18 8:03 A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지나고나면 별거아닌거같지만 애키울때 고맘때부터 초저까지 다채롭게 맘고생하는거같아요 ㅎ

    저도 내나이가 몇인데 ~~하고 살다가 애일인데 맘처럼 끊을수없고 못지않게 맘다치고 그런일만있는건 아니지만 잊을만ㅁ하면 한번씩 진짜 그렇게 안봤는데 깜놀하게 만드는 사람들만나고 ㅎ

    결국 나이들면 기본적인 심리학은 좀 알고가게되더라구요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에코이스트 찾아보게되고
    김경일교수던가 심리학자 그분꺼도 좀보고 ㅎ

    나르시시스트는 뭔 개소리??했는데 그런성향많더라구요

  • 14. 저도
    '21.6.18 8:03 AM (124.54.xxx.76)

    비슷한일 ..저는 남집 아이 본인이 욕할때때 입다물고 있었는데...그 여자한테는 제욕하고 다녔던데요 ㅎㅎㅎ
    앞에서는 그렇게 사람 좋은척 착한척 어휴

  • 15.
    '21.6.18 8:12 AM (112.152.xxx.29) - 삭제된댓글

    애 어릴땐 어쩜 그리 진상들 많고 이기적이고 말도 많던지..
    여럿 몰려다니면서 사람하나 바보만드는거 일도 아니고.
    전 아예 이사나오면서 애엄마들은 지인으로 만들지도 않았어요.
    사람에 대한 회의감을 당시에 가장 많이 느끼고
    지금까지도 사람대하는 방식이 많이 바꼈어요.
    솔직히 지금도 삼삼오오 몰려다니는 애엄마들이 좋게봐지질 않을정도로 트라우마 생겼어요..

  • 16. 이유없이
    '21.6.18 8:41 AM (73.136.xxx.78)

    지나치게 친근하게 구는 사람들은 좀 조심해야하나봐요.
    저도 뒷통수 맞은 사람들은 다
    별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엄청 사근하고 친근하게 굴면서
    갑자기 친한척 훅 들어온 사람들이었어요.

  • 17. ..
    '21.6.18 2:23 PM (124.54.xxx.228)

    그런 사람 처음에는 금방 친해지는데 점점 끝이 꼭 안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6925 이상한 모친 5 2021/06/22 2,082
1216924 윤석렬 끝까지 버티세요 25 대선 2021/06/22 3,088
1216923 병아리콩도 많이 먹으면... 7 789 2021/06/22 3,367
1216922 우리나라 종교현황 5 ㅇㅇ 2021/06/22 1,397
1216921 늦었다고 경선 서둘러야 한다는 9 . 2021/06/22 521
1216920 이동식과 창문형 에어컨 9 에어컨 2021/06/22 1,364
1216919 대딩 방학) 두 달 동안 원룸을 비워놓아야 되는데 주의사항 있을.. 4 원룸 2021/06/22 1,517
1216918 페라가모 구두 사려다가 포기했어요. 28 .. 2021/06/22 6,355
1216917 이낙연 제안 ‘한미워킹그룹 폐지’, 마침내 결실 12 ㅇㅇㅇ 2021/06/22 1,144
1216916 일찍이 잔여백신 맞았었는데 2차는 17 화이자 2021/06/22 2,367
1216915 수박 반통 사서 혼자 다 먹을뻔 8 수박 박수 2021/06/22 1,955
1216914 오랜만에 도서관 가서 책 빌렸는데 비위 상하네요 17 ... 2021/06/22 4,953
1216913 제가 유일하게 반복해서 듣는 노래가 버나드박의 Right her.. 4 버나드박 왜.. 2021/06/22 992
1216912 같은 크림인데 농도가 다른건.. 2021/06/22 420
1216911 마늘장아찌 도움 부탁드려요~ 2 마늘장아찌 .. 2021/06/22 697
1216910 전세만기 전 집주인이 공사한다면요 19 2021/06/22 2,114
1216909 AZ2차 접종하신분 계신가요? 10 야옹이 2021/06/22 1,631
1216908 지금 비내리는 지역이 어디 있을까요? 20 상도동 2021/06/22 2,024
1216907 저는 양파감자 많이들어왔어요 10 냉장고 2021/06/22 1,824
1216906 지금 오는 비가 소나기인가요?ㅠㅠ 13 하필 2021/06/22 2,767
1216905 소소한 재미들 2 요즘 재미 2021/06/22 1,045
1216904 비 오기 시작하는군요 9 ㅇㅇ 2021/06/22 1,572
1216903 저는 기분이 팍 상했는데.. 객관적입장에서 한번봐주세요 28 . 2021/06/22 5,184
1216902 표고 버섯 산더미가 들어왔어요. 14 표고, 펴고.. 2021/06/22 2,998
1216901 윤석열 '괴문서에 집권당 개입했다면 명백한 불법사찰'ㅋㅋㅋㅋㅋㅋ.. 27 맨날하던방식.. 2021/06/22 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