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자리 양보 두번이나 해줬어요 후엥
퇴근길에 지하철 탔는데 첨에 좀 서서 가다 앉을데 있나 돌아보니 뒤에 보이는 자리가 비었는데 아무도 안앉길래 아싸 하고 샥 하고 가는데 딱 어떤 남자분이 앉으려다 절 보더니 양보 해줬어요 넘 잘생기셔서 히히 하믄서 구석탱이에 찌그러져서 핸폰으로 남편한테 자랑질 쫌 하고 그래도 자기가 더 잘생겼다 우쭈주 하고 환승하려 내렸죠. 환승이 복잡해서 요리조리 다다다다 에스컬레이터 두번타고 xx선 타러 갔는데 그 왜 열차는 비어서 오는데 줄왕창 긴거예요 아 쫌 어쩌지 하는 맘으로 줄서서 들어가는데 그 둥글게 둥글게 짝 할때처럼 혼자 동동거리다 자리가 조오기 하나 보이길래 또 막 가는데 아까 그분이 또 땋! 양보까지! 허나 저쪽 끝에도 자리가 비길래 광대 승천 한채로 인사하고 끄트머리 앉았어여
와 나이드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제발 경로의 의미가 아니었기를 생각하다가도 경로면 어때 잘생겼는데 ㅋ 하며 정신승리 무한 반복입니다
20대 발랄할때는 넘나리 암흑의 길만 걸었기에 잘생긴 남편 만나고 이제 운다 썼다 생각했는데 후아~~~야호~~~
지금 저어쪽 옆에 있어서 얼굴 함 더 보고싶은데 스스로 주책시려워서 패쓰합니다 ㅎㅎㅎㅎㅎㅎ
돌 던지지 마세영
1. ...
'21.6.17 6:39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혹시 가녀린 타입이셔서.....? ^^
2. ㅇㅇ
'21.6.17 6:40 PM (223.62.xxx.114)내가 왜 챙피하냐 ㅡㅡ
3. 포인트는
'21.6.17 6:41 PM (223.38.xxx.245)결국 잘생긴 애들이 경로 매너까지 좋은 거군요.
4. 원글
'21.6.17 6:41 PM (118.235.xxx.187)건강하게 생겼어요 ㅋㅋㅋㅋ 얼굴이 그나마 좀 작아서 마스크로 다 가려져요
5. ..
'21.6.17 6:42 PM (211.36.xxx.99)혹시...임산부인줄 알고?
6. ...
'21.6.17 6:43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요즘 잘생긴 남자들이 점점 더 진화하는군요.
백팩 앞으로 메고 자리 양보도 잘하는..
남초에서 좀 퍼가길~7. 원글
'21.6.17 6:44 PM (118.235.xxx.187)그쳐 저도 챙피한데 근데 너무 기부니가 좋아서…ㅎㅎㅎㅎ
8. 원글
'21.6.17 6:46 PM (118.235.xxx.187)악 임산부! ㅋㅋㅋ
9. 그렇죠
'21.6.17 6:47 PM (223.38.xxx.151)악플러들은 못 생겼다는 얘기도 근거가 있고요.
외모에 매너에 잘난 애들은 계속 잘나게 사는거죠.
매너 때문에 더 잘 생겨 보일 수도 있고요.10. 흠
'21.6.17 6:48 PM (223.62.xxx.5)임산부로 본 거일가능성
11. 원글
'21.6.17 6:50 PM (118.235.xxx.187)임산부는 오해십니다~~배는 납작해용 다른데가 문제가 많지만 ㅋㅋㅋ
12. .....
'21.6.17 7:00 PM (106.102.xxx.99)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해주면
그 누구라도 옥동자라도 훈남으로 보입니다.13. 원글
'21.6.17 7:01 PM (118.235.xxx.245)윗님 정답인거 같아요 오늘 진짜 너무 피곤했거든요
담에 저도 미녀서리듣게 앙보 좀 해야겠어요14. 도끼병
'21.6.17 7:03 PM (175.223.xxx.49) - 삭제된댓글전에 어떤 육아사이트에서 봤었어요. 도끼병이라고..
나한테만 친절한 거 같고 문도 잡아주고 엘리베이터도 기다려주고 스타벅스에서 남알바생이 나만 더 챙겨주는 것 같다고 착각하는...일명 도끼병 ㅋㅋ
근데 딴 여자들한테도 다~~~ 그런다는 함정이..
저도 오늘 당근거래하면서 잠깐 착각 했 었다는... ㅎ
이런 게 있어야 아줌마들 위로도 되져.15. ..
'21.6.17 7:04 PM (218.53.xxx.220) - 삭제된댓글요즘엔 잘생기고 인성도 아주 좋더라고요 ㅋㅋ 훈남들은 호의를 베풀지 못하게 해야하나봐요 저도 호의 몇번에 괜히 엄청 설레고 착각에 빠졌다는 ㅋㅋㅋ
16. ...
'21.6.17 7:05 PM (222.236.xxx.104)218님ㅋㅋㅋㅋ 맞아요 ...좀 설레이더라구요 ..
17. ..
'21.6.17 7:20 PM (211.36.xxx.99)아님 어머님 연세로 본 걸까요 ㅋㅋㅋㅋㅋ
아 부정하고 싶다 이 현실을 ㅋㅋㅋ18. ..
'21.6.17 7:34 PM (180.231.xxx.63)어머님 사모님 스탈인가요
19. 에이
'21.6.17 7:42 PM (223.39.xxx.194)배납작하시다면 경로가 맞죠.
누가 지하철에서 ㅇ피곤해보인다고,혹은가녀려 보인다고
양보를 하나요.
좋아하실게 아니라 동안프로젝트에 들어가야하실듯.
40대가 벌써 60대 이상으로 보인다는거잖아요.ㅠ20. ..
'21.6.17 8:43 PM (39.7.xxx.239)글이 중딩 느낌 나요ㅋㅋㅋ
21. ㅋㅋㅋㅋㅋ
'21.6.17 9:00 PM (68.172.xxx.216)즐거웠으면 됐죠 뭨ㅋㅋㅋㅋ
22. ...
'21.6.17 9:53 PM (58.123.xxx.199)너무 앉을 자리에 진심으로 보이니 본인이 앉기
부담스러웠나봐요.
뭐가 그리 기쁘실까...23. moa
'21.6.17 10:38 PM (211.243.xxx.97)전 임산부때 배우 박서준 닮은 남학생이 양보 해줬었어요. 박서준 안좋아했었는데 그때부터 좋아합니다 ㅋㅋㅋ