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무슨낙으로 살아야할까요

40대후반 조회수 : 3,029
작성일 : 2021-06-17 23:19:46
늦둥이라 부모님 연세 많으셔서 건강 안좋으시고 이젠 기억력까지 가물가물 치매검사에 약물치료에..어제한말 생전 처음듣는듯한 반응에 가슴이 철렁하고 당장 현실적인 문제부터 결국 요양원 수순으로 가야하나 두분 노후걱정에 가슴이 천근만근 돌덩이같이 무거워요.
밤새 잠못자고 아침에 오랜만에 손주 얼굴 보여드리려 초딩 아들 불러놓고 전화하니 아들놈은 역시나 싫은기색 역력하고 그래 말귀못알아듣는 노인네들 늘 같은소리...뭐그리 통화가 즐거울까 이해가면서도 반대편에선 손주얼굴보고 좋아 눈물까지 글썽이는 부모님뵈니 또 가슴이 메어져요.
전화끊고 입이 대빨은 나와있는 아들에게 어쩌다한번이니 싫어도 좀 참고 전화받아라 할머니 할아버지가 언제까지 살아계실거같니 하는데 눈물이 쏟아져서 부엌으로 피신왔어요. 그사이에 거실에서 아들은 또 핸드폰으로 뭘보며 낄낄대는데 가슴이 답답해져와요.
사람이 사는게 뭔지...무슨 영화를 볼거라고 하루하루 아둥바둥거리고 사는지...비슷한 연배 상황인 분들 어떤마음으로 사시는지 알고싶어요.
IP : 149.248.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대
    '21.6.17 11:29 PM (1.236.xxx.2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상황 다 이해되고 지금 현재 겪고 있어요. 하루이틀로 끝날일 아닙니다. 약이 좋아져서 90넘게도 많이들 사셔요. 손주들에게는 강요하지 마시죠. 그나이에 이해될까요. 적절히 양해 구하시고 가족들이 최대한 좋은 추억으로 조부모님 기억하도록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2. 50대후반
    '21.6.18 12:17 AM (106.101.xxx.148)

    저도 겪고있는 상황입니다.
    마음이 근 두어달동안 돌덩이 얹어놓은 듯
    했어요..아이가 좀 커야 이해하지 그 나이즈음엔
    아마 이해못할거에요..와닿지도 않지요.
    윗 분 말씀대로 강요 마시고요.
    마음도 시간지나니 좀 여물어지고 덜 아픈
    방법도 습득도되고 그러네요..
    저히 엄마는 암까지 생겨서 더 그렇고요..
    더했음 더했지 되돌아갈 수 없는걸 알기 때문에
    내 마음이 좀 더 무뎌지는게 방법이라면
    방법이네요..님 뭐든 지나가지요..
    힘내시고 맘을 덜 쓰고 하루하루 현실에 충실하며
    그냥 일상을 살아요. 우리

  • 3. ...
    '21.6.18 1:06 AM (221.154.xxx.180)

    아이가 할머니에대한 정이 없나봐요.
    그럴 땐 알바하듯이 돈이라도 쥐어주고 쇼라도 하게 해야지요.
    왠지 맘이 짠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2687 아이패드 지마켓 옥션 이런데서 최저가 찾아서 그냥 사도 도나요?.. 6 ㅇㅇ 2021/07/04 1,180
1212686 드라마 추천부탁드려요~ 13 .. 2021/07/04 2,000
1212685 모임에서 빠지는게 낫겠죠 19 조언 2021/07/04 6,328
1212684 자전거가 인도로 다니는 게 맞는건가요? 45 ㅡㅡ 2021/07/04 5,180
1212683 제습기 17리터 12리터 차이 많을까요 2 바닐라 2021/07/04 1,062
1212682 나이들수록 집안에서 나(여자)혼자 움직이면 화가나네요 10 .. 2021/07/04 5,196
1212681 김경율 '대법원이 뭐라하든 조국펀드!' 검찰도 없는 그 증거가 .. 16 .... 2021/07/04 2,210
1212680 수원치과 추천해 주세요 1 안개만발 2021/07/04 975
1212679 출근길에 돈 주웠어요!!! 9 하하하 2021/07/04 5,759
1212678 방울토마토가 말라죽어가요 3 토마토 2021/07/04 1,215
1212677 약간의 우울도 갱년기일까요? 4 하늘 2021/07/04 1,904
1212676 주식차트를 보면 진짜 흐름을 알수 있나요? 18 때인뜨 2021/07/04 4,546
1212675 비 오는데... 민주당 당사 앞에서 촛불집회 열렸나 봐요! 7 사진 2021/07/04 1,510
1212674 청와대 15살 남한출신 수컷 마루랑 북한에서 온 곰이 사이에 새.. 13 .. 2021/07/04 2,356
1212673 약사님 계신가요, 알러지약 먹다 중단해도 될까요 4 복약 2021/07/04 1,826
1212672 유부남과 동거? 22 줄리 2021/07/04 17,144
1212671 메가커피 양 줄었어요.. 슬퍼요.. 4 ... 2021/07/04 4,139
1212670 코로나 이후로 저 만 활동안하나봐요 8 cc 2021/07/04 2,256
1212669 식사대용으로 매일 샐러드 한접시 드시는 분들 11 샐러드 2021/07/04 4,646
1212668 악마판사 재미있어요. 10 ... 2021/07/04 4,276
1212667 추미애 후보 응원하시는 분들 최경영 인터뷰 들어보세요 26 ... 2021/07/04 1,614
1212666 신세계 강남점 아카데미 어때요 1 2021/07/04 1,081
1212665 옥수수는 찌는게 나은 것 같아여 2 옥수수귀신 2021/07/04 2,642
1212664 이낙연 홍준표로 붙으면 21 .... 2021/07/04 2,290
1212663 근데 이재명은 왜 자꾸 말을 바꾸는거죠? 25 ㅇㅇ 2021/07/04 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